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영혼을 명계로 인도하는, 미간에 밝은 불빛을 내는 제 3의 눈을 달고 있는 호랑이 한 마리와 함께 다닌다. 이름은 달리 없지만 편의상 키코騎虎라고 부른다. 외형은 고양잇과 동물 한정으로 자유롭게 변할 수 있어, 보통은 고양이 차림을 하고 있다. 흰 털에 검은 줄무늬, 푸른 눈을 가진 백호. 방울을 통해 불러낸다. 격세유전으로 변했을 때만 불러낼 수 있다.
에도 막부 시절부터 명문가였던 미기오카 가문의 장남. 사실 헤이안 시대부터 가문은 있었고, 문신으로 유명했지만 일본사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은 잘 모른다. 에도 막부 시절부터 쇼군 여러 명을 배출하며 교과서에도 필수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만 아는 모양. 로펌, 기모노 장인, 상조회사, 레저 스포츠 관련 사업, 주식/투자/은행 등 경제 관련 기업, 병원과 제약회사 등 의료적 부분까지 손을 뻗친 대기업. 기본적으로 회장 등 책임자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올리지만, 미기오카 기업 자체를 운영하는 것은 당주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는 중이다.
아래로 동생이 세 명 더 있다. 특별히 차별 같은 것은 없었지만, 현재 가문에서 운영중인 로펌은 차남이 물려받기로 합의한 모양. 실제 권력은 전부 하루에게 있다. 쉽게 말하자면 차남은 바지사장인 셈. 서로 그런 위치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거기에 차기 당주 역시 하루여서, 이래저래 바쁘다 못해 잠을 자는 게 아니라 탈진해 쓰러지는 수준.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드물게도 전세의 기억을 물려받은 케이스. 가외로도, 전세의 모든 죽음과 그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죽은 이후의 삶까지도. 특별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런 거 신경 쓰기에 너무 바쁨.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업무가 주, 그 외로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한다거나 산책을 한다거나. 나름대로의 규율이 있는 모양. 시간이 부족하다, 혹은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한다 싶으면 식사 시간이나 수면 시간을 뺀다(...)
무기(?)는 벚나무 가지(약 80cm)와 버들가지(약 65cm)로, 하루가 태어나서 가장 먼처 취한 다른 생명. 돌이 채 지나기도 전에 꺾은 나뭇가지인데도 처음 꺾었던 상태 그대로 생생하다. 시들거나 해를 입지도 않음. 격세유전으로 변한 상태에서는 이도로 변화시킬 수 있다. 가문의 무술이 이도를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