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칸다카리 히비키

＊ 늘 부드러운 미소 머금고 있는 남학생. 신장 약 179cm, 체형은 과하게 마르거나 살집 있지 않다. 딱 보기 좋은 몸매.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산다.
＊ 구불구불 곱슬기 있는 은회색 모발과 선명한 시안색 홍채를 지녔다. 단발로 친 머리카락 일부를 길게 기른, 소위 해파리라고 불리는 헤어스타일이 특징. 피부는 뽀얗고 잡티 하나 없다. 외모 가꾸는 데 공들인다는 사실 쉽게 알 수 있다.
＊ 교내에선 항상 단정한 교복 차림이다. 그만큼 자세 또한 바르다. 흐트러지거나 느슨해지는 일 없다. 사복으론 수수하고 무난한 걸 선호한다. 또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한다.
＊ 언제나 밝은 낯 유지한다. 부정적인 감정 드러내는 건 좀체 보기 힘들다.
＊ P자 흉터는 명치 부근에 있다. 무언가에 거칠게 찢긴 열상흔의 형태.

＊ 생긴 것만 보면 왠지 발랑 까졌을 것 같지만 사실 정반대. 올곧고 성실한 아이다. 교우관계나 평판도 나쁘지 않고.
＊ 오지랖이라 할 정도로 남에게 관심 많다. 정말 꼬치꼬치 캐묻는다. 때문에 그런 히비키를 귀찮아하는 동급생들이 더러 있다. 고집도 센지라 떨쳐내기 힘들고.
＊ 그렇다 해서 눈치 없는 건 아니다. 낄 때 빠질 때 정도야 구분할 줄 안다.
＊ 멘탈 튼튼해서 웬만한 일엔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 도쿄 출신이며 키보조미 시로는 9년 전 이사왔었다. 기숙사로 입주하기로 한 건 올해 새학기부터다.
＊ 현재는 대참사로 인해 사망한, 한때 일본 연예계를 휩쓴 스타 배우 「나칸다카리 에이지」가 히비키의 친부이다. 하지만 가정 환경이나 아버지에 대해서 히비키는 말하기를 꺼려한다.
＊ 그나마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어머니와도 어색한 사이라는 듯.
＊ 종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곤 한다. 사실상 프리랜서 모델이나 마찬가지다. 쇼핑몰 의상의 피팅부터 잡지와 화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패션 쪽에 관심 있다면 얼굴 한 번쯤 보지 않았을까.
＊ 꿈은 언젠가 배우 쪽으로 데뷔하는 것.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서고 싶단다.
＊ 바다를 무척 좋아한다. 어류를 비롯한 해양생물들도. 수영은 못 한다.
＊ 성적은 중상위권으로 공부 그럭저럭 하는 편이다.

파에톤

화염

그리스식 키톤을 입은, 긴 금발과 백옥처럼 흰 피부를 지닌 소년. 백마 넷이 이끄는 황금빛 마차를 탄 모습이며 등 뒤에선 후광이 태양처럼 빛난다. 불꽃 휘감긴 채찍을 손에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