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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ic Survival/역할군에 대한 설명

last modified: 2018-02-13 18:58:44 Contributors



판데믹 사태 이후 인류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고 뮤턴트의 수는 현격히 인류를 압도하고 있는만큼 무작정 싸우는걸론 그저 뮤턴트의 수만 늘리는 꼴입니다.

탱크나 비행기 같은 중병기도 대다수가 사용할 수 없게된 상황인만큼 철저히 인간의 전술에 의지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뮤턴트 섬멸에 투입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나누어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훈련 받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역할군'이라 명칭된 훈련 교범이죠.

제바에서 규정한만큼 디펜더즈를 중심으로 퍼진 교범이지만 의외로 헌터즈 쪽에서도 이 교범을 준수하고 있는데 아마 이들도 무작정 싸우는걸론 죽도 밥도 안된다는걸 안 모양입니다. 제 아무리 제바가 미워도 죽으면 아무 쓸모 없으니까요.

역할군은 크게 방어,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지원의 4가지로 나뉘며 이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어

만약 누군가에게 뮤턴트와의 전투에서 선봉에 서달라고 한다면 아마 당신은 미친놈 소리를 듣기 딱 좋을겁니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를 안다면 오히려 당신은 당신을 미친놈 취급한 사람들을 역으로 비웃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들은 공포스러운 뮤턴트와의 전투가 벌어지면 즉시 선봉에 서서 뮤턴트의 공세를 막아내는것을 주 임무로 삼는 방어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얼핏 뮤턴트의 공세에 그대로 노출되는만큼 무의미한 자살행위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그런만큼 이들 또한 두꺼운 중장갑으로 방어도를 높히고 무력하게 방어만 하다 당하지 않도록 아군이 우세할땐 적극적으로 공세에 가담하도록 훈련받고 있지요.

물론 뮤턴트의 공세가 높아지면 이들 또한 무너져 내리겠지만, 자신들의 죽음은 곧 다른 팀원들의 죽음과도 같기에 이들은 사력을 다해 아군을 수호하는 역할에 충실하며 이들의 묵묵한 방어는 아군들에겐 믿음직한 수호방패나 다름없습니다.

디펜더즈에선 양손에 방패형 파일벙커를 장비한 '쉴더'를, 헌터즈에선 플라즈마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거대한 도끼를 다루는 '버서커'를 방어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1. 방어 보너스

뮤턴트에게서 입는 데미지 10감소, 기본체력 50 증가

2. 근거리 공격

썩은 시체들을 수도 없이 보고, 사람이였던 변이된 괴물들과 싸우고, 지인들은 눈앞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는 이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고 무기를 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중에서도 근접전에서 직접 뮤턴트를 박살내 자신들의 갈 곳 없는 분노와 증오심을 해소하곤 하죠.

뮤턴트를 상대로 근접전을 벌이는건 얼핏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화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들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눈 앞에서 뮤턴트를 도륙낸다는 이점이 있어서 지원자도 많죠.

물론 무작정 뮤턴트에게 달려들었다가 역으로 도륙나는 자들도 많지만, 바로 그것이 숙련자와 비숙련자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죠. 숙련된 근거리 투사는 일격으로 수십마리의 뮤턴트를 쓸어버리는것도 가능합니다.

디펜더즈에선 창을 사용한 중거리 공격에 능한 '스피어맨'을, 헌터즈에선 일격일탈을 장기로 하는 '어새신'을 근거리 공격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1. 근거리 공격 보너스

근거리 공격:뮤턴트의 방어력 10 무시,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10 증가

3. 원거리 공격

흔히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에서 각종 화기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건 일종의 로망이라 할 수 있지만, 상대는 총기로는 쉽게 쓰러트릴 수 없는 뮤턴트일뿐더러 판데믹 사태 이후 화기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 상황은 이들에게 있어선 상당한 난관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눈앞에 닥친 뮤턴트의 위협에 비하면 별 거 아닌 문제죠.

다른 역할군들에 비해 원거리 공격군이 가진 이점이라면 아무래도 무기의 다양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화기라는것이 특정한 총을 규정하지 않은만큼 돌격소총, 산탄총, 기관단총처럼 중화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총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거든요. 물론 이들의 진가는 단순히 무장의 자유도가 높은것 그 이상입니다.

화려한 사격술로 아군을 보조하는가 하면 다채로운 함정을 설치하고 지원 폭격을 요청해 한방에 뮤턴트들을 쓸어버리고 여유롭게 담배를 꼬나무는 이들의 모습은 생존자들 사이에선 일종의 로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디펜더즈에선 각종 탄약과 난사 기술이 특징인 '트루퍼'를, 헌터즈에선 다양한 함정으로 뮤턴트의 발목을 묶고 일발필중을 노리는 '트래퍼'를 원거리 공격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3.1. 원거리 공격 보너스

원거리 공격:뮤턴트의 방어력 10 무시,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10 증가

4. 지원

예나 지금이나 전쟁은 단순히 힘만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전사들 이외에도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자들이 있어야하죠.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 역할은 공병, 의무병 같은 비전투병들이 대신했지만, 판데믹 사태 이후 사람이 아닌 뮤턴트들과 맞서 싸우는 것으로 전쟁의 개념이 변함에 따라 이 역할도 커다란 변화가 있게 됩니다.

간단한 응급처치에서 시작해 신체능력 강화, 서포트용 기계를 통한 지원을 통틀어 빈사상태에 놓인 동료를 되살리거나 뮤턴트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장을 만드는 등 이들의 능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떨어지는 본인의 전투력을 서포트로 극복하는 셈이죠.

디펜더즈에선 제바에서 개발한 특수무기 인젝터 건을 사용해 직접적인 치유 능력에 특화된 '컴뱃 메딕'을, 헌터즈에선 쌍권총과 지원용 포탑을 통한 공격적인 지원 능력에 특화된 '엔지니어'를 지원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4.1. 지원 보너스

지원:아군 전체에게 뮤턴트 방어력 5 무시, 공격력 5 증가 버프가 주어짐, 스킬 쿨타임 -1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