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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에 대한 실증적인 역사적 해석 연구

last modified: 2015-05-23 00:35:34 Contributors


1. 마녀들에 대한 실증적인 역사적 해석 연구

1.1. 책 #1

마녀들에 대해 말하자면, 그렇다. 유실시대 이후에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가, 긍지어린 심장의 신성제국 수도 대침탈 사건 이후로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 마법사와는 다른 존재들이다. 대개 여성 마법사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 생각은 거의 편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마녀들은 대개 음탕하고 자유로운 성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미치도록 잔인한 정신병자들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유실시대의 여성들은 대개 마녀가 되기를 선호했는데.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닐 수 있으며, 다양한 점에서 여성에게 안성맞춤이어서라고 한다.

현재의 마녀들은 '발푸르기스의 야회'라는 거대한 마녀 의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은 '발푸르기스'라는 마녀들의 여왕에게 통치를 받는다. 그리고 현재의 발푸르기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금역으로 불리는 죽음의 땅을 만들고, 그 땅의 지배자가 된 '마녀여제 베르헤슨'으로. 근 700여년간 철권통치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1.2. 책 #2

마녀들의 연회에는 각각 '위대한 마녀'라는, 고작해야 다섯을 헤아리는 발푸르기스 바로 밑의 상위 마녀들이 있는데. 이들의 제청으로도 발푸르기스의 야회는 개최된다고 한다.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신화팔수(神化八手) 루피아
  • 몽상마녀(夢想魔女) 엘레인
  • 당천격세(當天擊世) 빅토리카

1.3. 책 #3

이들 마녀들은 얼핏 보자면 하나의 획일적인 마법적 존재들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들이 '마녀'라고 불리는 것은 사실 통칭일 뿐이지. 사용하는 마법도, 그 유파도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신화팔수 루피아' 같은 경우에는, 같은 마녀들 사이에서는 '피투성이 루피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녀니 원거리 마법을 사용할 거라는 통념을 깨부수고 작고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으로 어마무시한 신체능력을 통하여 전장을 휩쓰는 마녀로, 마녀들의 유파가 나뉜다는 것이 단지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뉜다는 것에 대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1.4. 책 #4

이들 마녀들이 벌인 일은 꽤 참혹하기도 하다. 일전의 리버티 왕국에서 대대적인 금역 토벌 계획이 수립되고 군대를 움직였으나. '몽상마녀 엘레인'에게 모두 전멸하고야 말았다. 그녀는 안개와 함께 등장하는데. 이 안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병사들 중의 남성은 눈이 돌아간 채로, 대개 바지에 사정을 하고 죽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이 안개가 퍼지면 사실상 병사들로선 일단 전투가 불가능해지기에.
남은 것은 그저 저 참혹한 마녀에게 죽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직접적인 전투능력이 약하다고도 말 못하는 것이. 그 당시 대륙에 위명을 떨치던 수많은 영웅들 역시. 모두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