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철은 여전히 무감정한 얼굴입니다.
천천히 돌아오겠지만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잠시간은 깨달음을 정리하실 시간이 필요하실 터이니...나중에 뵙지요. 나중에..."
***
"그럼, 그리 합지요."
#혁철이에게 감사인사를 하고는 삼촌에게 보고하러 가요. 삼촌-! 삼촌-!!!!!!!!
***
삼촌을 찾아갑니다!
삼촌은 괴뢰를 만지고 있다가 시아를 맞이합니다.
"....! 너..."
그리고 놀란듯 시아를 쳐다봅니다.
"대체 어떻게?"
***
"벽씨 공자와의 인연이, 천마께서 내려주신 듯 합니다."
"여러 경험이 둑 안에 쌓여 있었으며, 그것을 터트릴 필요성이 존재했는데..."
"괴뢰를 만들고 공자에게 쏟아내니 이리 되었습니다."
# 아승이를 자랑해요!
***
삼촌은 자세히 괴뢰 아승을 살펴봅니다.
"....괜찮군."
훌륭하다는듯 그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놀랍구나. 네 나이에 그만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
"경지만 올라있지, 괴뢰사로서 그 속이 비었으니 어찌 기뻐만 하겠어요."
"괜히 주목도만이 올라 누가 생길까 걱정이 많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삼촌. 스승... 해줄거지...?
글고 금자결 인벤토리 넓어져야 함요 저번에 캡이 경지 오르면 커진댔음
***
자동적으로 커진 상태이니 걱정말고 사용하세요! 괴뢰 100개체 가량 보관이 가능합니다!
"마땅히 내 도와주마."
삼촌, 백청거가 스승이 되었습니다.
***
시아는 웃으며 절을 한다. 스승에게 올리는 절이다.
"그럼, 제가 무엇부터 배우면 좋겠습니까?"
#신공도 줘!!!!!!!!
***
"시아 너는, 괴뢰를 다루는 것에서 어떤 것이 옳다 여기느냐?"
1. 단독 괴뢰
2. 소규모 괴뢰 군체
3. 대규모 괴뢰 군체
4. 그 외 기타
***
"괴뢰술의 유파를 논하기에는 많이 미욱하오나, 소마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숙고를 하고 난 뒤에 이야기를 한다.
"곽거효 백작부인처럼, 단독의 괴뢰를 운용한다면 자원을 그만큼 투자하여 강인한 괴뢰를 만들 수 있겠으며 대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지요. 그 괴뢰의 영혼이 하나의 사람과도 다름이 없어질 것 입니다. 온전한 영혼을 가진 괴뢰가 어떤 특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괴뢰사가 없어지고 난 다음에도 그 유흔은 강하게 남을 것입니다."
거효의 이야기를 하자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하나에 집착한다면 광인이 되기도 그만큼 쉬운 것인가, 반대로 광인이어야 하나에 집착하는가.
"반대로 대규모의 괴뢰를 다룰 수 있다면, 교국제일의 괴뢰사이신 삼촌처럼 대규모 전투에서 홀몸으로 더없는 영향력을 내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존재 자체가 억제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개인의 무개감이 달리 올라갈 것이며, 있는 것 만으로도 군대를 주둔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겠지요. 한한백가의 괴뢰사라면 무릇 대군을 다루는 것이 자연스럽고 자랑스러운 진전일 것 입니다."
삼촌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눈을 빛내며 삼촌을 바라본다. 천존군번은 교국 제일의 괴뢰사임은, 백시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지금이라야 그 많은 괴뢰들을 만들어 낸 노력의 절대값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요행만으로는 결코 이룩할 수 없는, 담담히 시간을 쏟아 이뤄낸 결과물이다.
"소규모의 군체를 다룬다면 앞서 이야기한 둘의 절충안이겠으나.. 달리 말 하면 특별한 강점이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절충안이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함이기도 하나, 그만큼의 장점을 깎아낸 결과이니.
"셋 모두 훌륭한 해석입니다. 허나.."
뜸을 들이다 자신의 외다리를 바라본다. 가죽을 씌워두니 아주 사람과도 같구나.
"저는, 괴뢰를 다루는 것이 범인이 단전을 다루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피부가 약해 외공을 만들고, 인체의 힘을 뛰어넘기 위해 외부의 기운을 체내에 받아내어 없던 장기인 단전을 만들어냈듯이.
아승을 만든 것 또한 그랬습니다.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만지며, 뇌를 강화하며, 외다리를 대신할 수 있을 그러한 토대가."
"개인으로선 군대를 대신할 수 없기에 군체의 괴뢰를 다루었고. 인간으로서의 무력을 뛰어넘기 위해 단독의 괴뢰가 있지 않습니까?"
"작은 깨달음으로 경지를 이룩했으니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으나, 더 올바른 길이 있다면 하교해주소서. 정답 앞에서 오답또한 가치가 있노라 만용을 부릴 멍청이는 아니니까요."
살짝, 웃어보이자.
#4. 그 외 기타
괴뢰란, 할 수 없는 것을 하기 위한 토대이다.
***
삼촌이 희미하게 미소짓습니다.
"재밌는 선택이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갑니다.
"곽거효는 괴뢰일인군단, 즉 단독괴뢰의 대종사라 할만한 자다. 그녀의 정신에 문제가 있음에도 많은 괴뢰사들이 그녀에게 존경을 표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 삼촌 또한 괴뢰군대, 쪽 학파에서 대종사라 불리우고 있지. 과분한 역할이지만 말이야."
삼촌은 주먹을 꾸깃 쥡니다.
"과연 시아 너는 가문의 기재라 할 만한 아이다.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괴뢰에 대한 학문이란 것은 정형화되고 학파가 나뉜 상황이야. 새로운 것은 더이상 없고 가문의 괴뢰사들은 과거의 사람들이 이미 닦아놓은 발판을 열심히 따라 쫓기 바쁠 뿐이다. 새로운 것을 생각할 여유는 커녕 이미 있는 것을 만들기에도 벅찰 노릇이라지."
허허, 웃습니다.
"네가 선택한 길을 존중한다. 분명 어렵고 힘들 것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하는 것이니...물론 내 장기인 괴뢰군세에 대해 모든 것을 전수해주기도 어려울 것이고. 허나 네가 새로운 괴뢰 학파의 대종사가 되는 것은 내 모든 진전을 잇는 것보다 더욱 가치 있을 것이다."
툭툭, 어깨를 두들깁니다.
"장비의 괴뢰화. 그것이 네가 꿈꾸는 것이더냐. 내가 도와주마. 아마 충분히 도움이 될게다."
***
"고마워요 삼촌!"
활짝 웃으며 상대를 와락 껴안는다. 하지만 뭐, 새로운 대종사의 길을 걸으라 하여도 기존의 길을 알아야 다른 방법을 알 수 있는 법이니. 당장의 전력 강화를 위한, 어떠한 방도는 필요한 법.
"허나 그 둘의 기본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응애 나 Baby sia. 신공주세요
***
"그 둘의 기본을 아는 것과 내 진전을 잇는 것이 다르다는건 알고 있겠지?"
삼촌이 부드럽게 웃습니다.
"너는 기본은 이미 익한 상태다. 그러니...좀 더 다른 것을 공부하는 게 좋겠구나."
이 선택지에서 신공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
시아는 스스로 신공절학을 만들어내야 할 겁니다.
***
#신공을... 만들라고....? 어떻게....?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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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이스 상태가 좋지 아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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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라이해라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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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절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상의 방법이 있지만 괴뢰사의 경우는 살짝 다릅니다.
특히나 기존에 있는 학파의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선 기존에 만든 것을 제외하고.
'명작' 반열에 오를만한 괴뢰 장비를 최소 3개 이상 만듭시다.
그 다음에 괴뢰장비들을 소모하여 무공을 창안하실 수 있습니다.
***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걷기 위해 해야 할 것들.
증명을 위해 온전히 바쳐져야할 괴뢰들.
"갈 길이 멀어 보이면서도ㅡ 방향이 보이니 안심이 되는군요."
"스스로의 길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적어도 3개의 괴뢰는 필요하겠습니다."
삼촌을 빤히 바라본다.
#아잇 그러면 삼촌 우리 가문 전용 괴뢰만들기 보패(지팡이)나 괴뢰만들기 위한 재료 지원좀 해줘. 거기다가 명작급 괴뢰도 몇개만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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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스스로 구하는 편이 더 나을거다. 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가 있으니까."
이런 제기랄!
"대신, 내 괴뢰를 하나 보여주마. 가히 명작 중의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녀석이지."
당연히 뜯어보는건 안됩니다.
***
"좋아요!"
체험학습은 언제나 도움이 되는거에요
#보러갑시다
***
보러갑니다!
그 곳에는...!
약 2장(6m)크기의 거대한 거인 괴뢰가 하나 있습니다.
독특한 양식의 갑옷을 입고 있는데, 완전히 통짜 판금으로 갑옷을 만든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재료는 태양석인지 연한 주홍빛을 뿜어내는군요.
등에는 창 한 자루를 메고있고 투구 속은 보이지 않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지 얌전합니다.
"한한제일검이다."
삼촌이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이 괴뢰가 한한시에서 가장 뛰어난 검수라 할 만 한 녀석이지."
마라마가와의 전투에서도 못 봤던 녀석인데...!
***
"한한제일검..."
눈을 크게 뜨며 가까이 간다. 기운을 펼쳐 그 안을 감조해본다. 어떤 구조로 이루어진 것인지. 기계장치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파악해보기 위하여.
"변경백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한한제일검이 백가가 지닌 최강의 괴뢰인 것인지요? 이자에게도 영혼이 있습니까?"
잠깐.
"아니, 에초에 괴뢰에게 영혼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며 그 조각이 온전해지면 어찌 되는 것입니까?"
백선을 꺼내어 영혼이 있는 괴뢰를 보이며 물어본다.
#호기심대마왕시아노이.
***
"유일무이한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쉽지. 압도적이진 않으니."
삼촌이 커흠, 헛기침을 합니다.
"영혼은 있다만, 이 녀석이 워낙 좀 까탈스러워서......"
?
"그것은 우리도 모른다. 그저, 신비일 뿐. 내 생애에 남아있는 영원한 숙제같은 것이지."
***
"우리의 긴 세월 중에 하나의 괴뢰에 누대를 걸쳐 힘을 쏟은 괴뢰가 없지는 않을 터인데..."
"전부 내전에 소모되었나요? 어찌 우리 세대에 만든 괴뢰가 가문의 최강일수가 있지..."
#꿍시렁거리며 한한제일검을 더 조사해봅니다.
***
"...정확히는 정마대전 때 소모되었다."
아.
한한제일검을 살펴봅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창을 등에 메고 있고, 검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외형은 멋있긴 합니다만...
그게 다인 것 같다는 의심이 무럭무럭 피어오릅니다.
***
"아하.. 그런 안타까운 사연이....... 가문의 역사는 깊은데 아는 것이 많이 없어 슬프네요."
정마대전? 동진정벌이라는 올바른 언어를 씁시다. 우리 교국 바르게 바르게...
소가주가 아니어서 알 수 없었던 것인가.
"흐음.... 네 생각은 어떠니 백선아."
슬그머니, 아공간에서 백선이를 꺼내어서는 의견을 물어보며 기감을 펼친다. 초절정의 시야라도 볼 수 있는게 이것이 전부인가? 뜯어볼 수는 없겠지만, 정말 보이는게 전부라고? 초절정 극에 달하는 괴뢰사가 자랑하는 괴뢰가?
#백선이와 함께 초절정의 시야로 한한제일검을 더 자세히 관찰해봐요
***
자세히 살펴봅니다.
기감을 이용해서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지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삼촌은 조금 머쓱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촌, 백청거의 호감도는 5입니다.
【 일인군단 백청거 】
한한백가의 가주, 마뇌의 친동생. 교국 내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은 것은 없으나 한때 공각의 각주를 역임한 적은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외가의 피가 진한 편인지 그 생김새가 한한백가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산적이나 어디 도적단 두령처럼 생겼답니다.
교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의 괴뢰사이며 교국제일의 괴뢰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대규모 괴뢰들을 이용해 펼치는 '군단'은 그의 전매특허이자 한한백가의 강력한 전력이기도 합니다.
그는 현재 형인 마뇌를 대신하여 한한시를 대리통치하고 있지만 제 성격에는 맞지 않는듯 자주 자리를 비우는 편입니다.
호감도 : 5
***
"보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를 올리며 삼촌을 바라봅니다. 제일검 임마 뭐야 임마!
"백선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백선에스킹
***
- 자고 있네요.
백선은 여전히 불손한 말투로 대답합니다
- 아주 푹 자고 있어요
***
"잔다고? 왜?"
눈을 꿈뻑이다가 이놈이 불손한 말투를 쓰는 것에 인상을 찌푸린다.
"...너 뭐 마음에 안 드는거 있니?"
#백선아 죽고싶냐 진짜로
***
아잇...
백선이 움찔합니다.
- 자는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깊은 잠에 든 것이 분명합니다.
조금 공손해졌습니다
***
"그렇구나. 고마워. 앞으로도 불만 같은거 생기면 바로 말 하렴!"
삼촌을 바라봅니다. 관리하기 힘들어서 재워둔건가? 다 깊은 뜻이 있는거겠지??
#눈 반짝반짝 빛내며 기대하기.
***
"..."
삼촌은 시선을 회피합니다.
***
"......"
그럼 어쩔 수 없군. 이것 저것 뜯어내기 시간을 가져야겠다.
"삼촌, 근데 초절정에 제자도 됐는데 선물 없어요?"
아잉~ 삼촌 선물 줘.
보패랑 이것 저것 다 줘~~~
#343 -> 335
선계 탕후루 먹이면서 선물 뜯어내기
***
현재 백청거는 선물을 줄 수 있을만한 게 없습니다...
***
"힝이에요."
쯧쯔 이렇게 귀여운 제자-조카가 애교까지 부리면서 뭐 달라고 하는데 신공이나 정보나 괴뢰나 주지 못 할 망정.........
# 밖으로 나가 한한시나 둘러봅시다.
***
한한시를 둘러봅니다.
교국은 내전이니 뭐니해서 혼란스럽고 여기저기서 불길이 일어나고 연기와 비명으로 가득하다지만.
이곳은 아주 평화롭습니다.
사람들은 괴뢰에게 일을 시키거나, 그 위에 올라타서 농사를 짓거나 하는 이 발전된 모습은 그간 한한시를 다스려온 백가의 통치가 훌륭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이번 공성전의 여파를 천재적으로 떠올려봅니다...
***
무엇을 떠올리고 싶으십니까?
***
# 이 선택이 가져올 가문 나의 인식의 변화와(초절정행 포함) 교국 내 십대명가의 힘의 균형의 변화
***
교국내 십대명문가의 서열 변화는 여전히 없을 것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전면전이 벌어진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다만, 한한시 안에서는 시아를 지지하는 세력이 조금이나마 생기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로 가문 승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백성들이라는 점은 아쉬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아직 가주인 마뇌 백청현은 젊고 혈기왕성하기 때문에 가문 내 중진들은 후계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꺼내지도 생각지도 않는 듯 합니다.
***
#메소와 함께 이뤄낸 것, 다가올 내전의 방향성을 이야기해봅시다. 매소 너의 의견이 궁금하다, 메소-익스플로젼~!
***
매소가 찾아와 자리에 앉아서 무릎을 두들깁니다.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취해야할 태도가 신경쓰여 왔지요."
"전면전이 코앞이니."
#메소 익스플로젼!
***
"목숨을 중히 여기십시오."
매소가 공손히 대답합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테니까요...수도에서는 연일 암살자들끼리 마주쳐서 싸운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천재적인 시아의 두뇌는 말 속에 담긴 속뜻을 간파해냅니다.
서로 보내는 암살자가 하도 많아서 암살자들끼리 경로가 겹칠 지경이란 뜻입니다.
즉, 최소 하루에만 수백 단위의 암살자들이 밤마다 움직인다는 이야기지요.
수도에서 말입니다.
***
"흠... 그 외에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나도 내 목숨 소중해!!
***
"평평이가를 조심하십시오. 그들의 쾌검은 가히 교국제일이라 할만 합니다."
매소가 물러갑니다.
시아가 홀로 남자 그림자 속에서 무언가 꿀렁거립니다.
- 주, 죽기, 싫다! 때리지, 만다!
꿀렁거리는 형체 속에서 기이한 소리와 함께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것이 조심스레 나타납니다.
- 주인, 보냈다. 나. 주인. 찾는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