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창공과 낙원의 환상
"그, 사람이 없으면 일단 제가 나설게요."
유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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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추가 예정 | |
이름 | 유달림 |
나이 | 16 |
성별 | 女 |
종족 | 인간 : 일반 |
능력 | 어둠의 총애를 받는 정도의 능력 |
단검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 | |
출신 | 현재 환상향 |
거처 | 인간 마을 - 남촌[1] |
1. 외형 ¶
흰 붕대를 전신에 두르고, 조선 중기 남성용 양식의 한복(주로 검은색 겉옷)을 착용한다. 안면 또한 붕대로 동여매어 눈과 입 정도를 제외하면 맨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168cm/49kg, 말랐지만 단단한 체형/흑발 흑안/짧게 자른 푸석한 머리칼/쭉 째진 눈매에 날카롭고 험한 인상/비교적 낮고 깨끗한 목소리
168cm/49kg, 말랐지만 단단한 체형/흑발 흑안/짧게 자른 푸석한 머리칼/쭉 째진 눈매에 날카롭고 험한 인상/비교적 낮고 깨끗한 목소리
2. 성격 ¶
말수 적고 내향적인 편. 남을 돕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성정, 큰일을 도와주더라도 종종 대가를 따로 받지 않는 등 소박한 기질. 타인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때는 많지만- 소심함과 걱정, 수줍음 탓에 잘 풀리지는 않는 것 같다. 친한 인물에게는 긴장을 풀고 편하게 대하니, 목소리가 활기를 띠고 의외로 잘 웃는다.
3.1. 어둠의 총애를 받는 정도의 능력 ¶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의 긍정적 효과. 기척을 숨기고 어두운 곳에 녹아들기, 오감의 예리함 또는 신체 능력 상승 (혹은 낮에 받던 부정적 효과 제거) 등의 효력.
4. 전투 방식 ¶
은신, 기습, 암살에 특화. 꼭 어둡거나 비밀스럽지 않더라도 높은 신체 능력을 이용한 곡예 혹은 간단한 무기술 등의 활용. 회피에도 강점이 있다. 비행은 할 수 없으나 높은 도약, 타고 오르기, 뛰어내리기 등의 행동이 가능. 밤에는 보다 자유로운 운신이 가능하기에 오래 싸울 수 있다. 다만 잘 숨거나 위험 지대를 빠르게 주파하여 싸움을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
5. 배경 ¶
이변을 해결하러 떠나는 초보 퇴치사.
달림은 특별하다면 특별했다. 태어날 적부터 가졌던 특이체질, 혹은 질환. 햇빛 아래 노출되면 살이 타는 듯 쉬이 녹아내린다. 때문에 인간들 사이에서는 안쓰럽다거나 기이하다거나, 저주받은 것 같다 따위의 평판이었다. 빈말로도 예쁘다 할 겉모습은 아니었던 모양. 피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니 자연히 병치레가 잦았다. 주위 시선은 좋지 않고, 약값은 내기 힘들고 아무런 차도 없으니 양친은 다섯 살 즈음의 아이를 환상향 남쪽 무수한 언덕 중 하나에 팽개치고 왔었다.
그러나 아이는 며칠 후 스스로 걸어서 마을로 돌아왔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강했던 것일까, 또는 그저 운이 무지 좋았던 것뿐일까. 벽에 난 자그마한 구멍을 통해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어찌 되었건 그 후로 부모는 아이를 보살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버린 그들에게 원망 한 마디 없이 열댓 살까지 자라며 심성은 곱고 효심은 지극정성이라. 고질병이 그러할 뿐 충분히 강하고 날랜 여자아이였지만 – 마을 사람들은 기특하단 반응 외에도 예전의 그 일은 충분히 괴상하다며 더러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또는 남자 복식을 하고 지내는 점이라거나, 마을 아이들에게 너무 잘해준다거나. 달림으로서는 모르는 눈치도 아니었지만.
그러다 열네댓 살 일인분 가능하다 싶을 때에 바로 독립하여, 인간 마을 남쪽에 초가집을 하나 얻어 지내게 되었다. 마을을 지키는 일을 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근처를 지나가면 그녀가 길 떠날 채비 하고 붕대 고쳐 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때로는 담을 타고 넘어 수없는 언덕을 보곤 하여, 그 밑에 버려진 아이가 있으면 몽접 신사로 데려다 주는 모양이다. 이변을 해결함에 따라 재물을 축적하고자 하는 바는 딱히 없고, 퇴치사 일의 위험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자신을 위해 무언가 바랄 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듯. 양친에게 종종 안부를 전하거나 선물을 보내는 등 효행은 여전하나, 상대 측에서는 미안한 감정이 더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