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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모리 카제하

last modified: 2018-09-07 23:47:01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생명은 무릇 위대한 것이라오."

竹森 風刃
성별 남성
모델 호랑이
신장 181cm
체중 73kg
거주지 가리
성향 HL



1. 외모

[1]
사람으로 치자면 20대 후반 정도의, 온화한 인상을 지닌 성숙한 청년 느낌일까요. 뒷목께까지 기른 부드럽고 새하얀 머리카락은 단정히 빗어내렸고, 이따금씩 바람에 가벼이 넘실대곤 합니다. 피부색은 이러한 백발과 대비되는 연한 구릿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의 성격을 대변하듯 곱게 휜 눈매에 홍채는 은은한 물빛을 머금은 선명한 청색입니다. 상대를 흔들림 없이 바라보는 눈동자엔 사근사근한 따스함이 서려있고, 항상 입술이 완만한 호선을 그리며 언제든 웃는 낯을 하고 있었습니다. 흰 털의 작은 호랑이 귀가 머리 위로 솟아나와 있습니다. 검은 줄무늬가 들어간 백색의 길다란 호랑이의 꼬리도 존재합니다.
신장은 181cm, 체중은 73kg입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체형입니다. 동양풍의 하얀 웃옷에 남색 하카마를 두르고 그 위에는 순백색의 품이 넓은 하오리를 걸쳤습니다. 신통력의 근원이 되는 구슬은 맑고 파란 곡옥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하카마의 허리춤에 끈으로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동물의 모습을 취할 시 전신이 하얀 호랑이가 되는데 특이하게도 꼬리가 두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평범한 호랑이의 모습으로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2. 성격

느긋하고 점잖은 성품입니다. 낯선 타인에겐 친절한 태도를 항상 유지합니다. 다른 신들의 이름을 부를 땐 '공'이라는 호칭을 꼭 붙이는 등, 정중하고 예의바르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신사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의외로 강단있기도 하고, 농담이나 장난도 제법 하거나 받아줄 줄 압니다.

3. 기타

- 카제하는 인간계의 한 마을을 수호하는 고위 신의 아들이자 훗날 그 힘을 물려받을 후계자입니다...만, 방랑벽을 가진 탓에 옛적부터 어머니 곁에 붙어있질 못하고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라온하제가 개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라온하제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어머니에게는 다른 신계에서 살아가며 그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고 오겠다는 그럴싸한 변명을 해뒀다고 합니다.

- 인간과 자연을 지극히 아끼는 수호신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기에, 카제하는 '생명'이라는 것에 깊은 애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덕에 카제하는 모든 생명체들을 고귀한 존재로써 대우하고 아낌없이 사랑하고자 합니다. 그의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격 또한 이러한 박애주의적 태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 생명이 담긴 모든 것을 좋아하지만 카제하가 그 중 최고로 치는 것은 식물입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고고한 침묵을 지키며 꼿꼿이 뿌리를 내린 나무와 꽃이야말로 단연 생명의 정점이라나요. 때문에 언제는 다솜의 숲에서 며칠씩이나 머무르고 돌아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 가리에 있는 카제하의 집은 호수의 경계에 자리잡은 동방식 가옥입니다. 집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있고 호수 쪽으로는 탁 트인 툇마루가 나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허나 정처없이 떠돌길 좋아하는 카제하의 성격 탓에 이 멋진 집은 주인 없이 텅 비어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 카제하가 지닌 신통력은 바람을 다루는 것입니다.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주된 용도입니다. 바람을 모아 날카로운 검기를 날리는 등 공격적인 면으로의 활용도 가능하지만 잘 쓰지는 않습니다.

- 한때 세상을 유랑하며 이것저것 배운 것이 많기에 취미도 다양합니다. 그림, 서예, 독서 등등... 그 중에서 제일 즐기는 것은 단연 산책이라는 이름의 방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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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손이 하얀 것과 꼬리가 민무늬인 것은 자체 필터링을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