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9-07-26 18:51:3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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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희 文世喜 |
나이 | 18 |
성별 | 남 |
학년 | 5학년 |
기숙사 | 청룡 |
혈통 | 순혈 |
금발 머리에,
진회색 눈. 평균보다 눈 색과 머리 색이 옅은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목구비 하나하나를 두고 보면 특출날 건 없지만, 두루 합쳐 보면 확실히
호감형이긴 합니다. 미남과 평범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틀고 있습니다. 웃으면
왼쪽 볼에만 보조개가 파입니다.
키는 177cm, 운동을 좋아할 것만 같은 체형입니다.
청룡인 답게 자유를 사랑하고, 장난기 역시 넘치지만은, 장난을 치면서도 상대의 마음을 사리는 버릇이 잘 들어 있습니다. 아버지를 복중에서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길러진 탓에 철이 빨리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현의 성격에 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열등감입니다. 타인에게 신세 지며 자라나야 했던 유년환경과 소꿉친구에게 수도 없이 비교 당했던 경험 때문에 현은 친구에게 퍽이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증명해내고 싶다는 욕구도 강한 편입니다.
재료 | 버드나무 |
속재료 | 삼족구의 꼬리털 |
길이 | 22cm |
특징 | |
5살짜리 쥐색 겨울잠쥐. 이름은 율.
어머니로부터의 입학 선물이었습니다.
- 아버지
- 다라 가렌 딘(Darach Garen Dean)
현의 돌아가신 아버지입니다. 현의 어머니에 의하면, 그는 마법동물 학자로,
삶의 작은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알아볼 줄 아는 감수성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 어머니
현의 어머니. 고아하며 굳센 여성입니다. 귀하게 자란 명문가의 여식으로, 기품이 몸에 배여 있습니다. 남편을 여의고 혼자 힘으로 현을 여기까지 키워냈습니다. 정오에서 유명한 포목점 ‘세화공방’의 주인입니다.
문 가의 사람들과는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 전주 문(文)씨
고려시대부터 내려져오는 엘리트주의가 심한 가문입니다. 마법사 전쟁때는 중립을 표방하였습니다. 머글을 마법사 아랫것들로 보는 것은 여타 순혈가문과 마찬가지였지만, ‘비록 축생 같은 것들이나 짐승도 목숨이 있지 않더냐. 굳이 해할 필요는 없다.’가 마법사 전쟁 당시 가문의 공식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 복중에 있을 때 아버지를 여읜, 유복자입니다.
- 돌아가신 아버지는 영국인으로, 어느 유서깊은 순혈가문 출신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문이라는 성씨는 아버지 성이 아닌, 어머니 쪽 성씨입니다.
- 폐쇄적이었던 문(文)가에선 외국인과의 결혼을 반대하였고, 결국 현의 부모님의 결혼은 어머니가 호적에서 파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후 남편을 여읜 현의 어머니는 가족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난 터라 직업교육을 받지 못한 현의 어머니가 할 줄 알았던 것은 바느질. 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현의 어머니의 지인이었던 한 귀부인이었습니다. 자신의 가문 산하에 있는 포목점을 대어주며, 어머니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지금, 현의 어머니는 정오에서 가장 유명한 포목점의 주인이 되어 계십니다.
- 현은 유복자로 태어났지만 인자하시되 엄하신 어머니 아래서 구김없이 자라났습니다. 아니, 구김이 있다면 딱 하나 있겠죠. 상술했던 귀부인의 손녀와 비교당하며 자란 것. 신세지는 형편에 어쩔 수도 없고, 이에 대한 불만을 그저 안으로 꾹 눌러 두며 자랐습니다.
- 소꿉친구이자 말 그대로의 엄마친구 자식. 현의 애증의 대상인 이 아이는 현재 세희와 함께 동화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현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수하지만 특출나지 않다’는 겁니다. 남몰래 노력파인 덕에 공부도, 운동도, 인간관계도 두루두루 좋은 모범생이지만 딱히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재능있는 분야는 없습니다.
- 청룡 퀴디치 팀에서 추격꾼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 머글 문물을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평생 마법사 사회를 나가본 적 없이 살았기에 머글 문물에 대한 지식은 한없이 0에 수렴하지만, 머글 문물에 대한 열정은 나날이 커져만 갑니다. 갑갑하고 따분한 마법 따위보다 머글 기술이 훨씬 멋지다나요. 해리 포터의 원작의 론 아버지 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러다 보니, 주변 머글출신/혼혈 친구들이 쓰는 유행어를 혼자 이상한 의미로 이해해서는 일상대화에 남용/오용하는 말버릇이 있습니다.
- 교복은 항상 양장식입니다. 집에서 한복을 지겹도록 입고 있으니, 이제는 생활한복은 신물난다나요.
- 입학할 때 석상걸이를 했습니다. 백호와 청룡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지만 백호 같은 갑갑한 분위기의 기숙사는 싫다며 청룡을 선택하였습니다.
Bold 처리된 부분은 선관.
- 유버들
버들 아우 말이야, 귀엽지, 착하지. 아 근데 말야, 가끔씩 날 보면 머글 말로 '랑데뷰' 같은 걸 느끼곤 하나봐. 어, 뭐라고? 랑데뷰 아니라고, 데자뷰라고? 아, 그거나 그거나.
버들이가 세화공방에서 교복을 맞출 때 어머니 일을 거들다 만난 사이. 일터에서 같은 학교 학생을 만나는 일은 현이 입장에선 언제나 쑥쓰러운 일이지만, 둘 다 친화력이 좋은 탓에 금새 친해졌다. 어느 정도냐면, 서로 형님아우하고 부를 정도.
또한, 버들이의 본가는 세화공방의 단골손님이다.
사실, 서로가 아는 것보다 깊숙이 이어진 사이. 현의 부모님이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결심했을 때, 유 가의 사람에게서 사주를 본 적이 있었다. 이 때 사주를 봐 주었던 것이 참으로 기구하게도 버들이가 (본인의 의도와는 반대로) 신으로 모시고 있는 유시찬. 지금의 버들이라면 현이를 보고 묘한 기시감을 느낄지도...?
- 오율서
오율서 말이야? 좋은 친구야. 머글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머글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머글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어..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좋은 친구지.
동화학원 입학열차에서 만나, 지금까지 쭉 이어진 사이. 베스트 프렌드이자 현실친구.
머글 출신 마법사인 덕에, 현이에게 있어서 율서는 걸어다니는 머글사전 몇 안되는 머글 세계로의 창구 같은 존재다. 현이 머글 세상에 대해 아는 것 중 만만치 않은 지분은 율서에게서 배운 것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
둘 다 각자 기숙사의 퀴디치 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퀴디치 시즌 한정으로 악우가 된다.
현의 패밀리어 율이는 율서의 이름을 본따서 지어준 것이다. 율이도 율서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만렙다람쥐잠쥐가 되라는 뜻이라나.
- 우도영
도영 후배? 나에게 다과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기로 했어. 자친께서 기뻐하시는 얼굴이 눈에 선해.
- 미메시스 H. C. 피나카
아...꼭 걔에 대해 이야기 해야돼? 그만하자, 야.
상술했던 현의 은인의 손녀이자, 소꿉친구이자, 현의 콤플렉스의 중심에 있는 아이.
현의 어머니는 문설화는 어렸을 적, 퀴디치 선수였던 미메시스의 (한국인) 할머니를 동경했고, 문 가문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자신의 15살 성년식때 할머니를 초청했습니다. 성년식에서 설화는 할머니의 아들, 즉 미메시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에게 농으로 '제가 사고를 쳐도 받아주실건가요?'라고 질문했었습니다. 답변은 쿨한 '그러마.'
막상 가문과 연을 끊고, 아이를 임신하고, 남편이 죽고. 보수적인 집안환경에 의해 직업교육도 받지 못했던 설화는 문득 할머니와의 약속을 기억해 내었습다. 할머니는 고맙게도 설화에게 피나카 가문 산하의 포목/한복점인 세화공방을 맡겨주셨고, 나머지는 상술된대로입니다.
할머니는 이후 매년 여름, 사업보고를 받기 위해 몇 명의 식솔을 거느리고 세화공방을 찾곤 하였고, 미메시스가 8살, 현이 9살 되는 여름부터는 이 식솔에 미메시스도 포함되었습니다. 식솔들과 세화공방의 직원들은 비슷한 또래이지만 어른스럽기부터 능력까지 우월했던 미메시스에 현을 비교하곤 했고, 피나카 가에 신세지던 형편의 현은 이런 어른들의 행태에 가만히 당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의 미메시스와 현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현은 미메시스에 대한 상당한 열등감과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지만, 겉으로는 서먹하나마 엄마 친구 자식처럼 미메시스를 대합니다. 미메시스는 현의 속마음을 알고있지만, 겉으로는 한없이 상냥하게 현을 대하고 이것이 현을 더 괴롭게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보았기에 현은 미메시스가 사실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동화학원에서 만났을 때의 현의 반응은 '어? 왜 남자?'정도였으려나요. 피나카 가문은 오래되었고, 그런 만큼 특이한 풍속이 많을 테니, 아마 그런 것의 일환이리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임진우
진우 말이지? 어, 저기 있다. 진우야 안녕! 잠깐만, 기다려! 야야야, 대체 왜 도망치는 건지 우리 얘기나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