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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슈트글리히

last modified: 2017-01-05 16:32:31 Contributors

네일 슈트글리히
성별 남자
나이 19
생일 10월 14일
신장 177cm
체중 저체중
성향 ALL


1. 외모

어렵사리 대지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 그러하여도 가는 줄기건만, 툭 불거진 뿌리가 위태함을 돋보이게 하였다. 모든 생물은 발악한다. 명이 짧은 생물도 예외는 아니다. 메마른 땅 위에서 눈부신 흰 몸체를 뽐냈다. 싹의 꽃은 채 다 자라지도 못한 줄기 위에 이르게 폈다. 그리하여 한 번도 시들지 않고, 줄기의 수액을 노리는 벌레들로부터 고고하게 살아남았다. 백색의 왕좌. 연약함이 지닌 본색이었다.
연한 황갈색 머리카락. 염색의 잔재인 흰 뿌리가 얼핏 보였다. 굵직한 파도를 그리며 어깨까지 흐드러졌다. 염색의 여파를 무시하고 빛을 부드럽게 반사했다. 앞머리는 아슬아슬하게 눈이 보일 정도. 약간의 비대칭으로, 오른쪽이 조금 더 길다. 인상은 둥글었다. 특히 미소를 지을 때. 선함의 극치를 보였다. 천사가 강림한다면 저런 표정이겠지. 그런 따스함의 변방에선 회색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났다. 그대에게 묻겠노라. 그것은 곧 그대를 집어삼킬 포식자의 눈빛이었는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세한 선이었다. 왜소한 체격에 깨끗한 피부. 미인의 자질을 모두 갖추었다. 여성이란 착각도 많이 받았더란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문관 타입. 177cm. 키만 작대기처럼 커서는.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만 같아. 심지어는 아직도 크는 중이라고 했다. 옷을 고르는 감각을 골고루 발휘하지 않았다. 사계절 내내 시린 가을 느낌을 풀풀 풍겼다. 곧 겨울이 되어 눈이 내릴 것만 같았다. 정신을 차리면 어깨에 눈이 쌓여있었어.
교복은 단정히. 하나도 빠짐없이 입고 나타났다. 와이셔츠의 단추를 끝까지 잠그고, 개조도 하지 않고. 신발 또한 어울리는 구두로. 액세서리는 목에 한 검은 가죽 초커가 전부였다.


2. 성격

시린 겨울, 인공광, 단호한 군주, 동등한 시선, 백색 왕관과 유색 손.


3. 기타

동아리 : 학습부

호은골에 오게 된 나이 : 19살

  • 건강이 상당히 나쁘다. 일 년의 대부분 병에 걸려있다고 봐도 될 정도. 굳이 심각한 병이 아닌 감기를 포함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에 대해선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덕분에 체육 시간은 본의 아닌 쉬는 시간이 되었다. 짧은 시간 내에 병원의 단골이 된 것은 덤.

  • 독일 태생. 경제 부분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가문에서 태어났다. 3남매 중 둘째. 집안 관련 문제가 상당히 복잡했었다. 현재는 그럭저럭 정리되어 평화로워 보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여전히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 백색 왕관과 유색 손. 그의 전적을 아는 이들이 그를 말하는 두 개의 칭호였다.

  • 가족 간 사이는 애매했다. 특히 그들 남매. 서로 남처럼 보았다.

  • 먼 타국까지 온 이유는 휴식이 주목적. 다음이 요양.

  • 함께 온 먼 친척 한 명과 같이 살고 있다. 데면데면한 사이인 탓에 대화는 적었다.

  • 매끄러운 대화와 친절함을 가지고 남을 대했다. 그럼에도 친구라는 개념이 없는 이유는 간단했다. 어울릴 시간이 부족했고, 그의 고질적인, 고치지 못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 천재적인 머리를 타고났다. 일반적인 과목만이 아니라 외국어에도 능통했다. 여러 타국의 말을 매끄럽게 구사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자신도 공부를 좋아해 매진했더라. 취미는 독서, 특기는…… 쉿. 비밀이에요.

  • 학생회가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말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고.

  • 손재주나 운동능력은 글쎄올시다. 돕는다고 나서면 일단 말리자. 권장한다.

  • 상징하는 카드는 SA.


4. Voice


メトロノーム Piano Arrange- 歌いました。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