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남연

last modified: 2016-02-29 21:42:22 Contributors

* 상위 항목:호은 학교
프로필
성별 남자
나이 17
생일 9월 27일
신장 177cm
체중 불명


1. 외모

너저분하게 흩어져 덥수룩한 백금발. 앞머리는 눈 가운데로 내려오는 한 가닥을 제외하고는 대각선을 그으며 귀로 향한다. 어깨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길이. 단발이라 칭하기도 어렵게 길이가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한 올 한 올의 결이 좋아도 관리가 엉망이니 장점을 부각하지 못한다. 눈동자는 연한 회색. 시력이 상당히 나빠 안경과 렌즈를 오락가락하며 낀다. 늘 한쪽 입꼬리를 올리거나 샐쭉하게 입술을 오므리고 있어 멍한 표정과 상당히 대치된다. 습관적으로 입꼬리를 올렸더니 재수 참 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동양의 색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서양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하얗다. 병자의 창백함과는 판이하다.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소가 좀 모자랄 뿐, 죽을병은 아니라고. 키 177cm. 뭐가 그리 다 애매한지 체격마저 왜소한 쪽인지 평범한 축인지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다. 일단 마른 건 사실. 그 외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자율 교복이라는 말에 흥분해 입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사복을 택했다. 목 부분이 넓고 소매가 손을 덮는 긴 티와 검은 바지가 주된 옷차림. 신발은 기분에 따라 운동화, 단화, 어쩐지 비주얼계의 부츠를 신고 오기도 한다. 명찰을 가슴이 아닌 팔 부근에 달고 등교하는 일이 잦다. 노트북이나 잡다한 기기를 가방 한가득 들고 다닌다. 액세서리는 제로.


2. 성격

멍하다. 보고 있자니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도 같다. 사고방식이 남들과 다른지 무엇을 답하면 주제와 달리 통통 튀기도 하고 여하튼 난장판 오 분 전. 생활에 필요한 일반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으나 여기저기 허점이 많다. 머리 묶는 법, 핀 꽂는 법 등등. 살다 보면 세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유달리 순수한 사람이 있는 법이다.
낯가림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있지만, 누군가와 친해지는 건 뜻밖에 빠르다. 낯을 가리면서도 정신 차리면 말을 걸고 있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소심한 이들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대외적으로는 활발하고 친한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사실 조금 보다 보면 낯가림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게 단점.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이 확실하다. 지나치도록. 어느 때이든 할 일이 있다! 하고 싶다! 하는 일이 생기면 몸을 깎아서라도 하려는 의지가 넘친다. 이 점은 단순히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일에도 적용된다.

3. 기타

키워드 : 방향성, 냉소.

동양의 피가 흐르고 있지 않다. 부모님도 두 분 다 서양인. 가족 모두가 귀화인이라는 말로 통한다. 대신 혈통에 낭만주의자의 피가 충분한지 한국의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싶다는 꿈 하나로 귀화했다. 자기가 설명을 하고 나서도 어이가 없는지 허허, 웃을 뿐. 문제라면 처음의 꿈과는 달리 두 분 모두 한국의 도시에서 일하고 계신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할 기운도 없는지 마음이 담긴 조소 비슷한 미소를 비춘다.
독특한 외모 때문에 초등학생 때는 놀림을 많이 받은 듯. 중학교에 가서는 오히려 외모가 호감을 샀는지 큰 마찰 없이 잘 지냈다. 호은골로 온 것은 이전의 고등학교에서 사건이 터진 후. 시비가 트여 큰 싸움으로 번졌었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데다 칼까지 날아다녀 애들 싸움이나 장난으로 일단락되지 못해 학교가 크게 뒤집어진 것. 이후 연의 부모님은 한동안 방치 상태였던 호은골의 집으로 연을 이사시켰다. 가해자가 법을 그대로 받자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통쾌하다고 여겼다. 어깨에 사건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흉터가 그대로 있다.
바로 업계에 뛰어들어도 될 정도의 해킹, 보안 실력을 보유 중. 실제로 해킹이 들켜 경찰서에 불려 간 일을 듣고 스카우트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도 별것 아닌 해킹이라 금방 풀려났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도 노트북으로 늘 뭔가를 두들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반은 검색 및 습관, 반은 스크립트를 관리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안 보이는데 공부를 잘한다! 이단이다! 체육 실기를 제외하면 모두 상위 성적을 유지한다. 그런 주제에 절대 남에게 가르쳐주진 않는다! 공부를 누군가에게 가르쳐준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말하지만, 주변에서 보기엔 그저 공부 잘하는 놈 특유의 철벽이다. 오해를 받으면 굉장히 슬퍼한다.
1일 1식의 대가. 그래서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이 들어가면 고생 확정. 주변에서 죽겠다고 자잘한 걸 먹여주고는 있어도 빈 식사를 다 메우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자주 픽픽 쓰러진다. 아픈 건 아니고 영양실조로.

목소리 : オノマトペメガネ / ササノマリイ (sasanomaly)
http://nico.ms/sm24599056


4. 주요 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