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골든 리트리버("개!!!!!!"라고, 리오가 멀리서 샤우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에너자이저("에너자이저가 뭐야아?")-맨, 청룡 스파이, 시끄러운 걔, 익룡인간("익룡은 뭐구우우우우우?"), 기타 등등.
네, 리오는 활발했습니다. 이런 별칭을 갖다 붙일 수 있을 정도로 활발했어요. 아주. 나사가 대충 20개쯤은 빠졌다고 해야 할까, 상당히 정신 사나운 성격이었지요. 활발하고 해맑으며, 음. 인간에게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항일지도 모릅니다만... 심지어 애교까지 많았습니다. 그게 정말로 귀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말 그대로 개였어요, 개. 예쁜 멍멍이 같은 때도 있고, 사고 치면 진짜 미운 개-<검열삭제> 같았다고요. 1학년 입학식 날엔 청룡님께 맹렬한 러브콜을 받았답니다. 아주아주 사소한 이유로 본인은 주작을 선택했지만요.
성격은 그런대로 좋아서 화가 날 만한 상황이 있더라도 항상 웃으며 넘기곤 했습니다. 리오가 학교에 있는 동안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었다니까요? 하지만 그건 자기가 낼 화만큼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서 그런 건지도 모릅니다. 그는 눈치가 없고...., 무엇보다도. 시끄러워요! 어떻게 해야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어도 시끄러울 수 있죠? 어떻게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까지 정신이 없을 수... ("안뇽!!!!!! 이거 봐라 리오 씨 신기한 거 가져와써!!!!!")
잠깐, 손에 그거 뭐예요. 또 이상한 장난감이지? 어디서...., 아니. 일단 내려놓고, 잠깐만 앉아 있어 봐요. 그거 터지는 거 아니죠? 그랬으면 좋겠는데.
...네. 생략하겠(드르르르륵! (책상 끌고 가는 소리.)) ...다음 내용 서술할게요.
그래서인지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이라 하기엔 어렵겠네요. 전반적으로는 활발해서 인간관계에 큰 문제는 없는데, 깊은 관계를 맺기는 힘든 유형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얘랑 놀지 마요. 진짜. 안 그럼 스트레스 받아서 제 명을 다 살기는 그를......
(쾅!!!!!!!!!!!!!!!!!)
야 미친 그거 터뜨리지 말라고 했잖아!!!!!!!!!
("오와아아아악 미아내요!!!!!!!!! 이거는 실수여따!!!!!!!" >:ㅁ)
(와장창창창창!!!!!!!!!!!!!!!!!)
...네, 그러니까....... 힘내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