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狼牙鬪戰(낭아투전)
* 인증 코드 :
" 바로 너희 같은 이들이 가장 살아있어선 안될 자들이다! 사람의 목숨은 그 어떤 비급과도 어떤 부와 명예와도 바꿀 수 없다!"
2. 외모 ¶
챙이 넓은 갓과 여행하기 좋아보이는 긴 도포 복장. 그리고 봇짐. 언뜻 불편해보이는 복장 아래엔 착실히 무림인들과 다를 바 없는 복식을 갖추고 있다. 다만 그것이 서대륙 전체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이면서도 어느 지방의 것이라고 확정하긴 어려운 것이다. 만일 다른 대륙인들이 보면 그의 복장을 서대륙인의 것이라 특정하겠으나 서대륙인들이 보기에는 여러 지방의 특색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그출신을 알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그런 복식보다도 독특한 것은 그의 외모다. 머리카락은 어깨 위로 잘려 다듬어져 있고 이목구비는 다른 대륙인들에 비해 좀더 뚜렷한 편. 그리고 무엇보다 흔히 말해지는 실눈 캐릭터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눈뜨면 인상이 나쁘다. 눈동자 색은 보기드문 황금색.
신장은 평균보다 조금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3. 성격 ¶
한마디로 안하무인으로 남들 속 뒤집어 놓는 말을 주로 하는 편이나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고 일부러 그러한 행동을 취하는 것 같다. 다만 진지할 때는 진지한 편이고, 무언가 일에 몰두 하는 것 보단 놀기 좋아하는 성격이다.
7. 과거사 ¶
어릴적의 그를 아는 이들은 그가 천재였다고 회상한다. 마교 안의 이름난 무림인이던 부모로부터 태어나 부족할 것 없이 자랐고 자연스레 10살도 되기 전에 무예를 익혔다. 무엇을 다루어도 또래보다 앞섰고 내공의 깨우침도 빨랐다. 다만 문제는 그의 타고난 천성이 엄격한 수련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검을 들기보단 또래 아이들을 찾아 그들과 어울리면서 여자아이들을 희롱하길 즐겼고 저잣거리에서는 먹을 것을 훔쳐 달아난 뒤 쫓아오는 주인을 바라보며 눈 앞에서 먹을 것을 먹기를 즐겼다. 그야말로 타고난 파락호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유유자적하면서도 마교 안의 또래중엔 상대가 없었다. 그러기를 몇 년. 때가 익어 그 역시 소년이라 부르기 적합한 나이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비무에 패했다. 상대는 그들 또래중에 가장 뒤떨어진다 평가받던 한명의 소녀였다. 무학의 재능도 없고 부모 역시 대단찮은 자들로 소년과는 정 반대의 소녀였다. 언제 이만큼 강해졌던 것인가. 소년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친구라 부를만한 존재도 몇 없었고 항상 바보같을만큼 우직하게 수련에 몰두했다. 또래들이 놀자고 말을 건네보아도 거절하기 일쑤이던 무엇하나 빛날 것 없고 눈에 차지 않던 존재에게 패한 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소년은 소녀에게 이끌리고 있었고 그 눈부심을 뒤쫓고 있었다. 몇 번이고 뒤쫓아 드디어 거기에 닿았다고 생각 했을 때 그녀는 이미 세상을 등진 뒤였다. 마교 내의 싸움. 구마교와 신마교의 투쟁의 희생양으로 그녀는 더이상 살아있지 않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마음은 닫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