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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옐리우스

last modified: 2019-03-20 00:40:48 Contributors

상위항목 - Project : GAIA



“ 거슬리는건 치워버려. 다시는 발도 디딜 수 없게 말이야! ”

▷소속 워본
▷편재 디제스터
▷이름 마르틴 옐리우스
▷나이 23
▷성별
▷계급 병장
▷출신성분 로또 당첨자

1. ▷외관

" 가만히 앉아 있으면 진짜 예뻤어. 나도 증명사진 찍을때 처음 본 모습이지만.... " _복권에 당첨된 다른 사람. 마르틴과 어느정도 안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붉은 머리카락. 곱슬끼가 살짝 도는 머리카락은 등허리까지 오는 길이이다. 아침마다 정리하지 않으면 금방 부스스해지는 점이 유일한 불만.
눈매는 위로 올라가있어.고양잇과의 동물을 닮은 듯 한 모양이다. 눈동자는
호박색. 입꼬리는 항상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 그것이 조소로 바뀌는데는 별로 오래걸리지 않지만. )
종합해서 말하자면 ' 입만 다물면 미인 '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 짓는 광기어린 조소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뿐 그녀는 상당히, 아니 굉장히 아름다운 편이다.
키는 159cm. 몸무게는 47kg. 잔근육이 많은 체형. 오른쪽 어께에는 칼로 인해 생긴듯한 흉터가 남아있다.

1.1. ▷특이사항

2. ▷성격

" 의외로, 그녀랑 친해지기는 어렵지 않아. 전장에 있을때 끼어들지만 않으면. " _어느 연구원이 남긴 말

겉보기엔 미쳐있는 듯 해보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장에서의 광기넘치는 모습은 그저 갑갑했던 예전에 대한 반동일 뿐이고, 일상생활에 있어 그녀가 당신을 해칠 이유는 아마 없을테니. 오히려 적이 아닌 사람에게는 나름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동료들에게는 털털한 친구처럼 대할때가 많다. 은근 허당끼도 많다.

2.1. ▷특이사항

3. More

3.1. ▷특성

폐월수화 ( -25TP )
숙련- 근접 전투, 중화기 ( -10TP )
냉철한 이성 ( -30TP )
전투본능 ( -30TP )
그게 되네 ( -10TP )
애장품 ( -5TP )
동료 ( -30TP )
자본주의의 방패 ( -20TP )
과부하 ( -40TP )

3.2. ▷단점

광분 ( 20TP )
흉터 ( 5TP )
충동적 ( 20TP )

3.3. ▷TP

3.4. ▷대인관계

(주요 인물만 서술)

4. ▷스킬

5. 과거사

마르틴이 나고 자란곳은 스모그와 유독물질, 검은 정장이 가득한 공업계 행성이었다. 머리 위를 봐도 회색이고, 발 밑을 봐도 회색이라서 그녀는 그곳을 ' 회색 행성 ' 이라고 부르곤 했다.

회색 행성의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할 일이 있었다. ' 할 일을 수행하지 않으면, 사회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 라는 높은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렇게 믿고, 모두 사회의 소모품이 되어갔다. 모두가 사회에서 정한 것만을 따르고, 그것이 알맞다고 생각했다. 사회에서 정해준 의복, 정해준 식단, 정해준 직업. 모든 것이 알맞다고 믿었다.
15살이 되던 해부터 입던 구속복같은 오피스 자켓과 단단하게 묶인 머리카락, 각 잡힌 자세. 그리고 최소한의 휴식조차 누리기 어려울정도로 숨막히던 업무. 그러나 그만둘 수는 없었다. 스모그가 낀 듯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서.

파괴는 금기 그 자체였다. 물건도, 규범도, 사회도. 모두가 정해진 틀 안에서 생활 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모두가 그랬으니까.

그날도 평소와 다를 바 없던 날이었다. 매일 보는 하늘은 언제나 회색이었고, 매일 입는 오피스 정장은 각이 잡혀있었고, 매일 하던 일은 오늘도 숨막혔다. 하필 그날, 아무도 쓰지 않는 창고에 들어갈 일이 생기지만 않았더라면 오늘도 그저 그런 하루로 기억되었을텐데. 방 문을 열자 눈에 들어온건..... 커텐을 잡은채 창틀에 발을 올리고 있던 누군가. 아니,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이곳에서 자신과 가장 친하던 사원. 더 이상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마치 먹물처럼 검던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던 후배. 그녀가 막기도 전에, 그 후배는 떨어졌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커텐 뒤에는 ' 이곳은 지옥이야 ' 라는 글자가 휘갈겨져 있었다.

눈 앞이 어지러워지는걸 느꼈고, 깨어난 곳은 회사의 의무실이었습니다. 존재는 하지만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어 먼지가 나려앉은 침대, 진통제와 피로회복제, 반창고 말고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약상자. 한가지 달라진게 있다면, 더이상 이곳은 일터가 아니었다. 이곳은 회색지옥이었다.

더 이상 이 행성에 발을 붙이고 싶지 않았다. 매일 마시던 공기는 비수로 바뀌어 그녀의 폐를 꿰뚤는 것 같았고, 매일 입던 오피스 정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온몸을 억죄오는듯 했다. 그녀가 결정적으로 이 곳을 떠난 이유는, 사원들중 그 누구도 죽은 후배를 위해 고개조차 숙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들 마치 로봇처럼, 자신의 일만 하고 있었으니. 후배가 떠난 책상은 며칠 뒤 처음보는 사람의 것이 되었다.

모든 것이 끔찍하게도 싫어서 저리를 박차고 나왔을때도 그 누구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자리의 명패가 교체되고, 그녀는 완벽히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냉소적이다 못해 로봇같던 얼굴에는 자조적이고 광기어린 웃음이 새겨졌고, 사회의 소모품이 되기를 거부했다. 정해진 식단 대신 자신이 먹고싶은걸 만들어 먹었고, 정해진 의복대신 항상 입고싶었던 가죽바지를 입었고, 정해진 직업대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데아 호의 복권에 당첨된건, 조금 이후의 일이었다.

6. 그 외 설명

는 칠 줄 모른다. 애초에 일만 하던 사람인지라 변변한 취미 하나조차 없었으니까.
주무기는 M3A1 무반동포. 이것저것 써봤지만 제일 손에 잘 맞는 무기라 한다. 상당히 험하게 다룬 탓에 이곳저곳 흠집도 많지만 나름대로 망가지지 않게 잘 다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외로 요리 실력이 좋다. 가장 자신있는건 파스타. 소스와 치즈를 듬뿍 넣어서 만든 파스타는 지금까지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