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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월

last modified: 2021-03-12 15:02:06 Contributors

* 상위 항목:영웅서가

주사월
나이/학년 17/2
레벨 5
의념속성
클래스 서포터
성별
스테이더스
신체 B
신속 S
영성 A
건강 B
매력 C
행운 F
망념 0
특성 이중인격


1. 외견

언듯 검은색 처럼 보이는 짙은 남색의 머리칼, 숏컷이라기엔 좀 더 길고 단발이라기엔 짧은 애매한 길이였다. 사월의 기준에서 왼 옆머리를 좀 더 길게 길러, 하얀 끈으로 땋은 헤어스타일이며 가늘지만 또렷한 눈썹을 덮는 앞머리 아래에는 위로 솟은 눈꼬리가 자신감 없이 내리깔려 있었지. 하늘보다는 바다를 연상케하는 짙은 파란색 홍채는 항상 물기가 어른거리는 것만 같았다.
그 닥 높은 편은 아니더라도 콧대가 뚜렷했다. 코 뿐만이 아니라 입술이나 턱선 등 얼굴의 선이 꽤 고왔다. 눈에 띄는 축은 아니더라도 뜯어보면 곱상하게 잘생긴 얼굴이었지. 다만 항상 맴도는 듯한 울적한 분위기가 호감적인 생김새를 상쇄시키는 것만 같다.
키 170cm에 몸무게는 57kg, 다소 마른 편이라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그 나이다운 체형으로 한창 자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조금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지 보기엔 더 작아보일 뿐이었다. 되도록이면 옷차림을 단정하게 하려고 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단추 몇개가 풀려있거나, 소매가 말려 올라가 있는 등 누군가가 손을 댄 듯이 흐트러져 있을 때가 있었다.

2. 성격

겁쟁이 / 소심한 / 소시민적인 / 울적한
어릴 때부터 겁쟁이나 울보 따위의 별명으로 불렸었던게 어디 가지 않는 듯이, 일을 맞닥뜨리면 일단 후방으로 숨고 보았다. 아니, 아예 사건과 마주하지도 않도록 최대한 싸움은 피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곤 했었고, 심지어는 자기보다 유능해보이는 사람에게 일을 떠넘기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가디언을 노릇을 하기엔 그릇이 작아보였지. 요컨대 게이트니 몬스터니 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 좋을 성격이었다. 하지만 극복을 하고 싶은 의지는 있는 모양이었던 것 같다. 안 그랬으면 의념을 각성하고 난 뒤에도 학교는 커녕 숨어다니기 급급했을테니까.

3. 과거사

사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4월에 태어났다. 아니, 그렇게 추측이 되었지. 그야 갓난아이었던 사월이 처음 발견된 곳은 몬스터에게 살해를 당한 부모의 품에 꽁꽁 감싸져 있었으니까. 이름도 무엇도 알 수 없었으니 거두어준 이의 의해 이름이 붙여지고, 처음 만난 날이 생일이 되었던가.
보육원으로 보내진 사월은 도통 적응을 하지 못했다. 부모가 몬스터에게 살해를 당한 영향일지는 몰라도 사소한 것에도 굉장히 겁을 먹고 자지러지곤 했으니까.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괴롭힘을 당하였고, 자신보다 어린애들에게도 연장자 취급을 받지 못한 채로 무시를 당하기 일수였지. 그리고 미래를 걱정하게 될 시기의 사월은 꿈으로 도피를 하기 시작했다.
꿈 속의 사월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하늘을 날고 싶으면 날고 귀여운 친구들도 잔뜩 만들 수 있었지. 앞길을 가로막은 나쁜 몬스터들을 용감하게 물리칠 수도 있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잠을 자곤 했었다. 하지만 잠을 자면 잘 수록, 안 그래도 남들에 비해 더딘 성장이 더더욱 지체되어가고 있었으며 현실과 동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현실조차 외면을 한 채, 더더욱 꿈 속으로 빠져 들어가려 했다. 사월은 나날이 피폐해져 갔다.
그럼 꿈을 현실로 만드는 건 어때?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가 그리 속삭여 왔다. 사월은 거절을 하지 않았지. 의념은 어느순간 사월에게 스며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존재도 함께.

4. 기술

사격(D)

괜찮은 수준으로 쏜다.

생명의 도움(F)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하여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 Made in Daydream

■ 의념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꿈 속, 용감한 동물 친구들을 불러낸다.
동물 친구들은 소환한 사월을 친구로 인식하고 따른다.

◆ Lucid Dreamer

■ 의념의 힘을 증폭하여 주위 공간 일부를 자신의 의념으로 덧씌운 뒤, 물체를 소환한다.
물체의 크기에 따라 막을 수 있는 위력과 강도가 달라진다. 크기는 랜덤하게 정해진다.

6. 기타

아프란시아 성학교에 들어간 이유는 역시 제일 제약이 덜해서일까. 교육이 매우 빡세다는 청월이나 타 학교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제노시아를 피해간, 어쩌면 사월다운 선택이었다.

엄연히 일반인보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쓸모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자신감이 없다.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다행이라나 뭐라나.

잠이 많다. 하루의 반을 잠으로 허비하고 있을 정도다. 청월고에 갔으면 중간에 퇴학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또 다른 인격의 존재를 알고 있긴 하지만... 자세히는 모른다. 기억을 공유하지 않고 있는 탓에 주변에 있던 인물을 통해 듣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

도망가는 거 하나는 빠르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시달리다가 단련된 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