리우멍파(보가트)

24살까진 그저 삼합회의 야심찬 똘마니에 불과했던 그는 정전이후 완전히 뒤바뀐 사람이 되었다. 거리낌 없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강력한 무기가 있다는 사실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 물론 강해진건 그뿐만이 아니다. 능력자들의 범죄집단 싸이킥 갱의 출현으로 그가 속해있던 삼합회는 존립을 두고 그들과 항쟁을 한다. 제아무리 능력자 개개인이 강하더라도 원래 있던 충성심 깊은 능력자 조직원 그리고 이제까지 구축해두었던 막강한 비즈니스로 부터의 수입 덕분에 팽팽하게 조직간의 항쟁을 하며 살아남은 리우는 삼합회의 참모이자 중간 보스 정도인 백지선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다. 이렇게 용과 같은, 영화와 같은 삶을 살던 리우는, 빌런이 등장하며 세계를 파괴한다는둥의 이야기를 하자 "따거! 저 지랄 맞은 곰탱이 미간에 500짜리 매그넘을 박아 넣지 않으면 성미가 안차겠는걸? 거기에 싸이킥 갱이라 칭하던 쓰레기들은 이미 홍콩에선 거의 다 정리했잖아? 휴가 좀 내겠습니다. 영웅 휴가, 멋있잖아?" 라는 말을 남기고 삼합회 지부를 박차 나가 신중하게 라오스에 들어가 히어로를 지원했다. 물론 소위 말하는 영웅 휴가를 받기위해 그는 1년도 더 넘게 자신의 위치를 정리하는 일을 하고 이제야 들어왔다는건 히어로측이라면 얻을 수 있는 정보이다. 입국 전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을 풀기위해 수백만 홍콩달러를 쏟아 부었다고. 돈을 라이터 삼아 담뱃불을 붙일정도로 삼합회에서 그가 갖고 있던 자본을 상당수 그대로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