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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밴드/제네비브 로랑

last modified: 2022-12-25 08:52:50 Contributors


2. 𝓗𝓮𝓵𝓵𝓸 𝓲𝓼 𝓽𝓱𝓲𝓼 𝓫𝓪𝓭 𝓫**** 𝓷𝓾𝓶𝓫𝓮𝓻?

내가 카산드라처럼 불길하니,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가엾은 카산드라에게 없는 게 나에겐 있지. 아폴론이 내 혓바닥에선 설득력을 앗아가지 않았거든.

10학년의 제네비브 로랑은 소문난 미친년이다.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워 방금 전까진 나긋나긋하고 사근사근하게 굴다 순식간에 까다롭게 돌변하는 것은 예사 일이고 기분만 내킨다면야 어떤 미친 짓도 서슴치 않는데 당장 그녀의 5분 뒤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는 자는 손에 꼽았다. 페르세포네의 딸로 태어나 태생부터 죽음과 가까워 생명에 대한 정상적으로 가져야 할 감각이 결여되어 있었고 인간의 피가 섞인 자가 보아선 안될 것에 꾸준히 노출되어온 그녀는 마침내 자유로워지기로 결정했다. 광기에 자신을 내맡기고 오로지 쾌락만을 추구하기로 한 것이다. 그를 방해하는 수많은 도덕, 윤리, 질서, 규범은 방해요 광기는 해방이고 쾌락은 보상이다. 촘촘하게 짜여진 그 규범들 속에서 돌아가는 지금의 이 세계 역시 그녀를 구속하는 장애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파멸을 원했다. 온 세계를 불태워 새로 뒤집어엎을 불을. 타고 남은 재만 날리고 그 잿더미 속에서 비로소 그녀가 어떤 구속도 없이 자유로이 춤출 수 있도록.


소녀는 입만 닥치고 얌전히 있는다면 고전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도려내 온 듯한 제법 우아하고 고상한 인상을 주는 미인일 터였다. 결점이 있다면 단 한 순간도 닥치는 법이 없다는 점이겠지. 명계 여왕의 딸로 태어난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능력은 지상을 떠도는 망령을 사역해 부리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지만 가장 위협적인 능력은 그것이 아니다. 그녀는 대지와 풍요의 여신의 손녀답게 본능적으로 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았고 어머니의 권능을 이어받아 타인의 명줄을 재단하는데에 탁월했다. 참으로 분란과 파멸을 조장하기 딱 좋은 능력 아닌가. 그리고 상기했듯 그녀는 절대로 닥치는 법이 없었다. 도발에 능숙하고 그것을 즐기니 그녀가 가는 곳에 분란과 분쟁이 따른다. 어린 코레를 잃은 지상이 차가운 겨울처럼 말라버린 양 비비가 속살거리는 말들은 신뢰와 인의를 말려죽였다. 모두가 그녀에게 분노하고 더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겠다 선언하지만 그녀에겐 기이한 설득력이 있어 홀린 듯 귀를 기울이게끔 한다.

3. 관계정리

3.1. 카요 타마에

"나 정말 너 같은 앤 처음 봤어! 너처럼 욕망에, 사랑에, 질투에 엉망진창으로 뒤얽혀있으면서, 잡아먹히지 않고 쥐고 흔들려 하다니.... 어떤 반신도 반요도 인간도 너만한 인과에 엮였으면서 순응하지 않고 역으로 조종하려 들진 않을 거야. 꼭... 언젠가 네가 파멸하는걸 보고싶은걸. 진심이야. 네가 좋아. 아, 오늘부터 비비라고 불러 줄래?"

타고난 눈 덕에 드물게도 타마에의 본 모습을 알아챈 학생. 다만 그녀를 꺼리기는 커녕 어째서인지 퍽 마음에 든 모양. 그녀 앞에선 비비치고는 나름대로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며 친한 척 굴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비비라는 애칭을 허락했다. 그렇게 부를지 말지는 타마에가 결정할 일이지만. 따지고 보면 끝없는 혼돈과 파멸을 추구하는 그녀와 과정이야 어쨌건 질서를 찾는 타마에 사이에 맞는 것보다 맞지 않는 것이 더 많을 터이나 그런 것 쯤 신경쓰는 기색이 없다. 겉으로 보이는 애정표현은 거침없지만 막상 타마에의 신상에 관해 생각보다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마음 갈때만 제멋대로 퍼붓는 그녀 애정의 반증.

3.2. 루미에 데바니

"선배는 여기서 겨우 잡스러운 소문을 퍼트리는 저나 잡기보단 뒤뜰에 먼저 가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칼리의 아이가 불을 지르고 있던데. 뭐... 거짓말이지만요."

규칙을 지키는 날보다 어기는 날이 더 많은 비비가 선도부의 일원과 사이가 좋기란 어렵다. 아니, 그녀의 성격이 대부분의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가능성을 망쳐버리기는 하지만. 또한 단순 성격적 문제가 아니라 그의 단호한 태도에 비해 여러모로 고뇌가 많은 성격, 그에 반하는 싸움광적 면모는 그녀의 흥미를 나쁜 방향으로 끌어버렸다. 그러니까 어그로꾼이 신나게 어그로를 끌 방향으로 찍혔다는 뜻이다. 답지도 않게 연상에겐 존대를 고집하는 편이지만 순전히 그를 짜증나게 하기 위해 교묘하게 반말과 존대를 섞은 어투를 쓰고 있다. 매일같이 그를 자극해 화나게 하는 게 삶의 목적인것처럼 구니 자기 말로는 루미에가 싫지 않다지만 당연히 예쁨받기는 글렀다. 악신의 자제도 아닌 주제에 선도부장에게 요주의 대상으로 판단받는 어찌보면 놀라운 기록을 달성.

3.3. 세실 블로쉬

"...잘 자 세실. 좋은 꿈 꿔."
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긴 세실은 비비가 관계를 망치고 싶어도 그러기가 쉽지 않은 상대다. 자신과 달리 꿈 속 비비는 참 괜찮고 다정한 인간인 모양이었다. 현실의 비비가 그녀의 왕자님과 충돌하고 때로 세실 본인에게도 내키는 대로 곱지 않게 굴어도 하룻밤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니. 비비가 비꼬지도 조롱하지도 폭력도 없이, 어떤 거짓도 없이 맺은 적은 관계 중 하나. 그나마도 꿈에 의지하고 있다만.

3.4. 헤반 레이네

"약속했잖아. 세상을 겨울로 휩쓸고 불로 다 태우겠다고...배신하면 죽여버릴 거야. 넌 날 못 버려."

헤반은 비비의 목줄이고 비비는 헤반의 책사다. 어째서인지 적어도 헤반 앞에서는 그럴듯하게 멀쩡한 계책을 내고 나름대로 유능한 책사 노릇을 하고 있다. 그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변덕을 부리고 충동적으로 굴다 끝장나게 어그로를 끌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폭탄같은 부관. 헤반이 그녀의 목줄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헤반보다 확실하게 이 세계의 질서를 무너트릴 자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쓸모를 잘 파악하고 그녀를 버리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은 없다.

3.5. 카스토르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X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동성애 연성 열어놓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얘가 따라서 혹시 연인 관계를 원하신다면 사전 조율을


5. 기타

  • 애칭 비비(Vievy)인데 이 애칭을 불러줄만큼 얠 친근하게 여길 캐가 나올까요
  • 장래 네오 나글파리 소속일듯 해요
  • 모계 유전으로 인해 민혐단임
  • 픽크루 수갑 오너 취향 빼고 진지하게 설정 파고들자면 선도부에서 채웠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