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에 본관을 둔 薛씨 대종가의 막내. 2남 1녀 중 차남.
  

  慶州薛氏

  정의롭고 옳으며 의로울 것을 가풍으로 삼는다. 그의 가문은 현재까지도 머글 사회에 이어지고 있는 경주 설씨와는 같은 시조를 둔 동문이었으나, 10세기 무렵 교류가 단절된 후 분화되어 별개 문중이 되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유서 깊은 마법사 가문이지만 그 혈통의 '진실된' 순수성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가문이 시조부터 머글 왕조와 연이 깊었으며, 고대에는 머글과 피를 섞어왔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 설씨 역시 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법적인 순혈의 기준에 부합하여 순혈로 인정받고는 있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그들의 순수성이 논쟁거리로 들먹여지는 실정이다.
  설씨는 가풍에 따라, 그리고 자신들이 오랜 시간 혈통으로 폄하 당해온 당사자이기도 하기에 사상적으로 순혈주의에 반대하며 전쟁에서 저항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가문으로 이름이 높다. 더불어 설씨 집안 인물들은 대대로 호전적이고 불같은 성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하지만 택영은 그 설씨 출신이라 하기엔 믿기지 않을만큼 성격이 유한데, 집안에 관한 구설수를 극히 싫어하는 가족들마저 그것만은 입 모아 순순히 인정할 정도다.
  

  • 현재 형은 30세, 누나는 27세. 형제자매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막둥이답게 가족과는 사이가 꽤 좋다.
    
  • 여담으로 택澤은 항렬자다. 형의 이름은 택현, 누나의 이름은 택은.
    
    
• 명은 택영(澤暎), 자는 휘운(暉澐), 호는 지율(鳷䫻). 전통적인 작명 방식을 따른 이름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관례까지 받은 바 있지만 문화적 정체성은 여타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나 호 같은 이름들은 사실상 관습적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니 아무렇게나 불러도 상관 없다.
  
  
• 사투리 구사자. 표준어나 서울말을 구사하는 건 영 어색하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학기말 때가 되면 그럭저럭 표준어가 가능해지는데, 이상하게도 매번 방학을 맞아 본가에 내려갔다 온 후에는 반년 동안 쌓은 스킬이 초기화 되어버린다. 이 과정이 몇 년간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설(서울)말은 편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야들아! 내는 인자 세상의 모든 굴레와 번뇌를 버리삐고 맘 팬안-하게 행복을 찾아 떠날란다! ……라고, 언제부턴가 그렇게 다짐했다.
  
  • 사투리 중에서도 사용 어휘의 연령대가 현대 청소년들에 비해 지긋하고 구수한 편인데다, 의식하지 않으면 방언의 비율이 매우 높아진다. 어려서부터 할부지에 아부지에 친척 으른들에... 집안 어른들과 자주 어울리며 자랐던 영향이 크다.
    
    
• 성격만 맞았더라면 주궁에 들어갈 수 있었을 정도로 무예에도 꽤 능하다. 다양한 기술들을 익히 배워왔지만 성격적으로 가장 적성에 맞았던 기술은 궁술. 무예를 익히게 된 계기는 정신 수양을 위해서였다는데, 덕분에 말랑한 말랑이에서 단단한 말랑이가 될 수는 있었다.
  
  
• 상당한 미성. 노래에도 꽤 재능이 있다. 물론 이 역시 성격 탓에 듣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잘 부르지 않아 아는 사람은 적다.
  
  
• 순혈 마법사치고는 머글의 문물과 사회에 대해 잘 아는 편. 머글이나 혼혈 태생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기도 하다.
  
  

2021.8.1 기준 11점, 소지금 22갈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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