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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

last modified: 2018-08-04 18:16:26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부족한 솜씨로 만든 것들이라 보여드기엔 조금 부끄럽네요. (그의 얼굴에 항상 머무르는 곱게 접힌 눈웃음 위로 난처함이 엿보인다.)"

프로필
성별 남성
모델 연꽃
신장 180cm
체중 불명
거주지 아라
성향 ALL


1. 외모

180cm의 키에 호리호리하고 균형잡힌 체형의 청년의 모습을 하고있다.
숱이 많고 희디 흰 머리카락은 자연스레 목 언저리까지 턱선을 타고 흘러내려오며, 그런 옆머리와는 별개라는듯, 허리까지 오는 긴 뒷 머리를 내려묶었다. 정돈하지 않으면 눈의 반을 가릴 것만같은 앞머리는 답답해보이지 않도록 적당히 오른쪽으로 쓸어넘겨놓는다.

이목구비는 뚜렷하지만 눈을 살포시 접으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드러운 느낌을 더 강하게 받게 한다. 연꽃의 흰 색을 띄는 것은 머리카락만이 아닌지, 피부톤도 다소 흰 편이며 포인트마냥 노란색으로 빛나는 눈은 따듯함을 머금고있다.

옷차림은 차이나 카라 형태의 흰 셔츠에 검은 정장바지를 즐겨닙고 신발은 보트슈즈를 선호한다. 다만 아라 지역의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긴 팔 셔츠에 목 끝까지 채운 단추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다. 그가 신통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연한 하늘색의 구슬은 목걸이에 달려있는데, 평소에는 셔츠 안 쪽으로 넣어놓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다.

그의 모습에서는 연꽃의 모습을 발견하기가 힘든데, '땅 위에서 머리에 그 커다란 꽃을 달고 다니면... 갓파로 보이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않을까요..? (땀땀)' 이라 며 손등의 조그마한 분홍색의 연꽃 문양으로 자신과 타협을 보았다.

2. 성격

본래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지만 타인이 말을 걸면 즐겁게 대화하며 소통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땐 쉽게 털어놓지 못하며 속으로만 삭히며 앓는 타입. 가끔 사소한 것이도 신기해하고 엉뚱한 구석이 보이는데, 아마 작은 연못에서만 살다가 신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케이스라 연못 밖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듯하다.

3. 기타

-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는 기억할 수 없지만 연꽃이 필 때 쯤이면 연등을 날리러 오거나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그동안 살아왔던 연못은 바닥까지 메말라버렸다. 어떠한 식물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지만 한 연꽃만은 죽지 않았는데, 신이 되기엔 한참 부족했던 영력이라 판단하고 살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자신의 영력을 소모하며 다시 연못에 물이 차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가뭄의 끝은 보이지 않았고 그의 영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텅 비어버린 연못에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연꽃은 빠르게 시들어가며 슬퍼했고, 그 연못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있던 한 신이 그를 불쌍히 여겨 연꽃에게 자신의 영력을 나누어 주었고 백연은 화인신이 되었다.

- 그의 신통술은 물을 다루는 것. 단순히 주변의 수분이나 물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비를 내리는 것 같은 대단한 일은 할 수 없다.

- 식물에게 필요한 것은 물이며, 연꽃인 그에게는 더 각별했을 것이다. 그래서 신통력이 물을 다루는 힘이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 신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연못 주변에 있을 법한 것이 아닌 이상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다.

- 그의 취미는 도예. 그를 신으로 만들어준 고위신의 취미이기도 했다. 배우던 중에 라온하제로 넘어와서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태. 아직은 성공작보다 실패작이 더 많다.

- 조만간 다기를 만들어 다도를 배워보리라 다짐 중.

- 연꽃일 때 날아가는 새들에게 이유없이 쪼인 기억 때문에 어려워한다.

- 고위신이 그를 신으로 만들었을 때의 옷차림이 지금 백연의 옷차림. 연못에 오고가던 사람들의 옷차림까지 기억하기엔 전혀 관심이 없던 영역인지라 그런 옷차림이 당연하다 선택했다고 한다. 라온하제에 와서는 다른 신들의 다양한 옷차림에 놀라는 중.

- 각인된 것도 아닌데 하도 자기 옆에만 붙어있는 백연의 모습에 다른 신들과도 어울려보라며 고위신이 라온하제로 가는 것을 권유했다. 요즘은 막상 찰거머리같던 녀석이 사라지니까 적적해한다고. (T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