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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친애하는 나의 ■■■에게)

last modified: 2024-07-03 23:53:08 Contributors

『먼바다의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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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나를 부르고 있어.
이름 Leviathan
성별 남성
나이 ?
종족 해인(海人)
해수(海獸)를 사냥하기 위해 태어난 신인류.
발군의 신체 능력, 뛰어난 회복력 및 재생력이 특징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수로 변모해버리는 최후를 맞게 되어있다.



1. 프로필

1.1. 외관

181cm / 평균-n
풍성한 순백의 머리칼 길게 드리운 청년. 정적이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조금 이질적인 면이 있다. 신체 구조는 인간과 똑같으면서도 몸 곳곳에 비인간적인 외양이 드러나 있는 까닭이다.
탁한 바닷물 색을 띠는 눈동자와 세로로 찢어진 동공이 돋보인다. 오른눈엔 안대를 착용했고 그 뺨에 검은 파충류 비늘 우수수 돋아있다. 어깨며 팔이며 손등이며 하는 곳에도 전부 비늘 조금씩 붙어있다.
귀는 비죽 솟아 뾰족한 모양새다. 또 귓바퀴 뒤에 반달 모양 홈이 있는데 그 내부에는 붉은 살덩이가 자리잡고 있다. 어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가미.
이런 특징들 차치하고 본다면 꽤나 미인상의 낯짝이다. 피부 창백하리만치 희며 선이 얇고 이목구비는 거칠지 않아 남성미 넘치는 사내보단 곱게 자란 도련님 인상이기에.
차려입은 옷가지는 영 변변치 않다. 팔뚝 드러내는 민소매 상의와 입지 않고 어깨에만 걸쳐둔 코트, 낡아빠진 바지에 부츠. 엉덩이 부근에 튀어나온 비늘 꼬리가 퍽 이질적이다.

1.2. 성격

고즈넉한 바다처럼 차분한 사람. 요란하고 방정맞거나 활기 넘치지 않다. 그 점이 더욱 바다를 연상케 한다. 사람과의 교류를 즐기고 또 제법 좋아한다. 이타적이고 배려심 넘치니 어머니 대양과 같이 상냥한 면모도 분명 있다.
오랜 방랑으로 무뎌진 성정은 파도 없는 해상을 닮아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함과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자극에 둔감하며 슬픔과 분노란 것도 모르는 성싶다. 상대가 아무리 성가시게 굴어도 피라미의 입질 취급하여 흘려넘기기 일쑤니. 혹자는 그런 그를 생불이라 이를지도 모르겠다.

1.3. 능력

 【 변이Metamorphosis

신체를 뒤틀어 용의 모습으로 탈태한다. 어두운 심해처럼 새카만 비늘과 등대의 불빛처럼 샛노란 눈동자, 한 번 펄럭이면 수면이 요동치는 거대한 날개. 그 자태 심히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이 능력 자체가 큰 페널티다. 변이를 제 뜻대로 조절할 수도 없거니와 용 형태를 취하는 순간 인간으로써의 이성은 잃어버리고 본능에 휘둘리는 야수가 되어버린다. 상술했듯 이 능력은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 일단 특정한 조건만 만족하면 예고 없이 발현된다. 그리고 변이 상태에서 대략 십여 분이 흐르면 사람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변이 조건은 자신의 피를 목격하는 것.

상세 정보
AI 생성 이미지
  • 전체 크기가 3층짜리 건물에 육박할 정도.
  • 뱀처럼 길쭉한 몸통, 얄상한 두상.
  • 육지보다는 수중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 가로로 넓직한 날개 한 쌍이 지느러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앞다리는 날개와 붙어있다. 뒷다리 대신 지느러미가 발달했다.
  • 브레스는 뿜을 수 없다.

1.4. 특징

🌊 인간과 해수 그 사이 어드메의 생명체. 인간이라기엔 변이가 극심하고 해수라기엔 지나치게 인간적인 존재이다.
🌊 그럼에도 그는 인간이고 싶어한다.
🌊 추락자가 되기 전까지는 바다를 정처없이 떠돌아다녔었다. 흘러가는 해류에 몸을 맡기고서.
🌊 창술의 달인. 정확히는 소드스피어를 다뤘었다. 지금은 수중에 지닌 무기가 없다.
🌊 옛적에는 회화를 취미로 삼았었다. 방랑 시작한 이후론 도구를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아 그만두었다만.
🌊 한쪽 눈에 안대 착용했지만 생활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 대략적인 나이는 불명이나 수백 년 정도 지내온 듯하다.
🌊 레비아탄은 본명이 아니다. 진짜 이름은 먼 옛날에 잊어버렸다고.
🌊 삶에 대한 갈망, 집착이 다소간 없다.
🌊 몸이 차다. 체향은 소금기 머금은 바다 내음.

2. 배경

레비아탄의 고향 세계는 무척 거친 곳이다. 깊고 너른 망망대해, 그리고 해수(海獸)들. 해수란 심해의 야수이며 인류의 오랜 적이다. 해수에게 뭍의 인간은 손쉬운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기에. 인류는 고댓적부터 해수와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어왔다. 그러나 한낱 연약한 두발 짐승이 바다 야수를 이겨내기란 어려웠다. 그럼에도 인류는 해수와 대등히 겨룰 수 있는 방법을 끝없이 탐구했다. 그런 시행착오 끝에 해인(海人), 보다 해수에 가까우면서도 인간의 지성을 갖춘 신인류가 탄생하게 되었다.

레비아탄은 오래 전의 1세대 해인이며 해수 사냥을 업으로 삼은 자였다. 그러나 모종의 일을 기점으로 급속한 변이를 겪었단다. 용으로 변하는 능력도 이즈음 얻었다고. 그 지경에까지 이르자 그는 스스로 고향을 떠났다. 해수로 변모한 해인의 말로는 대개 비참하기 마련이었으니.
그러나 지금 당신도 보고 있다시피 그는 여즉 살아있다. 그리고 그는 바다 야수도 뭣도 아니다. 명백한 인간이다. 인간이기를 바라는 자다.

2.1. 세계

해수(海獸)
해인(海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