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고아였다, 눈이 내리던 날, 한 성직자가 겨울에 누더진 옷을 입고 겨울에 오들오들떨며 기대어있는 그녀를 구원해주었다.
그녀는 성직자를 부모처럼 잘 따랐고, 그녀가 죽기 전까지도 옆에서 그녀를 보며 글도 익히며 그녀가 모시는 신에게 같이 기도도 드렸다.
그때 당시 구해준 성직자를 보며 한편으로는 자신도 그렇게 멋진 어른이 되어 보고픈 꿈이 있었던 것 같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어떨 것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수호와 가족의 신인 미셸라를 믿으며 가진 생각이 있다면 그녀는 다른 이들의 행복과, 그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마땅히 검을 들어올릴 것이다.
오늘도 기도 드리는 손에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