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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우히메(황혼과 여명의 환상)

last modified: 2019-02-03 21:33:26 Contributors

"악인이라 할지언정 온정을 베풀라 하였습니다."
(그는 잠시 고민했다)
"그렇지만 댁은 좀 맞아야겠는데..."

쵸우히메[1]
나이 23
성별
종족 인간
능력 없음



1. 외형

기려했지.

다른 말로 무어라 설명해야 할까. 폐월수화, 침어낙안. 좋은 의미이기도 했고 나쁜 의미이기도 했다. 섣불리 다가섰다간 공포에 떨지도 몰랐다. 그래, 딱 그것이 옳다. 일단 인간이라기엔 확실히 짐승마냥 역안이었으니 말이다. 눈동자는 후술.

검은빛에 가까울 정도로 어두운 자색의 머리는 모발이 퍽 얇고 가는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바람이 불면 쉽게 엉키는 법이 없어 독특한 편이었더란다. 나비가 메인으로 장식되고, 여러 깃털도 장식되어있는 꽤 독특한 비녀로 머리를 헐겁게 틀어올렸기에 머리카락은 늘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눈썹은 직접 다듬으며 기본적으로 얇았다. 모발의 색과 동일한 암자색이었고, 긴 속눈썹은 검은 빛이었으나 빛을 받으면 자색이 섞여 고혹적이었다.

확실히 아름다웠다. 괜히 공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니었다. 도자기 인형마냥 매끈한 피부는 뽀얗고 투명하였다. 아몬드형 눈은 눈꼬리가 아치형으로 곱게 휘어 있었고 끄트머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 눈을 내리깔면 수줍어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금세 둔갑할 수 있었다. 깊게 패인 쌍꺼풀은 고혹하니 우아한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코는 오똑하니 반듯한 콧날와 좁은 콧볼이 자칫 1cm라도 낮았다간 세상이 달라졌을 말이 어울리도록 완벽하였다. 연지를 바른 붉은 입술은 도톰하였다. 163cm의 인형 같기도 하였다.

기이하게도 복장은 기모노와 하오리였다. 암자색 바탕에 붉은 피안화가 새겨진 기모노는 항상 품이 흐트러져 있어 어깨를 아슬아슬하게 드러내었다. 검은색이며 나비가 새겨진 하오리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아 팔꿈치 즈음에 걸쳐져있었다. 정적인 분위기보단 고혹적임을 중시하듯이. 여인의 특출난 몸매와 더불어보면 참 아름다웠다. 간혹 한복을 입기도 하였지만 이 여자가 입는데 당연히 정상적일리도 없지.

손은 섬섬옥수요, 가늘고 기니. 항상 곰방대를 손에서 놓는 일이 없었다. 항상 게다를 신었는데, 불편하지도 않은 듯 싶었다.

이리 아름다운 여인이 타인들에게 기묘한 공포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니, 다름아닌 눈동자와 드러난 등일지다. 등에는 칼을 문 오니 문신이 새겨져있고, 본디 붉디 붉은 눈동자를 더 섬짓하게 만들기라도 하겠다는듯 공막은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래, 바깥에서 온 사람이 이리 새겨주었다고? 참으로 대단하기도 하지.

2. 성격


조용하면서도 따스하였다. 도도했다고 해야할까, 자신의 선행을 과장스럽게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아이가 울면 사탕을 쥐어주고 갈 길을 가는 여인이었다. 타인과 대화를 하면 자신을 높이지 않았다. 악인이라 할지언정 온정을 베풀었다. 허나 이리 보여도 아무렇지도 않게 문신을 새겨달라 하였던지라. 자신이 판단하였을때, 타인들에게도 선인이 아니라거나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 생각하면 주먹부터 나가는 면도 있었다.

3. 특성

인간-평범한 자
???

3.1. 종족

인간

4. 능력

없다. 이것은 힝구인 사항이다.

5. 전투 방식

서세가 제작해준 67cm의 금속 곰방대. 길이가 상당히 길어 장죽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곰방대가 맞다. 뭔놈의 내구도가 이리 좋은지 사람 너댓명을 풀파워로 후려쳐도 멀쩡하다. 저번에 벽에 금이 가는것도 본 사람이 있었으니 말을 다 했지. 뭐, 이 곰방대와 특유의 유연하고도 가벼운 몸으로 내려찍고 두들겨패고 하이킥 날리면서 기모노자락 펄럭대고(?) 피우고(?) 별걸 다 하고 있다 해야할까.

5.1. 스킬

패시브 - 마고의 수행원
이상한 일이 아니지. 이리 차오른 기상일진대, 누가 감히 그들의 의지를 꺾겠느뇨.
공격 다이스 범위 최대최소 +200, 체력 +200

6. 기타

- 이름이 없다. 정확히는 가희도, 쵸우히메도 모두 붙여진 별칭일 뿐 실제 이름은 없었다. 기방의 주인은 이름은 자신이 지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고, 그는..어..짓는것을 까먹고 있다.
- 곰방대 is 뭔들. 기분이 좋아도 연기가 나오고 나빠도 연기가 나오고. 그런데 지금 태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니.. 아니, 왜 담배나 약재도 아니고 페퍼민트를 피우고 그래? 뭐가 문제야?
- 자신이 아무런 능력이 없어도 이 또한 신이 내린 축복이라 생각하고 있다나 뭐라나.
- 좋아하는 음식? 어...민트초코. 농담 절대 아님.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그래, 별사탕. 별사탕을 특히 좋아하였다.
- 주먹이 상당히 매운 편. 보기와 다르게 힘이 좋기도 하다.
- 기본적인 호신 기술을 배웠는데, 이 이유는 기방 내에서 손님들의 음흉한 짓을 방지하기 위해서.
- 기방 내에선 건전하게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마주앉아서 관람해드립니다.(?) ...정조는 확실히 지키는 사람이니까!
- 춤선이 고왔다. 몸 또한 유연했다.
-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이름을 받았지. 달과 노래. 츠키네렷다.

6.1. 전 거주지

인간 마을, 그중에서도 기방에서 살았던가?

6.2. 배경

흔하디 흔한 이야기렷지. 길게 풀어쓰기에도 재미가 없고, 짧게 이야기 해도 그럴듯한 이야기 말일세. 인간 마을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부모는 아이를 버렸다. 밖을 나선 기방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아이의 앞날은 참담했을지도 모른다.

기방의 주인은 아이를 데려왔고, 자신의 수양딸로 삼아 곱게 길렀다. 아이는 기방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자랐고 그 답을 하듯이 날이 갈수록 아름답게 자랐다. 오죽하였으면 아이의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 기방에 오는 손님까지 있을까. 그런 아이는 기방의 주인이 선물해준 나비 비녀로 인해 쵸우히메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춤과 노래에 능했다는 가희라는 별칭보다 쵸우히메란 이름이 더욱 많이 불렸을 정도였다.

이리 인기도 많고 한 번 만나기 위해서 수백을 호가하던 여인이 난데없이 이변해결사로 지원을 한 이유가 무엇인즉 하니, 이변이 인간 마을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아 기방에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

6.3. 환상들이 시점

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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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츠키네 라는 이름이 최근 새로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