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하임 제국 극서부 발로틴 연합 왕국의 라온더스 공국과 인접한 곳. 웨스던 록산주의 큰 저택에 사는 하이드 가문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가문에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현 가주와 전 가주의 미묘한 대립이였습니다. 현 가주 알폰스 폰 하이드는 항구도시의 이점을 살려 발로틴 연합왕국과 교역을 하여 가문을 성장시키자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전 가주이자 제국 제독출신인 프란시스 드레이크 하이드는 제국의 위상이 줄어들기만을 노리는 기회주의자에다 초식동물같은 약자무리들이 뭉친 발로틴 연합왕국과 교역할바엔 차라리 해적놈들을 가문에 고용하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에게 자애롭고 배풀줄 아는 귀족이여서 시민들의 지지율이 높은 현가주와 해군출신이기에 주둔하고있는 해군들의 지지율이 높은 전가주의 대립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현가주 알폰스 폰 하이드의 아내인 하이드 가문의 안주인이 아들과 딸을 출산했습니다.
현가주는 잠시 대립을 잊고 두 아이의 양육에 전력을 기울일려고 했으나 전가주는 이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활을 잘다루며 눈썰미가 뛰어난 로만과 몸이 약하지만 사람을 다룰줄 알며 상공업분야에서 뛰어난 앤. 이 둘은 그렇게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둘다 스스로의 능력이 출중하여 큰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가주가 로만의 양육을 직접 담당하겠다고 으름장을 내놓았고 현가주는 거절할려고 했으나 전가주의 로만이 아니면 앤을 담당하겠다 라는 지속적인 압박 때문에 어쩔수 없이 로만의 양육을 전가주에게 맡겼습니다.
전가주는 황제폐하의 위대함과 충성심. 그리고 예르하임주의를 로만의 머리에 세뇌시키 듯 집어 넣었습니다. 그야말로 구세대 적인 교육법에 현가주도 말리고 싶었으나 이미 로만 양육의 전권을 전가주에게 맡겼기 때문에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가주는 로만을 충성심의 괴물로 기르는데 성공하였고 이전에 그래도 남에게 다정다감 했던 로만은 황제폐하가 가족보다 우선시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려진 임무를 달성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 뒤 전 가주는 로만의 재능이 이곳에 썩긴 아깝다고 판단하여 기사학교로 로만을 보냈고. 로만은 순조롭게 기사학교의 코스를 밟아 아직 젊다고 할수 있는 나이로 기사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령기사단 측에서 로만의 광적인 충성심을 발견하여 입단을 제안하였고 로만은 이것이 황제폐하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입단을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