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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느(픽크루 자캐관계 밴드)

last modified: 2022-11-23 13:30:10 Contributors



1. Profile


록산느(마녀사냥 전/후)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1396808
소속 세계관 발푸르기스의 밤

2. 설명


발푸르기스의 밤, 연회 중 항상 구석 빛이 간신히 비추는 곳에서 조용히 포도주를 홀짝이는 마녀가 있다.
그 이름은 록산느(Roxane), 현 22세로 본디 프랑스의 깊은 산속에 숨어살고 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과거에는 지금보다는 사교성이 있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고 교류하는 그런 마녀로 그 시절에는 인간의 마을에 숨어 지냈었다.

그러나 가속화되는 마녀사냥 도중 인간 마을에서 함께 지내던 친한 마녀 친구를 잃고, 본인도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되었다.
홀로 간신히 도망쳐 살아남았지만, 달리 기반도 없고 대외적으로도 마녀로 의심받고 있는 여자가 혼자 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선택한 생존 방식은 언젠가 몇년 전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다른 마녀에게 들었던 방법인 악마와의 계약이었다.
원래도 사람들이 꺼리는 마녀인데 악마와 계약까지 해 버렸으니, 인간들 사이에 숨어 살기에도 무리일테고 굳이 다시 인간들 틈에 끼어 살고 싶지도 않아 깊은 숲속에 들어가 숨어 살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발푸르기스의 밤에는 참석을 해야 하니 1년에 한 번씩은 숲을 나오고 있다. 숲 밖에서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인지, 숲을 벗어날 때에는 항상 자신의 몸을 지켜줄 악마와 동행하는 탓에 발푸르기스의 밤에 갈 때에도 항상 악마를 대동하여 나타난다. 의도치 않게 다른 마녀들에게는 '나 악마와 계약했어요'하고 자랑하는 꼴이 될 지도? 어쨌거나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본인의 생존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조용한 성격과 별개로 결코 여리진 않다. 애초에 악마와 계약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강단을 엿볼 수 있다. 다만 그 성격 탓에 악마와 계약 이전에도 친밀하게 지내던 자는 발푸르기스의 밤 중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산다는 걸 알게 되어 친구가 된 마녀 한 명 뿐이었고, 지금은 악마의 눈치도 있을 뿐더러 딱히 친구를 더 사귀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 인간관계가 상당히 정적이다. 오히려 그래서인지 알게 모르게 계약한 악마에게 의지는 많이 하는 듯.

목의 쵸커에 박힌 자수정은 악마와의 계약 증표라고 한다.

3. 관계정리

3.1. 미카엘라


"...저는 소녀라기엔 좀 나이가 있지 않나요?" -아스나스타에 의해 끌려가며 던진 사소한 태클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악마. 여성형에, 어쨌든 대외적으로는 지금 자신이 계약한 아스보다야 친절하다기에 가끔씩은 '아 차라리 저 악마와 계약할 걸 그랬나' 싶긴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짧은 미카엘라의 계약자들의 수명을 다시 생각해보면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그녀의 최우선 목표는 생존이니까. 또한 미카엘라에게는 이미 계약자가 있기도 해서, 이중계약 같은 악마의 힘이 분산되는 계약은 록산느 쪽에서도 반기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와 별개로 미카엘라와 아스나스타가 다투는 걸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피로해진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왔을 악마들이, 무슨 사탕 빼앗겨 다투는 십대 남매도 아니고 허구한 날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눈만 마주쳤다 하면 자신을 사이에 두고 싸우니...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점점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껴가고 있다(...)

3.2. 아스나스타


대외적으로 부르는 애칭은 아스, 록산느가 계약한 악마.
혼자 살아남은 후, 숲 속에 숨어 살기로 결심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눈을 감으면 당장에라도 이전과 같이 문을 부수고 사람들이 쳐들어와 자신을 화형대 위에 세울 것만 같았다. 이런 불안함 중에 마침 얼마 전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들었던 악마 계약에 대한 내용이 떠오른 것은 행운이었다. 기억난 즉시 그녀는 즉시 악마를 불러내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계약하였다.
다행히도, 그와 계약한 후에는 퍽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생기를 줘야하는 것이나, 제멋대로인 점 등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악마가 내 곁에 있는 한 인간들이 쳐들어와도 괜찮겠지. 적어도 난 혼자가 아니니까, 그것만으로도 어찌나 안정이 되던지.
다만 종종 자신을 자신의 물건처럼 취급하는 모습이나, 일부러 끈적하게 자신에게 달라붙는 등의 언행이라거나, 부탁조로라도 하지 않으면 손가락 하나도 꿈적 안 한다는 게 참 대하기 힘들다. 무슨 말 안 듣는 아들 키우는 것도 아니고 계약 상 내가 안전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을에 가까우니 뭐라 할 말은 없다만, 과연 악마는 악마다 싶다.
다른 악마들도 이런 느낌인건가 싶어서 이후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다른 악마 계약을 한 마녀들에게 물어볼까 다가가본 적이 있지만, 어째 악마가 자신이 다른 악마와 접촉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해서 그다지 소득은 없었다. 무엇보다도, 아스와 비슷한 다른 악마는... 둘이 견원지간이기도 하고.
그래도 그녀의 삶에서 다른 의지할 만한 존재는 없다. 아무리 행동거지가 마음에 안 들고 어렵다해도, 그녀 곁에 남은 사람, 아니 존재는 이 악마 뿐이다. 우리가 하는 행위도, 이 관계도 그저 계약이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이런 것에 마음이 가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그녀 자신의 모습에 조금은 웃음이 나올지도.

3.3. 에스더


록산느는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었기에, 에스더에게 직접 대화를 걸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록산느의 유일한 친구가 '마녀 사냥의 불씨가 우리 마을에도 가까워지고 있으니, 혹 해를 피할 수 있을지 방법을 얻어보자'고 잡아 끌어 단 한 번 대화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에스더가 가르쳐준 방법 중 하나가, 악마와 계약하는 방법이었다지.
당시 록산느는 내 몸 하나 지키기 위해 악마에게까지 기대야 하나 싶었지만, 지금에서는 그녀의 심정과 악마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에스더에게는 지금 그녀가 악마에게 의지하고 있는 만큼 감사해하고 있다. 물론, 감사 인사 정도 외에는 그녀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거나 이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어서 웬만해서는 먼저 말을 거는 법이 없으나, 사교적인 에스더가 먼저 말을 걸어준다면 그 대화의 자리를 피하지 않는다.
처음 에스더가 그녀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에스더가 그 복수를 해주겠다며 나서려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록산느가 원하는 복수는 이미 아스나스타가 해 주었기에 그녀는 에스더의 수고를 말렸다. 그리고 그 이상 심려치 말아주길 바란다.
록산느는 에스더에게 작지 않은 호감과 감사, 존경심을 품고 있다. 다만 그녀의 악마에 대해서는, '어쩌다 저 좋은 분이 아스와 맞먹는 저런 악마(...)와 계약을 맺게 되셨을까'라며, 조금 안타까워하고 있다.

3.4. 라비나


대략적인 인식은 아주 나이가 많은 마녀 정도. 가끔씩만 와서 여러 사람 시비 걸고 유유히 사라진다는 인식이 있다. 그녀가 내심 호의적인 에스더와 사이가 좋지만은 않아서인지, 가끔씩 와서는 저와 아스를 훑어보다 씩 웃고 사라지는 거라든지...
어쨌든 좀 불쾌하다면 불쾌한 그런 마녀.
용감하게도(?) 인간들 틈바구니에서 오랜 기간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 원래도 그렇지만 록산느와 같이 비사교적인 성격인 마녀에게는 특히나 이해하지 못할 짓이기 때문에, 아마 서로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의 마녀일 것이다.

3.5. 마벨


접점 없음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O
이성애 연성 O
동성애 연성 X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