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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나 폰 스카이로즈

last modified: 2017-01-01 19:27:55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Knight of Rose

"그래, 내 얼굴을 본 소감이 어때?"



1. 기본 프로필


  • 이름 : 밤비나 폰 스카이로즈Bambina von Skyrose
  • 나이 : 15
  • 성별 : 여
  • 학년 : 1학년
  • 다이스식 : Dice(33,150)

2. 가문&종족

장미의 귀족(Skyrose)/인간

3. 외모

차갑다. 그녀를 본 사람들은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그리 얘기했다. 일반적으로 차갑다는 뜻은 온도가 낮음을 뜻하거나 성격이 쌀쌀맞다는 걸 뜻하지만 소녀를 본 사람들은 그 기묘한 외형 자체가 겨울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였다. 눈을 닮은 흰 빛으로 시작하여 공활한 겨울하늘마냥 푸르른 하늘빛으로 끝난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구불구불하게 파도치고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눈 또한 머리카락과 같이 흰색과 하늘색, 두가지 색이 담겨있었다. 오드아이가 아닌 홍채 이색증이다. 허나 동공과 가까운, 안쪽 홍채가 하얀빛이고 바깥쪽 홍채는 공막과 같은 흰색이라 보통 사람들은 그녀의 눈동자 크기가 남들보다 작은 줄로만 한다. 그 크고 특이한 빛깔을 담은 그녀의 눈은 신비하게도 눈을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섬뜩함을 느끼게 하며 마치 얼어붙은 듯한 인상을 준다. 지나칠 정도로 차가운 피부는 창백하여 추위를 형상화시킨 듯 하며 딱딱하게 굳은 표정은 밤비나라는 사랑을 나타낸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서리한의 의지를 느끼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몸서리치도록 아름다웠다. 곱상한 이목구비는 마치 정교하게 조각된 인형을 보는 것만 같았으며 148cm의 작은 키와 가녀린 체구는 툭 건드려도 산산조각이 날 것 같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절로 애타게 만들었다. 아참! 누가 스카이로즈 아니랄까봐 문양은 오른쪽 눈동자에 새겨져있다. 눈이 아니라 '눈동자'에.

4. 성격

소녀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들은 떠들었다. 너무 차가워! 다가갈 수 없어! 분명 나를 내치고 말거야. 내가 손을 뻗으면 뿌리칠테고 말을 걸면 섬뜩하게 쏘아볼테지! 아니, 틀렸다. 그들이 간과한 것은 소녀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 말이 맞다. 밤비나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장미의 귀족이라는 신분이 일반적이지는 않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보이는 것 만큼 차갑지는 않다. 오히려 능글거린다는 축에 속할 것이다. 소녀는 정적이며, 고여있길 좋아하는 이였으나 오는 이들까지 내칠 정도로 매정한 인간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는 나이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능숙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시니컬하고 대담한 성격이나 그녀가 저런 계통의 성격을 지닌 자들과 차이점을 둔 것이 있다면 바로 그 능글대는 성격이다. 그녀는 매사에 여유만만했다. 장난기도 있었다. 물론 특유의 시크함 때문에 먼저 장난을 걸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녀의 얼굴만 보고 '저런 애한테서 확 깨는 모습을 보고싶다' 며 호승심에 불타 장난을 건 이들은 다 세련된 키워정신(...)의 땔감으로 사용되어 버렸다. 그렇다. 스카이로즈의 아가씨는 보기와는 다르게 호승심도 있고 유쾌한 인간이다. 그러니 다들 겁내지 말고 친하게 지내도록!

5. 특성

장미의 가주/인간/백은의 가면

6. 무구

레이피어

7. 기타

1. 말빨이 엄청나다. 다른 건 다 포기해도 그 세치 혀는 자칭 국가유물이라고 할 정도. 물론 자칭이기 때문에 신뢰하면 안된다. 말빨이 엄청난 만큼 말도 많다. 경솔히 입을 여는 자는 아니나 한번 달아오르면 무슨 모터를 단 마냥 엄청나게 말한다. 특히 말꼬리 물고 늘어질 때나 시비 걸 때에 이 기술은 빛을 발한다. 참고로 한때 그녀의 장래희망은 사기꾼이었다. 물론 지금은 꿈을 포기한지 오래다
2. 의외로 잘 웃는다. 물론 순수한 아이의 웃음이 아니다. 주로 당신을 비웃을 때 쓰인다.
3. 취미는 외모로 사기치기. 처음 본 이들에게 컨셉질을 하는 걸 즐긴다. 이종족이라고 사기를 치거나 입을 꾹 다물고 고고하고 지체높은 귀족 아가씨 행세를 하거나 창백한 피부를 이용하여 귀신인 척 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연기력 또한 출중하여 백이면 백 다 속아넘어간다.
4. 단 것을 좋아한다. 주로 디저트류를 사랑한다.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거다. 케이크, 과자, 빵 등등… 단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제일 선호하는 건 밀푀유. 보면 그 차가운 눈동자에 잠시동안 불꽃이 깃들 정도다
5. 목소리는 나긋나긋한 미성. 조용하고 차가워 보여 현대의 세계관에 태어났다면 asmr 음성을 녹음해 인기를 끌어볼 정도는 됐을 거다. 목소리가 작다. 대화하기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만 웅성거리는 곳에 가도 그녀의 목소리는 파묻힐 수준이다. 본인 성격도 그리 활기차고 붕붕방방거리는 건 아니라 이럴 땐 차라리 필담하는 게 나을 정도다.
6. 몸이 차갑다. 그래서 뭣도 모르고 달라붙은 이들은 모두 '앗 차거! 님 무슨 얼음이세요?' 라면서 슬금슬금 거리를 벌린다 카더라. 물론 이는 겨울 한정이고 여름에는… 살려주세요…
7. 빙결과 바람의 스카이로즈 답게 그녀 또한 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긴 것 답게 바람보다는 빙결에 집중한 스타일. 다만 바람도 버린 건 아닌지 강풍 정도는 일으킬 수 있다. 아 물론 나뭇잎 같은 가벼운 물체만 영향을 받을 정도라 실질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니 전투에서는 그닥 쓸모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대신 빙결은 주로 쓰는 능력이다보니 꽤 괜찮은 수준이다. 전투 시 얼음 조각을 상대방에게 날리거나 무구를 얼려 망가뜨린다거나 빙판을 만들어 상대가 넘어지게 유도한다거나 미니사이즈 얼음벽을 만들어 공격을 만든다거나 마찬가지로 아주 소규모의 발판을 만들어 공중에 올라간다거나ㅡ물론 그냥 의자에 올라선 정도의 높이라 차라리 의자를 휴대하는 게 더 나아보일 수준이다ㅡ얼음으로 만든 무구ㅡ복잡한 구조를 지닌 무구는 만들지 못한다. 기껏해봐야 나이프, 도검류나 창 정도? 물론 얼음으로 만들어져서 1회용으로 쓸 뿐이다ㅡ를 이용한다거나 상대방의 상처를 얼려 고통스럽게 만든다거나 옷을 얼려 저체온증을 유발시킨다거나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고 있다.
8. 확실한 건 그녀가 어린 나이부터 검을 잡았다는 것. 그리고 어린 나이에 잡아도 여전히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검을 잡은 기간은 3년 남짓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술실력이 다른 연장자들이나 선배들보다는 좋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 학교에 온 이유는 적어도 제 한 몫은 해낼 수 있는 실력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비록 체구가 작고 어린 밤비나지만 그녀는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 잽싸게 이동해 상대의 약점을 치는 방식을 애용해왔다. 그녀의 검술 또한 스피디한 속검 위주며 위력은 몰라도 속도 하나만큼은 그녀가 꽤 자신있어하는 종류의 것이다. 실제로 밤비나는 검술에 재능이 있는 편이었다. 단지 신체적 약점과 경험 부족이라는 단점이 있을 뿐. 그 단점이 치명적이라 문제지.

8. 배경

의외로 밤비나가 여기에 온 이유는 그리 긍정적인 것이 되지 못했다. 어릴 적부터 차가워보이는 외모에 많은 이들이 소녀를 동경했지만 선뜻 다가가지는 못했다. 소녀 역시 주변 이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러한 성품이었는지는 몰라도 눈의 여왕처럼 한없이 차갑고 감정 변화가 없는 이였다. 하지만 소녀는 외로웠다. 아무도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겨울은 한가지 방법을 택했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가자고. 가서 새 삶을 시작하자고. 그게 이 아이가 학교로 오게 된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