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론 신중하고 침착하나, 꽤나 게으르면서도 계산적이라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성격.
다만 도덕적 의식은 쓸데없이 높은 편이어서,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도 다섯시간은 그걸 다시 곱씹는 성미이다. 낯을 꽤 가리지만, 안면이 생기면 그런대로 살갑게 대한다.
본인으로서는 한없이 '도둑놈'에 가까운, 손쉽게 싸워 손쉽게 벌려는 심보를 가지고 있다고 자칭한다.
비아냥대고 투덜대기의 달인. 그에게 있어 대화의 선택지는 '예' '아니오' '빈정대기'의 셋으로 이뤄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