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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대화산논검大華山論劍 】 ¶
- 대화산논검
- 기루와 정보수집
- 하루를 시작은 천마님께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하며 간단하게 몸 상태를 점검하고 특이 사항이 없자 자리에서 일어난다.
요즘 중원에는 요상한 분위기가 돌고 있지만 나는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천마신교를 위함이니까
"좋아, 오늘 하루도 잘 보내보자"
#가볍게 손뼉을 치고 하루의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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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기도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보게! 건이!"
누군가가 뒤에서 유쾌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옵니다.
익숙한 목소리군요. 뒤를 돌아보니 아니나다를까? 강치훈이 술병을 들고서 씨익 웃고 있습니다.
"한 잔 하러 갈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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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한 잔 따라줘"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지만 ... 술을 마시러 간다는 건 밖으로 나가 사람이 많은 장소로 간다는 것이고 그곳에서는 뭔가 얻어 들을게 있겠지 ?
"요즘 잘 나가는 객잔이라도 알고 있어? 있으면 자신 있는 장소로 소개 시켜줘"
#대낮부터 한 잔 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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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야 물론이지. 안그래도 요즘 사천당가가 말도 아니지 않나? 그래서 이 근방 기루들이 눈치 본다고 다들 문을 닫았다가 얼마 전에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네. 이번에 새로 생긴 풍월루도 말이야! 거기 기녀들이 얼마나 깜찍한지, 자네도 보면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걸세! 내 장담하지!"
강치훈이 가슴을 탕탕 두드리며 풍월루로 강건을 데리고 함께 갑니다.
그곳으로 가자, 사람들이 아침부터 조용히 기루를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과연, 기녀들은 대부분 귀여운 인상이고 애교가 넘치는군요.
"이보게! 여기 제일 좋은거 하나 내오게!"
"여아주가 들어왔는데 어떠신지요?"
"그거 좋지!"
여아주와 안주거리들이 상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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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눈치를 보면서 영업을 안하던 사이에 기루가 생겼다고 ?"
기루가 영업을 하지 않던 차에 그 틈을 노리고 만들어진건가 ? 아니면 그냥 생각 없이 움직인걸까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새로 열리는 기루는 기녀들을 어디서 고용하거지 ?"
다른 기루에서 경력 있는 기녀를 데려오고 미리 뽑아 놓은 여성들에게 교육을 실시해서 기녀로 만드는거면 기루도 문파랑 비슷하단 느낌이다.
# 치훈이에게 말하며 기루 안을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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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자기들 마음이지 않겠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여기 루주가 당가의 방계인지, 사생아인지 하는 소리가 있더구만. 뭐! 진실은 모르지만!"
껄껄 웃으며 그는 술을 따릅니다.
"기녀들 말인가? 그건 물어보면 되지! 이봐! 옆구리가 허전하니 사무치도록 춥구나. 손님 대접이 이래서야 쓰겠느냐!"
강치훈이 그렇게 말하자 기녀 둘이 꺄르르 웃으며 둘 옆에 앉습니다.
"어머. 또 오셨네요 대협!"
그리고 치훈에게 애교까지. 문 열자마자 계속 갔나봅니다...
"이 쪽 대협은 처음 보는 분인데? 어머 완전 어리다."
치훈은 물어보라는듯 고개를 까딱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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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술과 여자를 좋아한다지만 여기 사람들이 기억할 정도면 얼마나 많이 방문을 ..."
기루라는 게 한푼 두푼 하는 값싼 장소도 아닌데 돈이 어디서 난 거야 ... 게다가 루주가 당가의 방계라는 소문은 괜히 난 건 아닌거 같은데 내 능력으로는 확인 할 방법이 없는게 아쉽네
"황보 건이라고 해요. 소저 무례하게 들릴지 몰라도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
괜히 미안해 마음에 기녀에게도 잔을 건네주며 묻는다.
"기루에서 어떻게 기녀를 고용하는거에요 ? 아니, 고용하는겁니까?"
#어디서 모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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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들이 꺄르륵 웃습니다.
"모집을 하기도 하고, 사람을 사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기녀들이 이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돈도 많이 번다길래 지원했어요. 뭐...시집은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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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줘서 고맙소"
기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아직도 했고 고맙소 ~한가 같은 말투는 어렵다. 아무 생각 없이 뭐에요? 고마워요 하는 게 훨씬 편한데 ...
"그건 그렇고 나는 다른 사람과 술 마시면서 친해지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손님은 여기 없어ㅇ ...아니 없나 ?"
#마시는 것도 좋지만 모르는 사람과 알게 되는 것도 즐거움이다. 기녀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이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일이니까 내가 말을 많이 걸어봤자 피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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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우리들만으로는 부족한가봐?"
치훈과 팔짱을 끼고있는 기녀가 눈웃음을 치며 그리 말합니다.
아,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 말에 치훈은 이 기녀가 나름 마음에 들었는지 절대 안된다는듯 고개를 열심히 가로로 젓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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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이 친구가 심하게 반대하니 오늘은 우리끼리만 놀아보는 거로 하겠소."
이 기녀한테 완전 넘어간 게 어지간히도 잘해줬나 보다. 친구 만들기는 기녀들로만 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소저들은 이름이 ...?"
기루에서는 가짜 이름을 쓸텐데 그거조차도 물어보지 않았다니 실례했다.
#너의 이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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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두고, 얘는 파랑이어요. 후후후."
강건의 옆자리에 앉은 기녀가 건이의 볼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그리 말합니다.
"우리 대협 나으리는 이름이 어떻게 되실까~?"
아아. 들린다. 김캡의 귀에.
호감도가 올라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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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이름이네요."
연두 파랑이 있으면 보라나 주황도 있을 법 하다. 볼에 손가락이 닿자 움찔하고 몸을 부르르 떤다.
간지러워라
"황보 건이지만 건이라고 불러줘요."
어처피 진짜 성도 아니니까 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편하다.
"이 친구는 여기 얼마나 왔습니까 ?"
#난 건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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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황보세가?"
그 말에 두 기녀의 눈빛이 바뀝니다.
두 기녀의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아 거 몇 번 안왔는데 뭘...."
궁시렁거리는 치훈을 무시하고 기녀들이 속삭여줍니다.
...10, 10번? 문 연지 아흐레 되었는데 어케 열 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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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 때 오대명가에 들었던 황보세가인지 반응이 다르다. 그것보다 10번이라고 ? 대체 얼마나 왔다갔다 한 거야?
마찬가지로 기녀의 귀에 손가 입을 가져가 작게 속삭인다
"이 친구가 나보다는 못났어도 괜찮은 친구니 진상 부리는 것만 아니면 잘 좀 해줘요. 진상 부리면 혼내줄테니 저한테 이르시고"
#돈 많은 친구인가 9일에 10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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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의 말에 기녀들은 재밌는 농담을 들은 것 처럼 자지러듯 웃어댑니다.
치훈은 궁시렁거리면서 투덜거립니다.
"그런데 우리 황보세가 공자님은 이런데에 안오실 것 같은데. 어쩌다 오셨어? 역시 벗 때문에?"
**
"아침부터 어딘가 놀러 가자고 해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니 이곳으로 데려오더군요."
궁시렁 거리던 치훈을 슬쩍 보다가 다시 연두와 파랑을 본다.
상대방이 심심하지 않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는 건가 ? 이것도 무공으로 치면 기술 일지도 모르겠네
"실제로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으니 좋은 일인 거죠. 잘나가는 비결은 아리따운 소저들의 지분과 새로 생겼다는 점 때문인지 ?"
#새로 생겼다고 해서 제일 잘 나가는 건 아닐텐데 ....... 뭔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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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
기녀들은 꺄르륵 웃어댑니다.
"어머. 알고 온 거 아니었어? 우리 루주 언니. 당가의 사생아인거?"
진짜였습니다.
강치훈이 한껏 거만한 표정으로 강건을 쳐다봅니다.
...역시 이래뵈도 분타원은 분타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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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기녀들과 치훈을 번갈아 가며 본다.
아니, 그게 진짜였다고 ? 분타원은 분타원이다. 그런데 이 시국에 당가의 사생아가 루주를 한다니 이상한데 ... 애초에 나도 황보 세가의 사생아라는 신분인데 정파라고 그걸 못하거나 안 할 거 같진 않다.
일단 개인적인 의심 수준이니 너무 신경 쓰지는 말자
"루주께서 나와 비슷한 점이 있으셨네"
다른 세가면 몰라도 하필 당문이라 ... 설마 이 친구는 이걸 조사하기 위해서 일부러 ?
"그렇다면 지원은 확실하겠네요."
#사천당가의 사생아가 운영하는 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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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비슷하다니이?
기녀 하나가 눈치 없이 묻습니다. 건이는 깔끔히 무시합니다.
"음. 이 근방에서 사천당가를 건드리는 곳은 없으니까요!"
다른 기녀가 재빨리 화제를 돌립니다.
"기루가 돈이 된다니까, 급하게 차린 느낌이 좀 없잖아 있지만..."
돈? 돈 때문에 사천당가가 기루를 차렸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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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호기심을 만족시켜줘서 고마워요."
기녀들에게 말하며 사천당가에 대해 생각해 보지만 연결되는 건 없다.
어딘가와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거 말고는 상상이 가지 않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네
#일 생각은 그만하고 일단 먹고 쬐끔 마시고 적당히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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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은 적당히 기녀들과 대화하고 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은 금방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술잔이 비워지고 강건과 치훈은 얼큰히 취한 상태로 대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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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끅 ... 이제 취했으니까 얌전히 방에 가서 쉬자고"
괜히 취한 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시비 붙으면 곤란하고 취한 상태로 어디 갈 만한 곳도 없다.
#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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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세가의 별장으로 이동합니다!
끄윽...
건과 치훈은 트름을 하면서 복귀합니다...
어둑어둑해진 밤에는 풀벌레 소리와 반딧불이들이 한창 제 존재를 알려오고 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이 인사를 하고 둘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들어갑니다.
"이 시간까지 무얼 하다 돌아오는 것이냐."
그리고 누군가가 건과 치훈을 보며 혀를 쯧쯧차며 말을 겁니다.
아. 총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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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머리가 살짝 멍한 상태에서 총관한테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다.
한 소리 듣겠네
"분위기가 애매한 이 시기에 새로 생긴 술집이 있기에 어느 배짱 좋은 가게인가 궁금하여 잠시 풍류를 즐기다 왔습니다."
# 헉 하필 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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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냐. 적당히 마시거라. 내일은 정기 회의가 있을 예정이니 늦지 않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총관은 어깨를 툭툭 두들기며 들어갑니다...
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스킵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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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슙니당 하고 대답을 하고 씻고 자러간다.
# 스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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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강건은 의관을 정제하고 정기 회의에 참석합니다!
오직 일류 무관 이상만이 참석할 수 있는 이 회의는...전원 교국의 인물들입니다.
"천유양월."
"지유본교."
조용히 기도를 올리자 가장 상석에 앉아있는 황보 서희가 입을 엽니다.
"최근 당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혹여 각자 아는 것이 있느냐?"
**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이다.
이어지는 황보 서희의 말에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올린다.
# 저요 !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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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서희가 턱을 까딱입니다.
발언권을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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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이라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어제의 경험을 떠올린다.
"시기가 좋지 않던 차에 갑자기 생긴 풍월루라는 기루가 장사가 잘 된다고 하여 어제 잠시 다녀왔습니다."
기루를 간다는 게 당당한 건 아니지만 사천당가와 관련이 있으니 사소한 거라도 보고해야 한다.
"방문하여 들어보니 루주가 당가의 사생아이며 최근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듯이 기루를 차렸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 정말 별거 아닌 느낌이지만 관련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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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려고 당가에서 주루를 하나 차렸다?"
다들 웅성거립니다.
"그러고보니, 그런 소문이 하나 돌기는 하였소만..."
"주루는 경제적 타산이....."
"잠깐."
황보 서희가 말을 끊습니다.
"...당장 전투를 준비해야할 듯 싶구나. 그건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정보가 목적인 정보기관이다."
급발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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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 서희의 말을 듣고 흠칫 몸을 떤다.
진짜로 전쟁을 걸어온다고 ?
# 본인의 발언은 끝났으니 얌전히 다음 말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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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풍의를 지급하겠다. 정보원들을 암살해야할 터. 그들은 정보원인 동시에 공작원이다. 최근 당가의 행보가 굉장히 공격적인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니. 그들이 알고있는 교국의 상단을 타격하면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다."
"자원할 자 있는가?"
**
정보원이자 공작원이라는 말에 혹시 어제 만난 기녀들도 거기에 속하는 자이며 일부러 정보를 흘린게 아닐까 싶지만 ... 만약 맞다면 이렇게 되길 바랐던 건가?
이어지는 말에 팔을 귀에 붙이고 손을 번쩍든다.
# 결코 다시 전쟁
**
강건은 자원합니다!
그 외에 몇몇 사람들도 자원합니다.
"작전을 설명하지...."
강건은 작전을 숙지합니다!
"오늘 밤. 암살에 성공해야한다. 목표는 루주 아래의 서기다."
루주를 건드렸다간 정말 큰일이 날테니까요. 루주는 얼굴마담이고 서기가 총책일 수도 있겠군요!
**
"예, 알겠습니다."
오랜만의 전투이기에 긴장이 되지만 실패란 절대 없어야 한다.
대답돠 동시에 지원한 사람들을 한번 살펴본다.
#임무 숙지 완료 !
- 잠입
- 임무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을 스킵하실 수도,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오늘 기루에서 헌팅을 한다
헌팅이 뭐지 ?
#건이의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스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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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서쪽으로 달아나고 어두운 달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 달의 밝기가 무색하게도 오늘은 그믐달입니다...
정보를 얻을 기회는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대원들은 풍월루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서기의 방을 찾아내 암살을 시작해야합니다.
**
"......."
오랜만의 싸움이라 정보수집을 한다는 판단을 잊어버렸다.
이제 순전히 실력과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인데 에잇 ...
#모 아니면 도 ! 가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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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 달빛조차 없는 거뭇한 어둠 속을 헤치고 검은 피풍의를 입은 일단의 무사들이 다리를 놀립니다.
구름 너머로 희미하게 비추는 달빛이 풍월루를 살포시 비춥니다.
사람의 키만한 담벼락과 이 검은 밤에도 띵가띵가 들려오는 악기 소리.
역사가 이루어지는 시간에는 이런 기루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지는 법입니다.
정문에는 두 명의 문지기들이 하품을 하면서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있고, 몇몇 고용된 낭인들이 기둥서방처럼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일 뿐.
그 안에 혹여 당가의 고수가 있기라도 한다면 일이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내공을 운용해 기감을 통해서 안을 살펴봅시다.
단, 상대 쪽에서도 기감을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
어처피 충돌할 것이라면 알고서 충돌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기감을 통해 안을 살핀다 !
**
내공을 소모해 살피기 시작합니다.
삼류, 이류.................
.
..
...
....
.....
!
강건은 급히 기감을 거둡니다!
최소 일류 이상의 고수 하나가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안 쪽에 최소 일류 이상의 고수가 하나"
일류 이상이면 절정이나 초절정도 이론상 있다는 소리이다.
이제와서 물리기엔 늦었다. 주의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은밀 ON ! 주변을 경계하며 들어갑니다 !
**
강건이 감지했다는 것은, 상대방도 함께 강건을 눈치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대로 들어갈까요?
**
" ... "
#들어가기에 앞서 현재 이쪽의 병력과 주변 상황을 살펴 보자
**
이쪽의 병력은 일류 고수 열 정도입니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어둑하니 잘 보이지 않는 지형지물. 그와 대비되는 밝은 기루. 횃불들이 담장과 대문에 걸쳐 늘어져있고 문지기들은 하품을 쩍쩍하거나 실실 웃으며 농담따먹기를 하고 있습니다.
띵가띵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와 기녀들의 가식적인 웃음소리.
안은 굉장히 활기찹니다.
**
"안쪽에 최소 일류 이상이 있고 ..."
여기까지 와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갈까요?"
# 이정도 인원이면 이기지(플래그)
**
그냥 돌입합니까?
작전을 짜서 계획대로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
"한 번에 다같이 몰려가는 거 보단 여러 장소에서 들어가거나 시간차를 두고 가는 방법 등등이 있는데 ..."
아군들을 향해 말을 합니다.
"일단 최소 2명이서 다니는 걸로 하고 싶은데 다른 의견 있나요?"
#작 ! 전 !
-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 다들 합리적이라 여깁니다!
받아들여집니다!
2명씩 5조가 나뉘어졌습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왕 레스 낭비를 최소화하고 싶으시다면 NPC들에게 직접적으로 의견을 묻거나, 작전을 다 짠 뒤 한 번에 올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
"혹시 암살이나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은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상황언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니 모두 머리를 모을 때 입니다."
#머리를 빌려다오 !
**
다들 천천히 의견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번 임무는 결국 '암살' 입니다.
시선을 끄느냐, 잠입하느냐.
일단 상대 쪽에 최소 일류 이상의 고수가 하나 이상이 있으니 잠입은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역시 누군가 시선을 끄는게 낫다는 의견이 주류 의견입니다.
"일단 정면에서 꼬장을 한 번 부려보는게 어떻겠소?"
"여러 방면에서 동시에 치고 들어가고 고수를 상대하는 동안 한 조가 암살을 하고 빠져나오는 것은..."
"도망칠 때 결집 장소부터 정해놓고, 정면으로 타격하는 것도 좋아보이오만."
세 가지 의견 중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
"사실 생각해보면 고수가 꼭 저쪽의 인원이라 할 순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높은 확률로 저쪽이겠지만요."
괜히 고수를 건드리는 것 보단 조심히 행동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저는 첫번째 의견이 좋을 듯합니다."
#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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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됩니다!
이제부터 일행은 꼬장을 부리러 갈겁니다.
어마어마한 진상 손님을 묘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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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내가 !!!!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해!?!?!?"
진상 손님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며 연기를 시작 합니다.
"여기 책임자 누구야 !!!! 당장 나와 !!! 대체 어떻게 나한테 !!! 우리한테 이럴 수 있어 !!!!"
#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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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는 문지기들 앞에 가더니 바로 횃불을 걷어차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문지기들은 당황해 다가옵니다.
"무, 무슨 일이십니까. 소..손님?"
그들 눈에는 강건이 갑자기 오더니 꼬장을 피우고 있는거로밖에 보이지 않을겁니다만,
뭐 어쩔겁니까? 꼬우면 문지기를 때려쳐야죠! 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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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일로들 와보시게 친구들 !"
오른손을 까딱이며 외친다.
"일단 술이 있어야 이야기가 될거 아니오 !"
호흡을 가다듬고 기세를 담아 문지기를 노려본다.
#"아니면 역시 나한테는 술도 못 주겠다 이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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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손님. 일단 들어가서 주문을 하셔야...."
아 ㅋㅋ 그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발언!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부들부들거리던 옆의 교우 하나가 남아있는 횃불을 걷어찹니다!
꽝!
"밖에서 마실거라고! 기녀들도! 다 데리고 나와!"
"아...그...기루 안에서 드셔야...."
"아 그런거 모르겠다고!"
강건의 나이 발랄 16세. 진상을 배웠습니다.
**
"아이고 동네 사람들 여기 좀 보소 ! 이 놈들이 손님들한테 장사 못한다고 협박하네 !"
곡소리를 내며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미안하긴 하지만 피해를 적게 하려면 이래야 한다 문지기들이여 ...
#진상을 부리며 아군들의 상황을 슬쩍 본다
**
문지기들은 아직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이성과 합리로 무장하고서 강건 일행을 설득하려 듭니다.
...무력행사가 필요한 시점이군요.
어딜 문지기 따위가...?
**
"허어 ... "
한숨을 내쉬고는 수미천왕공을 운용하여 내공을 돌리며 오른발을 살짝 들어올리고 강하게 바닥을 내려 찍는다.
이들을 죽이고 싶지는 않으나 다치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말로 할 때 들었어야지"
#무력 청소(?) 합시다
**
내공을 사용합니다!
수미천왕공의 구결대로 내공을 움직입니다. 강렬한 기운이 온 몸을 타고 흐르고 곧, 발로 이어집니다!
콰아앙 - !
문지기들은 흠칫하며 뒤로 물러나고, 창을 꽈악 잡은 채로 강건에게 겨눕니다.
"야이! 손님한테 창을 겨눠?"
그제서야 문지기들이 정신을 차립니다.
"죄, 죄송합니다! 대협!"
대협 아닌데.
"바...바로 루주를 모셔오겠습니다!"
일류가 절대 흔한 수준의 무사가 아닙니다. 문지기들은 헐레벌떡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 루주가 나옵니다.
"영웅호걸들이 이리도 저희 기루를 찾아주시어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밖에서 술과 안주, 그리고 기녀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고 하셨나이까."
**
"이제야 나오시는군요."
루주를 살펴보며 말한다. 이자가 진짜 루주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엔 정보가 내게 없는게 한이다.
"친구들 기분은 상했지만 어찌 하시겠소 ?"
돌려 말하며 의견을 묻는다.
여기서 하느냐 마느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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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늦게 나오다니 우리를 무시한게 틀림없지 않은가!"
아! 강건주와 강건은 이 무림식 진상에 조금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 무협지를 많이 읽으셨다구요?
하지만 여기서 당신은 독자가 아니라 등장인물입니다!
현대적으로 아 이건 좀...은 나약한 자들이나 할 생각!
"우리를 무시했으니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머리가 핑 돕니다. 이게...이게 무림식 진상?
**
"후우우우우"
이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건 무리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지금 당장 행동하자는 생각 뿐
현혜검념을 사용해 검을 들지 않았지만 검기를 사용해 편찰검 제 1초식 편린으로 루주의 목을 벤다 !
#죽 어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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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주를 죽이면 안된다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여자도 없이 그냥 놀다 가겠다고?"
아군들을 향해서 말한다.
이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정상적인 말로는 힘들다.
"우선 성의가 어느 정도인지 보고 혼내주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어머 내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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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흠....협객이라면 응당 그리해야지."
동료들은 거기에 동조합니다.
"그럼 속히 밖에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루주는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 좀 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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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화장실은 안쪽에 있나?"
#이런 생각지도 못하게 꼬여버렸다. 이렇게 된 거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몰래 돌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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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은 거나하게 취할 정도로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듭니다!
강건은 그 때, 화장실을 들어가려 안으로 조용히 들어갑니다....
기루는,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
" ... "
누구 한명 같이 데려왔어야 했는데 실수다.
저런 무지몽매한 자들을 천마님께서 부디 깨우침을 내려주시길 바라며 서기가 있는 방을 찾아본다.
# 서기라면 개인방 정돈 있겠지 !
**
서기가 있는 방은 루주의 옆 방입니다!
- 암살
- 조심 조심 고양이처럼 날렵하고 조용히 서기의 방 앞으로 이동해 안쪽의 기척을 살펴본다.
#꿀꺽
**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흠?
**
"?"
뭐지? 어째서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것이지? 눈치 채고 다른곳으로 갔나?
조용히 주변을 살펴본다.
루주의 방에라도 들어갔나?
# 뭐에요 어디 갔어요
**
"무얼 그리 찾으시는겐가?"
바로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서기가 일류 이상의 고수였습니다!
**
"... 응 ?"
서기의 말에 눈을 깜빡거리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왜 여기로 ... 여기 관계자분 같으신데 잘 놀고 있습니다 !"
자연스럽게 여기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며 말 한 다음 다시 아까 거기로 이동하며 어떻게 들어오면 좋을지 또 일을 저지른 후에 어떻게 나가면 좋을지 취한 척 비틀거리며 살피며 나간다.
#호다닥
**
서기는 건이 내려갈 때 까지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
내려오는데 성공합니다!
**
"술 들어가니까 화장실 찾기도 힘들다잉"
적당히 마시는 척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일행들에게 말한다.
"아, 그리고 자네들이 저번에 물어본 그 소저에 대한건데 ... 대놓고 말하기는 좀 거시기하니까 귓속말로"
아군의 귀에 손과 입을 가져가서 서기의 방과 암습 경로와 탈출 경로를 봐두었으니 적당히 노는척 하다가 빠진 다음 다시 들어오자고 한다.
#적셔 ~!
**
다들 확인합니다!
적셔~~~~~~~~
이 시간을 스킵하실 수도, 스킵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 "
가만 놔두다가는 분위기에 휘말려 다들 진짜로 취할지도 모르니 중간중간 적당히 잘라내며 배를 채우게 한다.
절정의 고수를 상대하는데 취한 상태로 가면 죽을 뿐 !
"오늘 왕창 마시면 저번처럼 서로 토사물 쏟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구"
#술자리 군기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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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붙들어매십시오! 일류 고수는 소주천을 통해 취기를 날릴 수 있습니다!
다들 먹고, 마시고, 웃습니다.
마치 정말 진상 피우는 고객이 응대를 잘 받자 얌전해지는 그런 상황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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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고수란 대단한 존재란 걸 잠시 망각 했지만 의심 많은 건이는 적당히 마시며 돌아갈 타이밍을 잡습니다.
혹시 알까요 ! 사천당가의 방계답게 독으로 우리를 엿맥일지 !
# 슬슬 작전 뛰러 가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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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다가오고 일행은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군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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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기루에서 거리를 벌리고 주변의 기척을 조심스럽게 확인 한 후 조용히 설명을 시작합니다.
"우선 여기가 루주의 방 그리도 서기의 방이고 여기선 여기로 ..."
먼저 서기의 방과 나오면서 봤던 구조를 생각하며 암습 경로를 설명합니다.
"아무래도 교의 무공으로 싸워야 황보세가가 의심 받지 않을 것 같으니 혹 다른 무공을 익혔더라도 교의 것을 사용하며"
질문권과 캡틴에게 얻은 지식이지만 당연히 알고 있던 것처럼 설명 !
"그리고 도주 경로는 여기서 여기로 ..."
# 작전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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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해합니다!
"그럼, 남은 2명이 각각 소란을 피우고 도주 경로를 확보한 뒤. 8명이서 합공을 하는겐가? 그 둘은 누가 할 것이고?"
강건은 여기서 도주로와 소란을 피우는 역할을 맡을 수도, 직접 싸우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흠 ..."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소란을 피우는 건 자신이 없다고 판단한다.
차라리 일이 끝난 후 누군가의 기습이라고 황보세가의 무공으로 추격전을 한다면 그림이 나올법도 한데 ...
"아무래도 저는 합공쪽으로 하겠습니다."
# 싸우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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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역할이 정해졌습니다!
돌입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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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님 만세
속으로 짧은 기도를 올리며 아군들과 함께 돌입을 합니다.
만약 내가 잡힌다면 황보세가의 이름을 썻으니 바로 우리가 의심 받을테지 조심하자
#조심조심 살금살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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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합니다!
기루는 이 새벽에도 여전히 풍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고로나 불루가 휩쓸고 있는 어디의 반도국가와는 매우 다르군요.
담벼락을 어렵지 않게 타넘고, 둘은 남습니다.
이제 서기의 방까지 이동해야합니다. 벽을 타고 이동할 수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아니면 장치를 만들어 창문으로 바로 날아들어가는 것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돌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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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인답게 벽을 타고 이동합니다.
#벽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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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타타탓!
어렵지 않게 서기의 방 창문 옆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미 상대는 눈치챘을 터. 건과 일행은 곧바로 창문을 박차고 들어가며 암기를 날립니다!
타타타탕!
"....쥐새끼들이. 어딜 감히 들어오는 것인가."
과연 서기가 이상한 동판 같은 것으로 암기를 막아내고선 물어옵니다.
시간을 끌어선 안됩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불리해집니다!
- 목을 치다
- 처음 한 수에 모든 걸 담는다 !
입마공을 4성까지 끌어올리고 편찰검 1초식을 상대의 목을 향해 휘두르며 현혜검념으로 거리의 제약을 일부 무시하는 공격을 날립니다.
#내공 15사용 ! 10/25
**
다른 동료들이 일제히 공격해들어갑니다.
《 편찰검 - 편린 》
현혜검념의 기이한 무리와 공능이 거리의 일부를 무시합니다.
콰드드드드드드드득!
동료들의 보랏빛 마기가 일어난 검이 빠르게 목을 향해 날아들었고, 서기는 동판을 버리고는 거대한 침바늘을 들고서 막아냅니다!
그 때 가장 멀리있던 강건의 검이 가슴께를 강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컥....?"
말도 안되는. 있을 수 없는 일에 놀란 서기가 강건을 바라봅니다.
그러더니 곧 팔을 강하게 휘두르자 소매가 펄럭이면서 암기들이 뛰쳐나옵니다!
"크헉!"
"악...!"
두 명이 순식간에 전투불능이 되었습니다! 죽을지도 모르겠군요. 다음 한 번에 모든걸 걸어야합니다.
**
"큭 !"
역시 절정
강하다.
편린은 처음에 써먹었고 사방방은 지금 어울리지 않는다.
3초식 하월세에 모든 걸 걸어서 행동할 뿐
아군들의 공격에 맞춰서 양손으로 잡은 검을 편찰검 3초식 하월세를 사용한다.
#남은 내공 전부 사용하여 하월세 ! 0/25
**
《 편찰검 - 하월세 》
《 당문십형 - 선암기 》
강건의 검이 곡선을 그려가며 다리를 노리고, 서기의 손이 번쩍입니다.
파파팍!
3명이 순식간에 쓰러집니다.
...절명했습니다.
콰드드득!
그리고 정확히, 다리에 강건의 검이 꽂힙니다!
"크아아악!"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도 5명을 쓰러트리는 상대. 서기가 다리에 칼을 맞고 주춤거리며 털썩 쓰러지자 동료가 목을 노리고 검을 찔러들어옵니다.
퍼억!
동료는 대침에 목이 꿰뚫립니다.
강건은 온 몸에 힘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어이 검을 잡고 일어납니다. 까드득, 까드드득. 이 갈리는 소리가 어두운 방 안을 채웁니다.
후욱.
검이 움직입니다. 미약하게나마 방 안을 밝히고 있던 촛불이 너무나도 힘없이 꺼져버립니다.
푸슉.
작은 소리와 함께 검은 배경 속에서 뜨겁고 진한 무언가가 튀어 오르고 강건은 지쳐 털썩 앉습니다. 최후의 순간에 서기의 공격이 옆구리를 찌르고 지나갔습니다.
안색이 새하얗게 질려오기 시작합니다. 모든 내공을 사용한 대가로군요.
그리고 독도 있을겁니다.
"정신...정신 차리게! 어서...어서 가야해!"
살아남은 동료 하나가 강건을 들쳐업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힘겹게 눈을 뜨고서 뒤를 바라봅니다. 함께 들어왔던 동료들은 모조리 절명했습니다.
그믐달의 달빛은 대지에 내비치지도 않는 어두운 땅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피가 방울방울 져가며 떨어집니다.
"우선...우선 바로 이동할 수가 없네.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냇가와 강을 건너기 전에 여기서 지혈을 할걸세."
지원을 맡은 둘이 합류합니다!
"....10명이 가서 6명이 죽었군."
합류한 동료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강건을 쳐다봅니다.
...아아.
아파옵니다. 뜨겁고, 춥습니다.
강건은 3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정체불명의 독에 중독되었습니다!
살아남는다면, 무언가 길이 보일겁니다.
**
"하아 ... 후우우 ... "
고통에 인상을 찡그리며 호흡을 통해 최대한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
"임무는 성공이지만 좋은 친구들을 잃었군요"
# 정신을 잃으면 큰일 ! 최대한 깨어있도록 해봅니다
**
독은 끊임없이 강건의 생명을 불살라먹고 있습니다.
"아무말 하지말게! 말하면 힘이 오히려 빠지니!"
다행히 종합병원같은 단점은 없으니, 당장 죽을 위기는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너무 졸립고, 몽롱합니다.
"모두 합류하였으니 퇴....한다. 장소는 안가...거기에 미리...해독주와 해독제가..."
사람의 말도 잘 안들립니다.
네 명이 그렇게 도망치려고 할 때, 저 멀리서 무언가가 날아와 나무에 꽂힙니다! 무엇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시야가 흐려옵니다.
콰득!
커다란 소리가 납니다.
거대한 아름드리 나무 하나가 그대로 박살났습니다.
"네 이 놈드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 !!!!!!!!!!!!!!"
"내가 막지...게..."
흐릿한 시야 너머로 누군가가 검을 뽑아들고는 앞으로 나섭니다. 강건을 업은 사람은 그런 누군가를 내버려두고 곧바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서 병장기가 부딫히는 소리,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믐달에서 비추어오는 너무나도 미약한 달빛과 풀벌레 소리가 강건의 귀에 속삭이듯 들려옵니다.
이마가 뜨겁습니다.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주 달려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흐르면서 이마의 땀을 식혀줍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
'겨우 하나 끝냈다고 생각 했더니 다음에 뭔가 올 줄이야 ... 당가의 사생아로 확인된 루주라도 되는건가 ?'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원래라면 나도 저기서 싸워야 하는데 ... 아직도 수련이 모자라다'
약한 소리지만
천마님 부디 저들을 위한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 힘내라 우리팀 죽지 마라 우리팀
**
강건의 기도가 천마에게 닿았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강건은 정신을 조금이나마 차릴 수 있었고 안가에 도착할 수 있었단겁니다.
"해독주! 해독주부터 갖고와!"
급박하게 움직이면서 품에 무언가를 안기고는 맛없고 쓴 액체를 입에 강제로 흘려넣습니다. 맛이 정말정말 없네요!
...
한참 시간이 지날 때 쯤 벌컥! 하고 문이 열립니다.
"하....하하....안 늦었군. 남은 해독주 있는가?"
추격자와 싸워 살아남은 동료입니다! 온 몸에 피칠갑을 하고 안색이 시퍼런 것이 썩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추격을 떨쳐내고 도망쳐왔다니.
천마신이 건이의 기도를 들어주신게 아닐까요?
강건의 중독 상태가 해제됩니다!
부상 단계가 완화됩니다! 현재 부상 단계는 2단계입니다.
**
엄청나게 심각하거나 한 독은 아니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며 정신을 유지하는 동안 동료가 나타나자 힘없이 미소를 짓는다.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치료를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
# 천마신 만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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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단계 3이면 치명상입니다. 선생님...!
건은 그리 말합니다.
함께 살아남은 3명의 친밀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이들의 이름과 소속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이들은 확실히 NPC화되어 강건과 관계있는 인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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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함께 한 친구들은 이미 가족이나 마찬가지 !
몸 회복 되면 다같이 밥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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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타원 일류무사 동예설 】
천마신교의 신도이자 일류 무관. 30대 초반이다. 본래 이류 무관으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으나 얼마전 일류 초입에 들어서게 되었다.
별 볼일 없는 평민 가문의 사람이지만, 그 충성과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 않은 여인.
강건과는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으며, 그 과정에서 유대감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
호감도 : 4
【 분타원 일류무사 전일덕 】
천마신교의 신도이자 일류 무관. 본래 삼류 무관으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수련한 끝에 간신히 일류 초입에 들어섰다.
별 볼일 없는 평민 가문의 사람이지만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을 자랑스레 여기고 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하나의 가장이다. 나이는 40대 중반.
강건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으며, 그 과정에서 강렬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호감도 : 4
【 분타원 일류무사, 평평쾌검 이한승 】
교국의 일류무관이자 평평이가의 방계. 현재 스물이 갓 넘은 나이에 일류 무관으로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다. 평평이씨의 이름을 어찌 버리느냐며 사생아나 방계의 신분을 거절한 인물.
평평이가에서도 가장 항렬이 낮은 방계의 사람이지만 평평이씨의 지원과 본인의 실력으로 차후 대주 정도는 무리없이 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인물이다.
강건과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고, 마지막에 루주를 피해 도망치면서 실력까지 입증해냈다.
강건을 포함한 셋 모두 좋은 사람이라 여기며 강렬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호감도 : 4
강건의 간극이 상승합니다! 일류 초입에서 완숙이 되었습니다.
격렬한 전투의 과정 속에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공이 10상승합니다!
편찰검의 숙련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 편찰검 】
성취 : 4성
위대하신 천마님을 믿습니다. 교국은 영원하라! 입마관에서 가르치는 36가지 기본 무예중 하나다. 기본적인 검의 길을 걷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천마를 따르던 삼십육장로가 함께 모여 만들어낸 검술이다.
기초무예이므로 5성까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1성 편린 : 번뜩이는 칼날. 빠른 속도로 검을 뽑아듭니다. 공격할 수도 있고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 4성 상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우상향하는 곡선을 그리며 목을 노리고 베어갑니다.
50%
시트정보가 갱신됩니다.
【 강건 】
경지 - 일류
간극 - 완숙
내공 - 35년/35년
세력 - 천마신교(분타원 -3)
정신 - 2단계
명성 - 1단계
재산 - 3단계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2
도화전 - 0
강점 - 의좋은 형제들(-3), 친화성(-1), 무골(-1)
약점 - 절맥(+3)
무릉도원 물품 - x
**
"다들 몸이 어느 정도 회복 되면 ..."
다들이라고 하니 죽은 동료들이 떠올라 조금 암울해 지다가도 눈을 질끈 감은 다음 천천히 뜬다
"그땐 밥이나 한끼 하러 가요"
죽음의 위험에 갔다 와서 그런지 경지가 오른 기분이다.
이 역시 천마신님의 은혜겠지
# 와 ! 친구들! 와 ! 완숙 !
**
그 말을 끝으로 강건은 치료에 집중합니다!
"식사? 식사가 아니라 술이 최고지!"
전일덕이 쾌활하게 외칩니다.
.
..
...
....
.....
강건의 부상이 모두 회복됩니다!
**
" ... 아"
술이 최고라는 말이 마지막 기억이다.
그 다음 어떻게 됬더라 ... 다들 회복 됬겠지?
#현재 주변 상태 체크 !
**
현재는 안가 안에 있습니다!
이한승의 상태가 조금 안좋아보이지만, 첫날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확실히 완쾌된 상태로 나갈 수 있을겁니다.
다른 둘은 멀쩡합니다!
**
다들 무사하고 한 명은 회복 중이라고 하였으니 밥을 먹자는 권유는 조금 있다가 해야겠다.
그리고 우리 임무는 어떻게 됬는지 그 결과를 제대로 알아 보고 싶은데 ...
그전에 살아있다고 생존신고부터 하자
#치훈이를 찾아가요.
- 으른
- 치훈이를 찾아갑니다!
...
치훈은 지금 너무나 바쁩니다! 아니, 황보세가 사천지부 전체가 바쁜 것 같군요.
**
"이런 ..."
아무래도 우리가 한 임무가 뭔가 영향을 준 모양인데 치훈이는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데 ...
#머리를 긁적이다가 먼저 회복된 두사람을 찾아갑니다
**
회복된 두 인물들은 여전히 회복실에서 휴식 중입니다.
"오. 우리 꼬마 무관씨. 아까 나가더니 왜 다시 돌아왔어?"
유쾌한듯한 어조. 전일덕입니다.
**
"회복 된 겸 아끼는 동생한테 살아있다고 알려주려 했는데 너무 바빠 보여서 도와줄 것도 아닌데 찾아가면 미안해서 다시 왔습니다."
일이 끝나면 알아서 찾아오겠거니 싶기도 하고 일단은 방해만 하지 말자
"그렇다고 수련 하자고 하니 마찬가지로 다들 바쁜데 혼자 수련하고 있기도 좀 ..."
그래서 다시 회복실로 돌아왔다고 설명하다가 무언가 떠올랐다.
"지금 바쁜게 우리가 했던 일의 결과겠지요 ?"
# 대화 !
**
"암. 물론이지."
전일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치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큰 일이 일어났을테니까. 절정 고수야! 무려 당가의 절정고수라고! 절정 고수라고 해도 다 같은게 아니라는건 알겠지? 우리 꼬마 무관님!"
동예설이 박수를 치면서 동의를 표합니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의 절정 고수들은 동급의 절정 고수들보다 훨씬 강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어느 곳이나 절정 고수는 가장 강력한 전력 중에 하나구요. 보통 절정 고수면 한 문파의 수장이거나 하니...당장 우리 지부장님도 절정 고수에요. 그렇지만 여기에 파견된 당가의 고수보다는 밀리겠죠. 당가에서 난리가 났을거에요."
**
"아 ..."
그냥 절정 고수면 모르지만 명문 세가의 절정 고수면 좋은 걸 먹고 좋은 걸 배우며 좋은 것으로 싸우면 성장 했을텐데 6명이 죽기는 했지만 어쨌던 우리가 죽인 것이다.
"전 그냥 강한 사람을 죽여서 그 사람한테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
이게 어른의 시점이라는 것일까 ? 성아도 나도 가지지 못하고 앞으로 가져야만 하는 시점
"역시 어른들은 굉장해요."
무림에서 오래 살아 남았다는 것은 단순히 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도 알려주는 것 같다
# 어른은 굉장해 !
**
"우리 꼬마 무관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알아가게 될거니 걱정 말게나! 껄껄!"
전일덕이 건이의 등을 탕탕 치면서 웃습니다.
"입마관에서 기본적인 지식은 배울테니까 말이야. 그걸 바탕으로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지! 나야 낙제생이었지만."
**
"아"
맨날 강해지려고 무공 수련만 했지 다른 건 신경도 쓰고 있지 않았다.
무공이 강해지면 머리 쓸 일이 줄어들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는 머리를 쓰면서 살아가야 한다.
일덕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본인의 입마관 시절 생활을 떠올린다.
# 성적은 몰라두 애들이랑 재밌게 놀았던 추억 ... 인가 ?
**
강건은 자신의 입마관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이상하게도 성적은 최우수권 수준이기는 했습니다.
다른 애들이 멍청한 것인가?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았는데.
원래 일류 무인 쯤 되려면 멍청해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 싸움을 잘하고 운동을 잘하려면 머리도 좋아야합니다.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수석이나 차석은 무리였지만 10위 안에는 꾸준히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강건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리고 항상 시험을 치고나면 뭘 했었는지 다 까먹었다는게 함정이지요.
동기들과는 원만하게 잘...아니 원만하다 뿐이겠습니까? 매우 친하게 잘 지냈었던 것 같습니다.
거 어디 이상한 세상의 서역말로 인싸라고 했던 것 같은 그런 생활이요.
리얼충쉑.
**
"음 ..."
앉아서 과거를 회상해 보았고 생각보다 잘 지냈던 기억 밖에 없다.
예전에 굉장히 잘 지내서 다행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 ... 뭔가 가만히 있으려니"
근질 근질 하네요 ?
가만히 있으려니 너무 심심하다.
"명상이라도 해야 하나요. 왠지 나갔다가 누가 찾아올 것 같은 예감 ?"
#가만히 앉아서 운기조식이라도 해봐야겠다
**
가만히 앉아서 운기조식을 합니다....
마음과 몸이 평화로워졌습니다.
흠터레스팅. 뭔가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을까요? 운기조식을 끝내고 살짝 설레이는 마음으로 밖을 돌아다녀봤지만 별거 없어보입니다.
아쉽군요.
이 기회에 한 번 주변을 돌아다녀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기루를 갔다간 큰일이 날테니 거기는 빼고 말이지요!
아니면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치훈이나 높은 사람들은 힘들겠지만, 민심이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그도 아니라면 황보세가의 사생아라는 신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는 것도 재밌을겁니다!
- 황보세가
- 생각해보니 한창 잘 나가는 기루에서 사람이 죽었다.
그렇다면 거리의 분위기도 무언가 변한게 있지 않을까 ?
"좋아써"
#분위기 탐색을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대화를 듣습니다.
**
소문을 수집합니다!!
- 당가의 고수가 죽었다. 범인을 찾기 위해 당가에서 사람이 파견되었다.
- 범인이 마교도들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다들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별로 놀랍지는 않다.
- 천하제일인, 구월검이 운남에서 오랜 은거를 깨고 움직였다. 사천으로 온다는 소문도, 귀주로 간다는 소문도, 광서로 간다는 소문도 있다. 그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 마다 산천초목이 벌벌 떨 것은 자명하다.
- 아미파, 청성파, 점창파의 고수들이 속속 사천으로 집결 중이다.
**
"흠 ..."
구월검의 목적지는 몰라도 은거를 깨고 나왔다는 말은 사실인 모양이다.
그런데 아미 청성 점창이 이곳으로 온다고 ... ? 또 싸움인가
우선 밥을 먹자
#객잔으로 갑시다
**
객잔에 갑니다!
황보세가의 이름을 대고 공짜로 밥을 먹은 뒤 나옵니다.
꺼억.
아니 식사 묘사 어디갔워요. 돌려줘오.
히히! 시러!
**
"흠 ..."
밥도 먹었겠다 머리를 정리합니다.
주변의 분위기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고 이제 남은 건 ... 안에서 누군가 만나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나니 누군가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분타로 돌아가 조용조용 돌아다니면 같이 전투한 동료들 말고 한가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봅니다
**
한가한 사람은 현재 회복 중인 강건과 그 일행 외에는 없습니다!
아쉽군요..!
한가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찾아봅시다!
**
그렇다면 일행이 진행한 임무 결과에 대한 경과를 알려줄 수 있을 만한 사람 !
#그런 사람을 찾아 갑니다 !
**
황보 서희를 찾아갑니다!
분타지부장은 퀭한 눈동자로 건이를 맞이합니다.
"어서오렴. 건 숙질."
아직 대낮이고, 황보세가는 일단 정파이며 건이는 사생아입니다!
황보서희와의 관계는 큰고모와 조카입니다.
"몸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일류 무인이더라도 술병은 어쩔 수 없는 법이지. 그렇지 않으니? 아픈건 다 나은듯 하니 다행이구나. 무슨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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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피곤해 보이는 게 괜히 찾아왔다 싶다가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술병 이야기는 최대한 돌려 말해야 한다는 신호겠지 ?
"제가 술병의 원인이었던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는데 그 이후의 기억이 없어 혹 세가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여쭤보러 왔습니다."
해석하자면 어제 기루에서 난장판 피운 이후로 지부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 같은 의미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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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렇구나."
황보서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래 합니다.
"다행히 별 일이 없었단다. 너무 걱정 말거라."
성공적으로 임무는 완수되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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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끝났다고 확인을 받자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바로 자세를 잡는다.
"그래도 반성의 의미로 바빠 보이는 가족들을 돕고 싶은데 혹시 제가 도움을 줄 사람이 있겠습니까 ?"
#임무를 가고 싶다 !
**
"...흐음...요 근래 치안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다. 네가 갈법한 곳이...옳지. 지가장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 세가의 보호 아래에 있는 작은 상인 가문이다만. 불안하니 무사들을 좀 더 파견해달라고 한 참이다. 네가 가보겠느냐?"
경비!
**
"정파로서 어려움의 처한 자들을 돕는 일은 기쁜 일이지요."
황보서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경비라지만 무언가 일이 있으니 이렇게 말을 하는거겠지
# 가겠습니다 !
**
"지급이라 하니 당장 가보도록 하렴."
지가장에 경비 파견 임무를 수락했습니다!
경비 총책임자로 임명되어 파견됩니다.
곧바로 지가장으로 이동합니다!
"오셨습니까! 도련님!"
황보세가의 평범한 정파 무사가 강건을 보고 인사를 올립니다.
"지가장주가 기다리고 계십니다."
**
"예, 다들 고생하십니다."
인사를 해주는에게 같이 인사를 해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지가장주를 만나러 갑니다.
**
지가장주를 만나러 갑니다!
"오오...어서오...?"
지가장주는 어리디 어린 강건의 모습을 보고 잠깐 멈칫했다가 다시 환하게 웃습니다.
"황보세가에서 직접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허허허. 어디 지낼만은 하신지...?"
**
"주변에 소란이 있었으나 여러분 같은 훌륭한 사람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가장 같은 사람들이 황보세가를 도와주면 천마신교의 임무 수행이 더욱 편해지니 훌륭한 사람들이다.
"급한 일이라고 하였는데 어떤 일인지요 ?"
나를 보고 잠깐 멈춘 것은 어린 나이라 믿지 못하는 것인가 ?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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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지가장주가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요근래, 사천당가가 바쁘지 않습니까? 그 탓에 숨죽여있던 사파 놈들과 불량배들이 날뛰고 있습니다. 허허...난세로군요. 그 탓에 저희 업장들이 피해를 좀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가 간절한 눈빛으로 강건을 쳐다봅니다.
"이 놈들 좀 어떻게 해주십시오..."
**
"아 ..."
사천당가가 전쟁을 준비한다더니 주변 치안을 완전히 버린 모양이다.
아무리 전쟁이라지만 자기들의 구역 조차 지키지 못하다니 문파로서의 기본도 하지 못하는 것이 오대세가라니 정파도 갈때 까지 간 모양이다.
"주변의 치안을 책임지는 것이 정파의 도리. 황보세가의 일원인 제가 처리 하겠습니다."
간절한 눈빛에 결의에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 보며 답변합니다.
천마님 오늘도 가여운 민생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 끄덕
**
"정말 안십입니다! 푹 쉬시고 내일부터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건은 임무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홍홍 조와용.
**
"예,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다시 복귀합니다.
내일부터 손에 걸리는 건달과 사파는 다 죽은 목숨인 것이다.
# 굳 !
**
돌아갑니다!
시간을 스킵해 내일로 갈 수도, 남은 시간 동안 이 곳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강건주는 스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남은 시간 동안 이곳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
좋습니다!
무엇을 알아볼까요?
1. 지가장과 이 근처를 돌아다녀본다.
2. 이 곳에 파견된 황보세가의 무인들을 만나본다.
3. 이 곳에 파견된 황보세가의 무인들 중 교인을 찾아본다.
4. 주변의 평판을 알아보기 위해 기루를 간다.
5. 그냥 기루를 가본다.
6. 사업장들을 들러본다.
7. 이 외에 하고 싶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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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는 얼마전에 갔다가 호되게 당하였으니 제외 하고 ... 역시 직접 돌아다니는 것이 제일이긴 한데 내가 다녀봤자 무엇을 알겠는가 !
#3번 교인을 찾아 봅니다
**
교인을 찾아봅니다!
교인들은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여기에서 어떻게 찾아야할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그러니, 평소 분타원들이 접선하는 방식으로 이 부근의 교인들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
..
...
....
.....
.....!
수상해 보이는 집을 하나 발견합니다. 천마신의 문양을 비틀어 놓은 상징물이 보이는 곳입니다.
천마신교의 독실한 신자여야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법 합니다.
- 외비각
- " ... "
잠시 주변의 기척을 살핀 다음 상징물이 있는 집에 접근합니다.
" ... 실례합니다."
# 문 앞에서 작게 말합니다
**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이럴 때 해야할 말을 강건은 알고 있습니다.
천유양월?
**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크게 외치고 싶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작게 말 합니다.
**
문이 열립니다.
안에는 아무도 없군요.
오직 깊고 어두운 계단 통로 하나만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
" ... "
조용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 공포영화 !?
**
정말 오랫동안 내려갑니다.......한참을 내려가고 나니 작은 방이 있습니다.
누군가 앉아있습니다.
"...소속."
**
"남방분타 사천지부 소속의 강건입니다."
#소속과 본명을 말합니다.
**
스륵. 스륵. 스륵. 착. 착. 착.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허가."
끼이이익.
어딘가에서 문이 열리고, 빛이 들어옵니다.
강건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에는.
천마신의 상징이 벽 중앙에 걸려있고, 그 앞에 원탁과 의자들이 놓여져있습니다.
저벅 저벅 저벅.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분타원이 여기는 어쩐 일로 왔는가."
**
"정파인 황보세가의 임무를 수행하건 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여 왔습니다."
말을 하기에 앞서 천마신의 상징에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거 걸어나오는 상대에게도 인사를 합니다.
"사천당가에서 전쟁 준비로 인하여 치안 관리를 하지 않아 어지러워진 민심을 황보세가가 관리한다면 저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주변의 치안을 정리하려 하는데 ..."
일반 정파 무사 보다는 아무래도 같은 교인이 더욱 믿음직 스럽다.
"최근 주변을 어지런히는 사파 나부랭이들과 건달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상대의 신분은 모르지만 범상치 않아 보이니 최대한 예의를 차린다
**
"끌."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누군가는 혀를 차는 것인지 웃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원탁에 앉습니다.
"여길 제대로 알고 찾아온게 아니구나."
이런!
"그렇지만....그런 것들을 찾는게 우리의 일이라고 할 수 있지. 내가 너와 소속은 다르지만 훨씬 직위가 높으니 앞으로 내 앞에서 너를 칭할 때는 소마小魔라 칭하도록 해라."
그러며 강건을 빤히 쳐다봅니다.
"일류....일류라...흐음...네 지인 중에 대주가 하나 있다지?"
어케알았누!
**
"예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분타 같은 평범한 장소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직위가 얼마나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말하는 태도와 여유 그리고 대주를 쉽게 입에 올리는 것을 보면 꽤 높아보인다
"그렇습니다. 소마의 의남매가 수라단 귀찰대주입니다"
# 여긴 교의 정보기관의 지부 비슷한 것인가 ?
**
"끌끌끌."
그가 음산하게 웃습니다.
"아직 표정을 숨기는데에 익숙치 않구나. 네 의남매가 상당히 고군분투 중인 모양이던데...네 녀석은 여기에 와있구나. 뒷배의 문제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는 장부를 하나 꺼내듭니다.
"사파와 건달놈들의 정보가 여기 있다."
강건이 엇 하면서 움찔거리자 그는 바로 장부를 치워버립니다.
"공짜는 안되지. 대가가 있다."
**
"어떤 상황인지는 들었지만 지금의 제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없기에 ... "
평민 출신이어서 고생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일류무관이자 분타원인 내가 성아를 도울 방법이 없다.
경험이라도 많았으면 생각을 짜내서 도움을 주었을텐데 경험 마저 없다
"그 대가는 무엇입니까 ?"
공짜가 아니라면 ... 돈은 아닐 것이고 다른 임무라도 있는 건가
# 정체가 뭐냐 !
**
"소속을 옮겨라."
아니 무친!!!!
"나는 장사치같은 면모가 있어서 말이다. 이윤을 많이 남기고 싶어하거든."
**
"... ?"
순간 이해를 못했다가 눈을 크게 뜬다.
"소마가 정보를 원하는 것은 저희 분타의 일원으로서 황보세가의 영향력을 늘리기 위함인데 소속을 옮기면 , 아니 결국 황보세가의 이름을 사용하면 황보세가의 영향력이 오르겠지만 ..."
원하는 것이 무었인지 전혀 모르겠다.
"게다가 소마는 어르신의 소속을 짐작하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 누군데 스카우트 해요 ?!
**
"너는 그저 선택만 하면 된다."
불친절하기 짝이 없군요!
**
"어찌되었든 지금의 소마가 있는 지부와 신교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소속이 아니다.
얼마나 천마신교에 도움이 되는가다.
"그리하겠습니다."
# 모르면 고 ! 입니다
**
"....네 결심에 한 점 거짓도 없으렷다?"
확정하시겠습니까?
**
" ... 예 !"
이정도의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성아에게도 치훈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다갓이 예 라고 합니다
**
강건의 소속이 바뀝니다!
외당 - 남방총분타 - 청해 : 황보세가 - 사천지부에서
외당주 직속 외비각으로 변경됩니다.
단, 이 소속은 극비로 보장되며 강건은 지금까지와 같이 황보세가에서 신분을 지니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외비각 外祕閣】
교주에게 귀영대가 있다면 외당주와 내당주에게는 각각 비각이 존재한다.
비각은 복마전에 올라올 수 없으며 소속 인원들의 신상명세는 전부 극비 취급을 받는다.
그 중 외당주를 따르는 비각을 외비각이라 일컫는다.
외비각은 암살, 정보수집, 정보 조작및 공작, 선동, 내부평가 등을 주 활동으로 하며 이것은 교국 외의 이교도들 뿐만 아니라 교국 내부의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들에게도 적용된다.
이들은 특별감찰권이 존재하며 비밀로 사용하여 감찰을 실시 할 수 있다.
외비각에서는 주로 분타를 담당하거나, 중원 무림에 파견나가 있다.
인원 보충은 보통 현지 협력자와 내부에서 비밀리에 육성한 요원등이 있으며 둘의 사이는 굉장히 원만하다.
최초로 포섭된 현지 협력자의 경우 육성된 요원과 같은 훈련을 거치게 된다.
"외비각에 온 걸 환영한다. 꼬마야."
그가 끌끌 웃습니다.
도대체 어떤 의도로 강건을 끌어들인 것인지 강건은 알지 못합니다...
**
외비각 ? 처음 들어보는 명칭인데 외라는 글자만 보면 외당과 관련된 무엇이라고 생각 된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르신"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올리고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소마가 외비각으로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지요 ... "
# 과연 !
**
"네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비리, 부패한 행적이 있다면 필히 이 곳으로 몰래 와 내게 알리면 된다."
끌끌 웃으며 외비각주가 말합니다.
"그 외에 수상한 것들이 있다면 말하도록 하고. 지금은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훌륭히 일을 해낸다면...큰 선물을 주도록 하마."
**
말하는 것이 누군가를 죽이거나 그런 것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상적이다.
"알겠습니다 ! 소마가 필히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비리 혹은 부패를 징벌하는 것은 정의
천마님께서도 좋아하실 행동이다
"소마가 돌아가는 것을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
새로운 상사이자 직급도 상당해 보이니 조심히 물어봅니다.
# 안녕히계세용
- 제압
- "돌아가도 좋다. 언제든, 무슨 일이 있다면 이 곳으로 와 알려라...최우선적으로."
강건은 명령을 받고 돌아갑니다!
지가장에 도착합니다. 밤이 된 지가장은 매우 조용하고, 문을 지키는 무사들과 순라를 도는 무인들만이 밝은 불빛을 들고 돌아다닙니다.
**
조용히 배정 받은 방(없다면 사람이 적은 곳) 으로 이동하여 외비각주에게 받은 정보를 읽습니다
#건달이고 사파고 다 죽었다 !
**
정보를 읽습니다!
.
..
...
....
.....
.....!
정보에는 대충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지가장을 위협하는 사파 문파는 총 4 문파.
실력은 일류를 둘 데리고 있는 상도검문이 가장 뛰어나며 나머지 셋은 이류와 삼류로 구성되어있는 잡배들이나 다름없다.
상도검문의 위치는 지가장과 살짝 떨어져 있으나 걸어서 오래 걸리지 않는 거리이며...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상도검문주와 그의 제자이다.
상도검법이라는 검을 주로 사용하며 상도검법은 변變의 묘리를 살린 무공이다.
등등의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생략됩니다.
**
"대단한데 ..."
이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있다니 대체 어떻게 조사를 한 것 인지 궁금해진다.
상도검문만 아니면 별 문제 없이 처리 할 수 있는 자들이다.
정보를 다 머리에 넣었으니 ... 이제 잡시다 !
# 자장 자장
**
강건은 꿀잠을 자고, 일어납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
"굳 모닝 !"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간단하게 운기조식도 하고 인사도 하고 일을 하러 갑니다.
상도검문을 제외한 다른 잡배들부터 처리하러 갑니다
# 출동
**
으아니 헛챠! 이 무슨 천마신교의 백팔나한 같은 소리란 말인가용!
아무튼 건이는 일어나 처리를 하려합니다.
혼자 가시겠습니까?
**
"아"
생각해보니 이곳에는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보다 먼저 파견 나와있던 분타의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지금부터 일 하러 가려하는데 같이 가시렵니까?"
# 같이 가용
**
"존명!"
그들은 의기충천하게 그리 대답하곤 강건의 뒤를 따릅니다!
대부분 황보세가의 이류 무사들입니다.
**
"다들 고생들이 많으십니다."
상도검문은 일류가 두명이라 하니 당장은 힘들다.
그러니 시정잡배 녀석들부터 처리하러 가자
# 가자 대 황보세가의 이류 무사들이여 !
**
이류 무사들을 이끌고 잡배들이 모여있는 한 문파로 갑니다!
그 곳의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문지기를 서는 무사가 강건을 보고 눈을 찌푸립니다.
얼굴 곳곳에 흉터가 가득하군요. 한 인상 합니다.
"뭐야 너넨? 썩 안꺼져? 여기는 대-강정문의 대문이다 이말이야!"
**
"..."
강정은 맛있다.
나도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은 혼내야 할 차례다
꾸짖을-
"갈 !"
내공을 실어 수미천왕공의 용맹공을 사용해 소리를 칩니다.
"이곳이 죄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그 강정문이더냐 ! 황보세가의 황보건이 심판을 내리러 왔다 !"
# 갈 !
**
대-강정문.
닭강정 오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맥주와 함께하면 최고인것.
- 喝!!!!!!!!!!!!!!!!!!!!!!!!!!!!!!!!!!!!!!!!!!!
꾸짖을 갈!
사자후처럼 거대한 고함이 주변을 크게 진동시킵니다. 문지기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놀랍니다!
"화, 황보세가! 황보세가에서...!"
대문이 열리고 급히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무...무슨 일이오! 황보세가가 우리와 대관절 무슨 관계가 있다고 예까지 찾아왔소이까!!"
**
"대관절 무슨 일 ? ... 허어 !"
언제든지 출수 할 준비를 하며 어이 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너희들이 이 사천 땅에서 민중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천상이 알고 천하의 사람들이 다 아는데 대관절 무슨 일 ?"
당당하게 자신감 넘치게 상대방을 바라본다.
"지가장을 건드린게 네녀석들이렸다 !"
# 이게 고수의 특권이지
**
"지가장...! 지가장이라니! 황보세가와 지가장이 당췌 무슨 연이란 말이오!"
그들은 거세게 반발합니다!
"지가장은 우리에게 곡세를 바치기로 하였소!"
**
"후우 ... 이리 당당하다니"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며 같이 온 이류 무사를 쳐다본다.
"저들에게 설명해 주시기를"
내가 있으니 걱정 말라는 듯이 말합니다.
#설명 부탁 !
**
처음에는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운지 우물쭈물 하던 이류무사는 곧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여 지가장은 본래부터 황보세가에..."
"그러니 강정문은...."
"하니...고로...."
굉장히 어렵고 귀찮은 말들이 지나갑니다. 강건은 시원하게 무시합니다.
"이상입니다!"
아무튼, 강건은 우리는 정당하다는 것을 인증했습니다! 명분은 이 쪽에 있군요.
"이이익! 받아들일 수 없소! 말도 안되는 모함이고, 거짓이오! 아무리 황보세가라 하더라도 고작해야 이제 갓 얼라티를 벗기 시작한 놈이다! 얘들아! 뭣들 하느냐! 어서 쳐라!"
그 말에 강정문의 무사 십여 명이 동시에 강건에게 달려듭니다!
**
"황보세가라 하더라도 고작해야 얼라가 아니라 얼라라 하더라도 황보세가니 조심했어야 했다"
# 폼은 안나지만 그동안 몸에 벤 경험으로 검을 휘두릅니다 !
**
강건은 가볍게 검을 휘두릅니다!
퍼억!
분명히 가볍게 검을 휘둘렀습니다. 어...그러니까.
건이의 기준으로요.
쩌적.
이류무사 하나의 검이 반쯤 금이가고 뒤로 몸이 튕겨져 나갑니다!
"뭐, 뭣!"
달려들던 무사들이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멈춥니다!
"일류....고수....!"
누군가가 씹어뱉듯 말을 꺼냅니다. 그 이야기에 분위기가 얼음장처럼 차가워집니다.
"일류고수일리가...그럴리가.....황보세가에서 그런 고급인력을...?"
하. 방금 못들었나보군요.
다시 말해줍시다.
황보세가의 황보건이라고 말입니다!
**
"아무래도 내 이름을 못 들은 모양이군"
방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더 여유로워 보일테니 검을 바닥쪽으로 내리며 적들을 쳐다봅니다.
"나는 황보세가의 황보건이다."
비록 오대세가에서 밀렸지만 어딘가 부족한 이름은 아니다.
"무사들이여 저들에게 한번 더 알려주십시오. 제가 누구입니까 ?"
이번엔 황보세가의 무인들에게 묻습니다.
# 이게 명문세가지 !
**
"황보세가의 황보건 공자이십니다!"
그 말에 무사들이 우렁차게 대답합니다.
으음, 본 중대장은 아주 흡족하다!
이 말을 들은 강정문 무사들의 안색은, 볼 것도 없었습니다.
"....황보세가의 요구를...전면적으로 수용하겠소...지가장에서 손을 뗄테니 멸문만은...."
문주가 나서서 비굴하고 애처롭게 선처를 구합니다!
**
"이것이 너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검기를 거두고 검을 검집에 넣습니다.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는 자들이지만 귀찮은 짓을 할 수도 있는 자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살생은 좋은 행동이 아니며 비굴한 자의 피를 손에 묻히고 싶은 생각도 없다.
"황보세가를 기억하라 !"
# 다갓의 의지에 따라 봐줍니다 !
**
강건은 은혜를 베풉니다!
이 은혜가 독과 비수가 되어 돌아올지, 은혜를 갚으러 오는 까치가 될지는 시간이 두고 볼 일이지만.
당장은 사람들이 강건이 은혜를 베푼 사실을 기억할겁니다!
**
"다음으로 갑시다 !"
이쪽은 해결했으나 아직 세개의 장소나 남았다.
검문 말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 은원은 무섭다 ...
**
다음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남은 두 장소는 스킵하실 수도, 직접 진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다음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남은 두 장소는 스킵하실 수도, 직접 진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번에는 스킵 합니당 !
까불면 멸문이고 적당히 기면 봐주거 ...
**
스킵합니다!
다행히, 두 문파 모두 황보세가의 위명에 겁먹고 지가장을 건드리지 않기로 약조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오직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