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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카구야

last modified: 2025-09-03 21:01:27 Contributors

토와 카구야
성별 여성
나이 16
학년 2학년
페르소나 카구야
아르카나 영겁


1. 외모

짤랑, 짤랑, 규칙적인 방울 소리 내며 나다니는 것은 인형. 인간이 빚지 않은 인간과 썩 닮은 듯하나 인간 아닌 것. 높은 오코보에 달린 것은 방울, 길게 빼묶은 옆머리에 매단 것 역시 방울. 전신을 감싼 것은 밤조차 눈부시게 빛낼 듯한 순백. 늙음을 모르며 악을 모르며 지독하도록 아름다운 그것을 뭇사람은 월인이라 일컬었다.

2. 성격

달의 사람은 지상의 것에 물들지 않는다. 발을 붙이는 것조차 의미 없다. 언젠가 훌쩍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라 하기엔 달관해 있다. 안드로이드 껍질로 얼굴을 대신한 양 무감한 낙을 그리나 낙조차 그것의 굴레가 되지는 못한다. 삶에 집착 없고 죽음에 번뇌 없다. 이 지구에 뜻 없다.

3. 기타

교토에서 발생한 신흥 종교 「월교月教」는 인간으로부터 삶과 죽음을 거세하여 마침내 달로 이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교리를 설파한다.
통칭 「교토 대참사」 후로 조직되어 급격하면서도 끊임없이 세를 불린 끝의 현재, 전국 단위로 신자를 끌어안은 영향력 강한 종교의 반열에 등극한 것은 이미 오랜 일.
실존하는 우상 「카구야」를 추종하는 행태나 테러 단체마저 혀를 내두를 일부 극단적 행보는 영락없는 사이비 종교의 그것이나, 절대자가 칼로 찌르라고 하면 마땅히 그리 할 것이라고도 여겨지는 집단적 광신과 정재계 권력층과의 교묘한 유착마저 존재하는 절대현상을 돌이키기엔 이미 때늦었다.
그러나 보기에 도저히 그러한 짓을 할 듯이 여겨지지 않는 교풍과 듣기에 매혹적인 교리는 여전히 신도를 끌어모은다.

4. 페르소나

4.1. 이름

카구야

4.2. 특기 속성

빙결

4.3. 기타 설명

겹겹이 먼 곳의 옷을 걸쳐 입은 쥘부채로 낯을 가린 달의 공주. 소매 고아하니 모은 양은 마치 생명의 숨결이 닿지 않은 무기물, 대의 단면 닮은 소맷부리 틈으로 수줍게 드러나는 손가락은 칼로 빗밋이 잘라낸 벽선의 차고 날카로운 끝. 유리인가 싶은 피부 위는 별무리가 수시로 횡단하는 양의 잔선이 그려져 있다. 거울과도 빼닮은 쥘부채를 접거나 거둘 때면 드러나는 눈은 아름다이 다물려 있다.
전투에서의 역할은 주로 서포터. 마치 주변의 시간을 멈추듯한 빙결은 적의 힘 더디 만들며 공격을 무력화하기도 한다. 달의 공주의 곁은 언제나 얼어붙을 듯 차다. 또한 미약한 예지력을 갖춰 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존재 자체로 그리 존재한다. 그것은 마치 싸우되 싸우지 않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