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평]
{{{#!folding 7년의 세월이 흘렀다.

평은 정말로 오랜만에, 오랜기간을 어딘가에서 정착 하게 되었다.
평은 메리곤문의 식객이 된것이다.

오랜기간 혼자 사는것을 고집해왔던 평이 이런 결정을 한것은 더욱 위험한 짓을 위해서 였다.

그것은 그 누구도 거절할 역할인 사생아의 대부 역할을 하는것이었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식객으로서 평은 역할을 아주 잘 했다.

(메리곤문내의 평가 올리기)
이곳저곳 떠돌아다닌 덕에 경험도 많고 시서화악을 할 줄 아는 덕에 재밌는 이야기와 보기 즐거운 그림들을 그려주어 메리곤문내에서도 '밥만 축내긴 해도 재밌는 놈' 정도의 평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평이 사생아를 지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것을 알기에 대부분은 그를 가까이 하고 싶어 하진 않았다.

괜히 불똥 튀어 자신도 피해입을 수 있으니.

(기연사용 - 메리곤문 내에서 강한 인물에게 호감도 사기 (50% 할인권 사용))
모두가 그런 그를 무모하다고 여겼지만 누군가는 그런 짓을 마음에 들었다.

정의롭다고 생각하여서인지, 그저 그것이 불나방 같아서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어서 였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소환단 네개 구매)
또한 어떻게 인지 몰라도 얻어낸 소환단 네개를 얻어 그것을 받아 들여 열심히 운기조식을 하며 내공을 증진 시켰다.

그렇게 7년이 흘렀다...

#평 7년간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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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억해두고 이는 다음 진행 때 처리되어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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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무림세스 메이커
...그래. 이제 생각할 때가 되긴 했다.

이 아이의 운명은 이미 무와 떨어질 수 없게 되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는 무에 타고난 천재성을 가졌다.

"꼬마야."

영이를 불러봤다. 천진난만한게 아직은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살짝 어두운 기운이 내 얼굴에 드리울 뻔 하다가 겨우 웃는 얼굴로 가릴 수 있었다.

나는 어딘가 둘이 앉을 만한곳을 찾은뒤 거기 앉았다.

"옆에 앉아봐라, 재밌는 문제를 낼테니 한번 풀어보렴."



옛날에 영물들이 자라나는 숲속에서 한 영물이 태어났단다.

그 영물은 자라난다면 아주 아름답고 놀라운 빛을 내뿜으며 높이 날게 될지도 모르는 새였단다.

그런데 그 영물이 훗날 빛을 뿜게 되면, 다른 새들은 빛을 뿜게 되지 못할것이었기에 숲속 짐승들은 그 영물은 절벽에 내던져 졌단다.


그러나 그 영물은 죽지 않았고, 희미 하게 안개속에서 빛나는 그 영물을 한 보잘것 없는 남자가 주웠던거지.

보잘것 없는 남자는 이 영물이 단순히 잃어버린거라 생각해서 먼길을 걸어 그 숲으로 영물을 데리고 돌아갔단다.

결국 영물은 다시 숲으로 돌아왔고, 모든 짐승들이 그 영물을 주목하기 시작했지.

그 영물이 혹시라도 빛을 뿜게되면... 다른 새들이 빛을 내지 못할까봐 두려운거야.

이제 와서는 그 영물을 데리고 숲밖으로 도망치더라도, 그 빛은 너무 밝아서 숨기기 힘들어 계속 짐승들이 찾아와 빛을 탐하려 들테지.



"꼬마야."

"너가 영물을 주운 남자라면 어떻게 할래?"


나는 영을 쳐다봤다.


"영물을 데리고 다시 숲 밖으로 나가 계속 짐승들을 피해 최대한 빛을 숨겨야 할까."

"아니면 그 숲에 남아 영물이 그 빛을 내도록 다듬어 줘야 할까."


#평이와 함께 하는 심리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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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입을 엽니다.

"영물은 빛을 맘대로 조절 못하는거야 삼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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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물의 빛은 아름다워서 빛을 약하게 할 수는 있어."
영이는 피를 타고 났지만 무술을 배우지 않고 살 수도 있다.

"너무 아름다워서 가까이서 본다면 결국 다들 알아채고 말아."
그러나 어떻게든 추적자들은 찾아올것이다.

"짐승들은 그 빛이 밝게 빛나면 두려워 하거든. 그래서 단 하나의 영물만 빛나야 돼."
그 재능은 두려워서 단 한명의 후계자만이 있어야 할테니까.

"그렇지만 어쩌면... 그 숲에서 멀리 멀리 떨어져 잘 숨긴다면 짐승들이 못 찾아낼지도 몰라."

"남자와 영물은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겠지만."

# 삼쭌의 추가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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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삼쭌, 그 영물도 다른 동물들이 빛을 내는걸 시러해?"

영이의 큰 눈이 평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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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그건 영물이 판단할 일이겠지. 자신의 빛만을 뽐내고 싶어 빛을 내는 다른 동물들은 다 쫒아낼지, 아니면 계속 빛내며 자신을 위협하게 놔둘지."

"결국 숲은 가장 강한 빛이 계속 빛나기만 하면 되니까."

#안... 싫어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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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왜 나야해??"

삼쭌을 바라보며 영이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묻습니다.

평은 천재로서 이 어린 천재가 하는 생각을 바로 알아챕니다.

이 녀석, 지금 이게 자기 이야기라는걸 눈치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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