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라시드 칼림샨 이스란디르

last modified: 2015-04-27 02:56:48 Contributors


1. 기본 정보

"갖고 싶은 게 있으면 훔치면 되잖아. 신께서도 용서하실걸? 정의로운 도둑을 말이야."

  • 이름 : 라시드 칼림샨 이스란디르
  • 나이 : 20
  • 성별 : 남
  • 기혼여부 : 미혼

1.1. 외모

남부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구릿빛 피부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호청년이지만 그 핏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북방계의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황금색 눈동자.
180cm를 조금 넘는 신장에 그럭저럭 튼튼한 몸을 하고 있지만 어린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별로 여성들에게 인기는 없다.

1.2. 스킬

1.3. 보유 아이템

1.4. 특성&경력

  • 특성 : 기만전술
    • 상대방을 속이거나 현혹시키는 전술의 확률이 상승한다. 또한, 연설에서도 대중기만을 통한 보너스 효과를 얻는다.
  • 경력 : 젊은 후계자

1.5. 지역&영지

  • 지역 : 남부
  • 영지의 이름 : 알 갈레인

1.6. 가문

  • 가문의 성 : 칼림샨 / 이스란디르 영지민들에겐 칼림샨, 공적인 자리에선 이스란디르.

1.6.1. 가문의 역사

먼~옛날. 신성 제국이 이렇게 쪼그라들기 전, 남부를 떠들썩하게 하는 도적의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도적의 무리를 이끌던 이가 바로 칼림샨이었다.
칼림샨은 의적이 아니었지만 나름의 철칙은 가지고 있었다. 가난한 이들로부터 빼앗지 않으며 도적질을 하는동안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그리고 간혹가다 위험한 곳을 지나는 이들이 있으면
무슨 변덕에선지 그들의 호위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러자 자연히 칼림샨의 인기는 높아져만 갔다. 위험을 느낀 귀족들이 소탕에 나섰지만 시민들은 그들을 도왔고 번번히 허탕만 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날. 위장을 하고 들린 도시에서 그는 북부에서 온 귀족의 여식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흘러내리는 금발 머리카락과 은빛 목덜미. 물을 긷기 위해 걷어올린 소매자락.
두 사람은 우물가에서 처음으로 만나 즉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칼림샨의 도적무리는 일대 최고이자 마지막 도둑질을 감행한다. 귀족의 딸을 납치하여 신부로 삼는 것.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면... 지금 그 성이 귀족가에 내려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 그래서 신부를 도둑맞았던 그 가문의 이름은 칼림샨 이스란디르가 되었다.
도둑왕이라 불리던 칼림샨이 귀족이 됨에 따라 자연스레 도적의 무리는 해체되었고 치안이 안정되자 주변에서도 그 가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라는 낭만적인 이야기.

1.8. 엔딩

파라오의 정치는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었다. 루제르 대제의 그림자를 쫓는 행위는 신성제국과 제국의 위기감을 불러일으켰고 민심은 동요했다. 그래서 그가 어떻게 했냐면... 뜻을 같이하는 변방의 귀족 몇을 끌어들여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냐면, 당연하게도 라시드 칼림샨 이스란디르는 실패했다. 후작의 피를 이은 여자와 결혼한다해도 그것이 후작의 쿠데타 참전으로, 더불어 갈락시아 제국에 혁명의 불을 지피는 행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변방의 작은 귀족이 왕위를 노렸던 반란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갈락시아 제국은 이후 시류를 따라 흘러갔다. 그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신만이 알뿐이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할지 라시드 칼림샨의 목은 달아나지 않았다. 이스란디르는 이을 수 없게 되었지만 그게 뭐 대수랴. 제국의 귀족이 파라오에게 이를 드러내었는데 그 값싼 목숨 하나 부지한 것이 천만 다행이다. 어쩌면 반란 제압을 명 받은 알 페이드 후작의 마지막 자비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그는 무얼 하냐면... 아주... 아주 작은 사막의 한 구석에서, 폭정을 일삼는 남작의 허름한 저택을 약탈했다.

파라오 라시드 칼림샨 이스란디르의 꿈은 좌절되었지만 도적왕 라시드 칼림샨의 꿈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