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검정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 머리카락을 날개뼈까지 길렀다.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머리카락은 관리가 잘 된건지 부드럽다. 생머리인 머리카락은 별 신경을 쓰지 않고, 풀고 다니며 앞머리없이 본인 기준으로 3:7정도로 나누어났다. 웨이브를 넣어도 금방 풀리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없다. 있다면 가끔 묶는 정도이다. 피부색은 매우 흰 편으로 투명하게까지 느껴지는 피부는 잡티가 없이 깨끗하고 말랑하니 감촉이 좋다. 약간 도톰하고 보기 좋게 붉은 입술, 작은 계란형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에 쌍커풀 있는 노란색 눈을 가지고 있다. 눈꼬리가 올라간 고양이상으로 약간 도도한 인상이지만 웃으면 한없이 순해보인다. 그런탓인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안이다. 솔직히 미인이다. 누구든 한 번은 예쁘단 생각을 할 정도, 키는 161cm, 큰 편은 아니지만 타고난 비율과 긴 다리로 커버치고 있다. 몸매가 아쉽게 입고 다니는 옷은 항상 후드티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다. 그래도 일을 할 때는 제복을 입는다.

웃음이 많고, 가벼운 성격이다. 약간의 허세와 눈치 없는 들이댐으로 종종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 장난도 많이 치고 철이 없지만 천성은 선하고 정이 많다. 의외로 참을성과 정신력이 강하다. 어쩌면 침착한 성격일지도 모르겠다.

환각사

환각을 사용한다. 예를 들자면 칼을 만들어내 상대방을 찌르면 상대방은 고통을 느끼지만, 환각이기에 실제론 효과가 없다. 가끔 정신력이 약한 사람은 고통을 느끼자 기절을 하기도 하나, 그런 경우는 솔직히 별로 없다. 그렇기에 전투를 목적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는 좋은 능력이다.

아버지도 경찰, 어머니도 경찰. 그래서인지 슬아도 자연스럽게 경찰을 꿈꾸게 되었다. 자신이 익스퍼가 될지는 몰랐지만. 23살, 대학교 졸업을 앞두던 슬아는 과제에 찌들어있었고 그냥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그 생각을 하니 커피가 바로 앞에 있었다. 슬아의 능력을 이렇게 긴장감 없이 생겼다.

가족 관계는 부모님, 언니 하나, 남동생 하나, 슬아. 이렇게 5가족이다. 언니와 동생의 나이는 각각 29, 24이다.

슬아는 연애 경험은 없다. 즉 모쏠.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연애를 안했기 때문에 불만이 없고 아직까지는 혼자가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