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서시백

last modified: 2017-10-10 04:31:40 Contributors


" 아 피곤해.. "
" 그..만지지는 말아주세요. " "

서시백
성별 남성
나이 29
랭크 A
성적 지향 SL≥ALL


1. 외관

검은 색의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기르고 있습니다...아직 서른도 안 됐는데 새치가 자꾸 나네요...뽑는것도 그만둬서 좀 보기 안 좋으려나..그래도 정리는 하거든요, 가끔 빗질을 하긴 하는데 머리가 워낙 개털이라 큰 소용은 없는게 슬픕니다.., 겉모습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관심을 두기가 어렵다고 해야하나.
눈 밑뿐만 아니라 주변에 짙은 다크서클이 전세를 내다 못해 아예 돈 내고 자리를 산 건지 갈 생각을 안 하네요, 잠을 아무리 자도 똑같더라구요..길이가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사라지는 경우도 없고, 그냥 아이섀도 칠한거라고 봐주세요..(??)
키는 허리를 잘 못 펴겠어서...대충 180cm정도라고 하던데..딱히 신경쓰지는 않습니다..몸무게는 요즘 좀 는 것 같은데 한...70kg이었나..좀..말랐죠..?
몸에는 그닥 자신이 없어서 항상 긴 옷을 입고..소매가 긴 옷 좀 좋아합니다, 품이 큰 옷이라거나..몸이 잘 드러나지 않거든요, 뭐..그래봤자 거의 제복이지만..
눈 색은 진한 회색입니다..제가 봐도 딱히 맑은 것 같지는 않고...피부는 좀 창백하네요, 햇빛 많이 봤는데...아 물론 쉬는 날이나 현장에서 일할 때만요..입술은 그래도 좀 붉다고 생각합니다..이게 내 유일한 자랑...일리가 없잖아.

그는 전체적으로 아름답다, 라는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남성이라는 것은 느껴지는, 특이한 분위기를 풍긴다.
제대로 잰 신장은 188cm인데, 허리가 좀 굽어 있어서(교정은 가능하다고 한다)180cm즈음으로 보인다. 체중은 70kg은 아니고 74.48kg, 여전히 마른 건 똑같다, 특기할 점이라면 근육량은 평균 이상이라는 것, 지방량이 이상할 정도로 적다, 덕분에 조금만 기온이 떨어져도 춥다고 엄살.
눈은 탁한 편이지만 가끔씩 맑아질 때가 있다, 여가시간을 보낼 때, 그리고 그 여가시간의 대부분은 잠이다, 어차피 맑아져봤자 못 본다는 거(...)
보통은 제복을 입게 되니 제복 차림이지만, 사복을 입는다면 품이 큰 티셔츠나 터틀넥, 스웨터 종류를 즐겨 입는다, 포근하고 커서 좋다고, 피부를 드러내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듯, 목도리도 자주 한다.
조금만 추워줘도 장갑을 챙기고 털양말을 신는다, 장갑은 벙어리 장갑을 좋아한다, 더 따뜻하니까. 추위를 많이 타는 만큼 더위는 덜 타고, 땀도 거의 안 나는 것 같다.

2. 성격

전 지금이 좋고 행복하고 이대로 쭉 있고싶고...근데 피곤한 건 좀 힘드네요, 네..? 다 제가 자초한 일이라고 하셨나요..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어..제 생각에 저는 신경 쓰이는 게 있으면 그대로 넘어가는 게 힘든 것 같아요..그러다보니까 일을 몇날 며칠 잡고 있기도 하고...뭐 제가 좋아하니까 괜찮습니다..
그리고 음...베푸는 게 인색하다고들 하시는데...제가 생각을 미처 못해서 그런거니까...말씀만 하시면 같이 밥도 먹고...그..커피도 사드리고 할게요..사주시면 고맙습니다..
서에 오시는 분들은 당연히 도와드려야죠...제 일인데요..순찰같은 현장 임무 가끔 나가는데..참 좋습니다..바깥 공기 좋아요..
그..친해지는 것도 좋고..좋게 생각해주시는 것도 좋은데...저한테 손은 안 대셨으면 좋겠네요. 아..그리고, 일 못하시겠으면 그냥 저 주시죠.
솔직히..쉬엄쉬엄 하라고들 하시는데...제가 이만큼 하니까 실적이 이렇게라도 나온다고 생각해요...희생 없는 성공은 없지 않을까요..?

그는 편집증적인 증상과, 결벽증의 증상을 동시에 보인다, 그야말로 조합은 최악. 다만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게 심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덕분에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다.
일을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무아지경으로 있으며, 잠도 제대로 안 잔다, 그리고 피곤하다고 칭얼대는 건 덤, 다른 사람한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한테 이야기하는 거라 귀찮게 구는 건 아니다.
베푼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딱히 없는데, 이유라면 신경 쓸 여유가 없어서, 자신도 잘 못 추스르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걱정할 새가 있을까, 이렇듯 개인인 시백은 좀 좋게 보기 힘들지만.
일하는 '경찰'인 시백은 일처리부터 마음 씀씀이까지 신뢰받을만 하다, 편집증적이긴 해도 일에 신경을 쏟고, 그야말로 워커홀릭의 표본이랄까. 덕분에 몸은 망가진다만..
그리고 결벽증도 있기에 주변이 항상 깨끗하다, 자제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만은 정말 싫어한다, 또박또박 말하면서 노골적으로 싫다는 것을 표현할 정도.
몇가지 부분만 빼면 적당히 성격 좋고, 상냥하고, 말도 꽤 잘 들어주고...어쩌면 생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 물론 전혀 그런 수준은 아니며, 앞서 언급한 편집증과 결벽증이 그런 생각을 다 까먹는다.

3. 능력

크라오키네시스

전 물방울을 보곤 합니다, 그리고 그 물방울을 뭉치거나...얼려보기도 하고요..물이 얼면서 생기는 결정..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차가운 건 좀 별로지만..
가끔 별 생각을 안 하고 있으면 입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와서...무전기 망가질 뻔한 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얼음공예..참 좋아하는데...하다보면 춥고..에휴..

그는 수증기를 비롯해서, 수분을 포함해 기체까지 냉기로 얼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좀 낮은 등급이라면 눈에 띌 정도의 물이 있어야만 물을 얼리거나 하겠지만, 그는 공기 중에서 물방울을 모아 얼릴 수 있다.
일단 얼릴 수 있는 것은 물, 그리고 기체 중에는 이산화탄소까지는 얼릴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전부 얼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충 사람 머리만한 크기 까지는 확실히 얼릴 수 있는 것 같다, 그 이상이 가능한지는 아직 모른다.
얼음이기에 차가우므로 동상을 입을 수 있고, 형태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유사 둔기나 흉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살상력을 높이지는 않고, 보통 체포 대상의 손이나 발 주변을 얼려서 움직임을 봉쇄하는 정도로만 쓰는 것 같다.
얼리는 정도도 조절이 가능하기에 물의 결정 일부만을 얼려서 마치 물을 조종하는 것처럼 보이게도 할 수 있다, 사실은 물방울 사이의 연결부위만을 얼리고, 나머지에 지속적으로 냉기를 쐬어 얼기 직전의 상태로 만드는 것.

4. 기타

인원 부족으로 시달리던 경찰서에서 여럿이 볼 잡무를 혼자 보고, 현장도 열심히 뛰는, 워커홀릭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가 경찰이 되겠다고 결심한 건 어린 시절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사람이 경찰이었기 때문.
어릴 때부터 수려한 외모, 이상하게 아름다운 모습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주변에 남자와 여자가 많았는데, 여자한테 고백도 많이 받았지만 남자한테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딱히 누구랑 사귀어도 싫은 감정은 없었기 때문에 남자와도 사귀어봤다고.
다만 스킨쉽은 어릴 때부터 거부했었다, 그 이유인즉슨, 7살 무렵에 심부름을 갔다오다가 길을 묻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줬는데, 그 사람이 집요하게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손을 잡으려고 한다거나 했다, 아직은 어릴 때기도 하고, 붙임성있는 애였기에 큰 거부감 없이 냅뒀었는데.
그 사람은 그 아이를 유괴했다, 거의 일 년 가까이 유괴되어 감금당해서 간신히 먹고 마시며 버티던 아이는 사명감을 가진 경찰에 의해 구해졌다, 가족조차도 죽음을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 그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시백을 찾았고, 시백은 결국 구해진 것, 아깝게도 유괴범은 도주했다.
그 일 이후로 시백은 경찰을 동경했고, 경찰이 되었다, 그리고 그 때 일은 트라우마로, 시백에게 편집증과 함께 결벽증을, 아무도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지 않으려는 버릇을 남겼다. 지금은 그래도 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누군가 스킨쉽하는 것을 싫어한다, 악수만 간신히 하는 정도, 그것도 맨손으로는 안 한다.
과거 떄문인지, 유괴범에게는 가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