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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실수.
이름 | 마리아 하트 (Maria Hart) |
나이 | 27 |
성별 | 여 |
출신 | 하르모니아 |
1. 외모 ¶
- 여기 그녀의 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어디 좀 보시렵니까? 예, 흔치 않은 백발이었죠.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첫 눈 같은 색이라고 해야할지. 어찌 보면 구름처럼 느껴지기도 했구요. 워낙 머리가 길고 곱슬대다보니... 우리끼리는 그런 우스갯 소리도 했더랍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허리까진 내려올 정도였습니다. 이따금 전투에 방해가 된다며 투덜대곤 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피부도 무척 하얬지요. 알비노라던지, 어디가 아픈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참 그 용모가 신통하게 느껴지지 뭡니까. 어디 또..., 아. 그래요. 눈동자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아직도 그 눈빛이 생생합니다. 백발에 올리브색 눈동자라니. 정말 흔치 않은 생김새죠. 다소 어둡고 탁한 올리브 빛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용맹한 눈빛만은 언제나 반짝였지요. 눈매 자체는... 그리 매서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을 때는 순하고 얌전해보였지요. 그녀에게서 뿜어지는 기운이 무척이나 용맹하고 매서웠던 것일 뿐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지 않으십니까? 실제로 그녀를 만났을 때, 특히 전장 한 가운데의 그녀에게서는 섬찟한 살기가 느껴지곤 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나쁜 뜻은 아닙니다. 전장에서의 살기란 즉 군주에게 목숨을 다한다는 증거이지 않습니까? 뭐, 그 후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거, 잠시 말이 샜습니다. 꺼내서 뭐 좋을 말이라고. 얇은 쌍꺼풀에, 눈이 매우 컸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꽤나 예쁘장한 용모였지요. 하지만 군주를 위해 충성을 바치는 기사에게, 미모가 무어 중요하겠습니까. 아, 자세히 말씀해달라 하시니... 조금만 더 생각해보지요. 어디, 눈매가 둥근 편은 아니었고, 날카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눈매는 조금 내려간 축이었지요. 앞서 말했다시피 생긴 것 자체로는 그리 매서운 인상이 아닙니다. 전장을 누빌 때 온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위압감이 대단했던 것이지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코가 오똑하니... 흠, 다시 말씀드리지만 군인에게 미모가 무어 중요하겠습니까. 아, 그러고보니 웃는 얼굴을 잘 보지 못했군요. 어쩌면 아예 본 적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아, 체구 말씀이십니까? 체구는... 170cm가 겨우 되는 키에 꽤 말랐더랬죠. 뼈가죽만 남은 것은 아니고 근육이 탄탄한 몸이었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퍽 말랐습니다. 영 비실해보여 어떻게 군인이 될 수 있던걸지 궁금해질 정도였지요. 나중에 듣자하니 나름 체력도 좋고 몸 쓰는 기술이 좋다고는 하더군요. 그래보았자 힘 좋고 몸 좋은 남정네들은 못 이기겠지만... 그녀에게는 이능이 있으니 어찌저찌, 이길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해드릴 이야기는 이게 전부인 거 같은데... 어디 더 궁금하신 거라도 있으십니까?
- 백발에 어두운 올리브색 눈동자. 새하얀 피부. 앞머리 없이 머리를 길러 허리까지 닿는다. 큰 눈에 얇은 쌍꺼풀이 있다. 눈매 자체는 시원하게 트여 날카롭지만 눈꼬리는 살짝 내려간 편. 과거에는 어땠을 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그리 용맹하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눈빛은 아니다. 어딘가 모호하게 몽롱한 얼굴. 항상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것 같기도 하다. 높은 콧대에 도톰한 입술. 전체적으로 원숙한 이미지. 현재에는 제법 웃음이 많아졌다. 크게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입과 눈을 접어 웃을 줄 알게 되었다. 진심인지 가식인지는 모르겠지만. 170cm의 키에 몸무게 54kg. 몸매가 좋은 편.기사의 신분에서 벗어난 뒤로는 몸매가 부각되는 옷을 즐겨 입고는 한다. 하지만 굽이 높은 구두는 선호하지 않는 편.
<Picrewの「The Lady Of Hera」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JAQhTtr7iP>
<Picrewの「The Lady Of Hera」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JAQhTtr7iP>
2. 성격 ¶
말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붙임성 있게 구는 편은 못된다. 어디선가 나타나 툭 말을 하나 얹고 가는 정도. 사람을 사귀는 것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적정선의 거리를 정해두고는 좁히지 않는다. 속내가 궁금하다. 그 웃음이 진실일지 거짓일지 알 수가 없다. 좀처럼 제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조용히 남의 말을 경청한다. 어디선가 나타나 특유의 오묘한 미소를 툭 던져놓고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일 뿐이다. 어떤 말도, 인사도 없이. 그렇다고 바깥으로 도는 성격은 아닌지라 시끄러운 모임에도 덥썩 잘 나가고 적당한 인간 관계를 마다하진 않는다. 세상을 잘 안다. 좀처럼 손해는 못 보는 타입. 누군가는 냉정하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자신을 위한 처사일 뿐이다.
3. 이능 ¶
괴력(怪力)
곱상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능인가? 설명할 것도 없이, 말 그대로. 힘의 크기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능이 이능인지라 맨몸 전투를 즐긴다.
곱상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능인가? 설명할 것도 없이, 말 그대로. 힘의 크기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능이 이능인지라 맨몸 전투를 즐긴다.
5. 기타 ¶
- 아레스의 군대 소속 '이었다.'
- 동생이 하나 있다. 아니, '있었'나? 살았는지, 죽었는지.
- 기사가 되기 전까지는 생계가 제법 어려웠다. 아레스의 군대에 들어가면 이전보다는 형편이 좋아질 수 있을거란 조언을 듣고 무턱대고 군대에 자원했다. 확실히 벌이와 처지는 좋아졌다. 사회에게 생전 처음으로 좋은 대접을 받아봤다. 물론, 사는 게 조금 힘들어지긴 했지만.
- 탈영병. 개죽음 당하지 않도록 조심히 살아왔다. 그러다 도착한 곳이... 레지스탕스라니.
- 아서 헤인즈 (Arthur Hanes), 그 불쌍한 사람!
- 구식 권총을 하나 지니고 다니긴 한다. 싸우는 용도는 아닌 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