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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BLUE)

last modified: 2019-11-04 20:42:31 Contributors


"계속 그러다가 아가리 확 비틀어버리는 수가 있다, 당신. 닥치라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더더욱 악착같이 사려는 것뿐이야."

프로필[1]
이름 정다운
성별 남성
나이 24
랭크 A
큐브 웨폰 군용 단검



1. 외관

  • 그의 외모는 이국적이다. 곱게 튀어나온 이마, 깊이 팬 눈두덩이도 그러하며 눈과 머리의 색도 동양인이라기엔 이질적이다. 눈매가 커다랗기까지 하니 서양인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하면 안면 근육이 다양한 표정을 이루기에는 비교적 유연치 못하고 얼굴선은 조각한 듯 날카롭기보단 얇고 유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체구도 크지 않은 데다, 조금 운동한다고 해서 근육이 쉽게 붙지 않는 동양인의 특징을 지녔다. 그는 순수한 서양인이 아니다. 그가 일반 한국인 사이에 있으면 그토록 눈에 띄는 까닭은 다만 동서 가운데 후자의 영향을 농후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 얼굴이 퍽 곱다. 마치 고생 한 번 하지 않으며 살아온 도련님인 양 곱상하다 못해 여자 같이 화려하다는 생각마저 들 수준이다. 뚜렷한 이목구비가 여백 없이 들어찬 미형의 얼굴은 아직 어린 티가 배어 동안, 그러니까 미성숙한 인상을 강하게 자아낸다. 피부는 새하얗고 체격은 그 나이의 남성 평균치에 비해서 작은 편이나, 177cm[2]의 비율 좋은 몸에 군살 없이 다부지게 붙어있는 잔근육을 보면 지나치게 여성스럽다거나 약하다는 인상과는 거리가 있다. 조금 앳되어 보일 뿐이지, 20대의 청년이라 일러도 큰 손색이 없다.

  • 머리카락은 서양인 하면 단연 떠오르는 특징, 금발이다. 금발치고 색이 진한 편으로, 노란색과 주홍색 사이에 위치한 듯한 그 색상은 언뜻 황금이나 은은한 노을빛 같이도 느껴진다. 끝으로 갈수록 연하게 굽이치니 직모로 보이는 반곱슬인 모양이다. 관리라고는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빗는 정도로 끝이면서도, 결은 비단을 방불토록 좋다. 남자로서는 드문 장발인데 얼마나 오래 길렀으면 현재는 허리를 덮는 길이다. 지금은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앞머리는 눈을 덮을락 말락 오른쪽에서 살짝 가르마를 탔으며, 옆머리는 어깨 언저리에 온다. 이 두 부분을 제외하고 항상 하나로 질끈 올려 묶고 다닌다. 가끔 상황에 따라 다른 머리 스타일을 취하기도 하지만.

  • 눈은 진한 아웃라인 쌍꺼풀 아래 길고 짙은 속눈썹과 가로로 길고 꼬리가 사납게 올라간 고양이 같은 눈매를 지녔다. 큼직하고 또렷하니, 더도 덜도 없이 매력적이기 그지없는 형태다. 눈동자는 하늘을 비추는 바다를 닮았다. 쨍한 시안 색을 품은 눈동자는 맑기 그지없어 아름답다는 찬사를 지겹도록 들어왔다.

  • 기본적으로 심기가 불편한 듯 시큰둥한 무표정인 탓에 다소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다. 사람들 말로는 차갑고 무뚝뚝해 보인다던가. 입술은 일자로 굳게 다물렸고, 눈썹은 화가 난 듯 위로 향한 모양새에 눈은 사납게 치켜떴으니. 웃을 줄 모르는 것이 아니요, 어려워하는 것 또한 아닌데도 사나운 무표정을 당연하다는 듯 얼굴에 걸어놓고 다니는 건 아무래도 습관 같다. 그러다가도 보여주는 웃음은 스스럼없고 호쾌하니 장난기 다분한 악동처럼 보인다. 평소의 무표정과 큰 괴리가 없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지만 뭐 아무렴 어떠할까.

  • 그의 몸에는 자잘한 상처가 보이곤 한다. 사지는 기본에, 더러더러 얼굴까지. 마음 내키는 대로 조심성 없이 나돌아다니는 탓이다. 당연히 반창고와 붕대도 상처를 덮으러 따라온다. 조금 지나면 말끔한 모습이 되지만 머지않아 또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 것이 일상이다.

  • 주된 패션 스타일은 캐주얼. 그중에서도 깔끔한 맨투맨이나 후드티, 청자켓, 코트 종류를 선호한다. 그리 단정하게 입는 편은 아니지만 잘 어울리게 입는 방법은 아는 듯하다. 심각하게 더운 날이 아니면 이상하게도 품이 넓은 긴소매를 입는 스타일을 고집했다. 몸을 덮어 감싸는 포근한 감촉을 좋아하는 것 같다.

2. 성격

계집아이와 같이 곱상한 외모. 그러나 어지간한 남자 이상으로 거친 성격.
- 공론.

천성부터 괄괄했다. 누구 앞에서든 기세등등하던 꼬마가 나이를 먹으니 어지간한 남자 이상으로 거친 성격이 되었다. 욱하기도 쉽게 욱하는 다혈질이다. 성질머리만 놓고 보면 화가 났을 때 남의 멱살을 잡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일은 예사로울 위인이다. 아니나 다를까 거만하고 자존심도 강해 결코 지려고 하질 않는지라. 마치 야생에서 자란 것 같지만 그도 사회성은 있다는 건지 쓸데없는 분쟁은 일으키지 않으려는 듯 평소 자제하려고는 한다. 그러나 먼저 힘에 의지하고 보는 습관이나 유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말투를 보면 역시 본성을 죽이는 건 어렵겠다 싶다.

걸어갈 생각이면 확실하게 움직이고 때릴 생각이면 착실하게 두들겨 패자. 애매모호성을 꺼리는 그의 신조다. 고민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단이 빠르며, 그랬다 싶으면 즉시 실천한다. 말보다 행동이 익숙한 만큼 행동력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완고한지라 한 번 결심하면 다른 나은 방안을 떠올리기 전까진 죽어라 제 생각을 밀어붙인다. 다르게 말해 융통성이 부족하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자신의 힘으로 애써야 하고, 만약 무슨 일을 자초했다면 책임지고 해결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력가 중의 노력가. 포기는 제 사전엔 없다면서 미치도록 싫어한다. 절망해 자포자기한 모습보단 목적을 이루어내기 위해 악착같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훨씬 어울리는 위인. 한없이 낙천적인 것과는 다른데, 오히려 차디찬 사회의 길바닥에서 몇십 년은 구른 듯 지독하게 현실주의적인 사람이 그다. 평상시 감정에 쉽게 휩쓸리고 철없기도 한 면모와 다르게 그는 꽤 이성적이었고, 이따금 내리는 판단은 과도하게 냉정했다.

독단적이고 다소 자기중심적이라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것이 큰 흠이지만, 한 번 정을 붙인 사람에게는 은연중에 신경을 써주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돋보이지 않는 것은 그의 강한 자존심과 무뚝뚝한 성정 탓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활력이 넘치고 호쾌한 사람이다. 두려운 게 없는 듯 거침없이 움직이면서 스스럼없이 웃는 모습을 보면 아직 소년 시절을 사는 애어른처럼 느껴진다. 어떤 순간에는 유쾌하니 경박하고, 또 어떤 순간에는 못돼 보일 정도로 능청스럽다. 어찌 됐거나 복합적인 사람이다. 한 단어로 정의하기 까다로운.

그냥 분조장.

3. 능력

Rank A / Teleportation
- 자신 혹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생물 또는 무생물을 순간이동시킬 수 있다. 수량과 중량의 제한은 없다.
- 위치, 좌표, 지명, 모습 따위의 아주 작은 정보라도 알고 있는 곳이라면 한 지역이 들어갈 정도의 범위 내에서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
- 속도가 빠르고 쿨타임이 없으며, 매우 정교하다.
- 텔레포트 시키는 물체의 운동 에너지 보존 여부와 벡터값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이미 있는 좌표에 겹쳐 고정해버리는 짓도 가능하다. 겹쳐진 좌표에는 물리적인 영향이 없으며 수단이 이 능력이 아닌 이상 풀 수 없다.

4. 기타

Theme : xi - ANiMA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

Voice Sample : 96猫 - ジャバヲッキー・ジャバヲッカ (cover)
여성의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전반적으로 탁한 편이라 말할 때 무게감이 실렸다. 높아지면 쉽게 앙칼진 목소리로 변했는데, 특히 흥분하여 격정적으로 소리 지를 때 묘하게 음이 이탈한 듯 날카롭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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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중 남자 목소리.

  • 생일은 2월 14일. 탄생화는 캐모마일.

  • 황백 혼혈이다. 정확히는 부친은 한국인, 모친은 미국인. 모친은 과거 사망했다. 그의 외모는 모친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 익스레이버 레비아탄 팀에 들어가기 전에도 위해도에 거주해왔다. 부친을 따라 이사한 건데, 시기는 16살 겨울이었다.

  • 신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공중제비도 부담 없이 돌 수 있다. 체구에 비해 우수한 근력과 특출난 민첩성, 유연성, 지구력 덕에 무술도 쉬이 익혔다. 실은 정석대로의 무술을 따르기보다는 거기에 자신만의 방식을 섞는 것이지만.

  • 싸움, 특히 근접전에 능숙하다. 아니, 들어가게 될 시 압도적인 우위는 따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타인의 예상을 벗어나는 날렵한 몸놀림과 빠른 대처 능력도 그렇지마는, 그의 능력을 고려해보면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치 않게 된다. 글자 그대로 눈 깜짝할 새의 접근과 후퇴를 허용하며, 애당초 이 능력은 추격과 제압에 상당히 특화되어 있다.

  • 손재주가 없다. 따라서 수공예 같은 섬세한 일에 취약하다. 그의 성격에 한 번 불붙으면 노력은 있는 대로 퍼붓긴 하지만...결과는 매우 처참한 편이다.

  • 난해하게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것은 질색이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직구로 찌르는 직설화법을 주로 구사한다. 이것이 종종 독설이 되어서 문제지만.

  • 일상생활에서 능력을 지나치게 남용하지 않으려 한다. 너무 자주 쓰면 신체 건강에 애로사항이 생기기 쉽기도 하고, 애초에 남용해서 득 볼 것은 하나도 없으므로.

  • 음식에 대한 사랑이 과연 남다르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을 줘도 잘 먹고, 대식가라서 많이 먹는다. 그를 발견했을 때 그가 먹을 것을 쥐고 있을 확률은 최소 9할이다. 언제나 정신없이 쏘다니기 때문에 군살은 생기지 않는다.

  • 경찰대학 출신. 1차 자체 시험부터 수능까지 전부 만점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한 우등생. 계급은 경위. 형사과에 몸담고 있다가 레비아탄 팀의 창립과 동시에 스카우트 되었다.

  • 능력이 능력인지라 레비아탄 팀의 출동을 거의 전담하고 있다. 1초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하는 이득을 누가 마다할까.

  • 직업의식은 투철한 편. 내가 선택한 직업이고 내게 주어진 일이니 책임감 정도는 가져야 하지 않겠냐, 가 그의 입장이다. 경찰로서의 능력과 업적도 짧은 경력에 비해 상당하다.

5. 관련 인물

가족

6. 관계

박우진
하지은
이사나
정유현
하태현

7. 독백

口蜜腹劍
省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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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미지는 @노네임님 지원.
  • [2] 신발을 신으면 조금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