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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 ¶
"연구는 로드의 명령대로 되어가고 있답니다. 안심하시어요. 다음은 00 가문이 저희 도련님(아가씨)를 견제한다는 소문이 들려 간자를 파견할지 말지에 대한 서류안입니다. 물론 후보자는 미리 골라두었으니 로드께서는 면접만 보시면 되어요. "
벨라도나 아트로포스. 스카비오사가를 오랫동안 모셔온 가신가문의 안주인이자 디에고 스카비오사의 직속비서이기도 하다. 원래라면 그녀의 남편인 아트로포스경이 그 역할을 해야했지만 아내가 자신보다 더 유능한 비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자리를 넘겼고 본인은 그 외의 바깥일에 더 집중하면서 같이 스카비오사가를 받히고 있다. 아무리 군신관계일지라도 외간 남자와 아내를 같이 둘 수 있느냐는 걱정어린 조언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애초에 그 두 사람의 결혼은 사랑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기에 둘 다 서로의 이성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벨라도나 스테노. 뱀 가문인 스테노가의 차녀이며 학창시절, 사자기숙사의 디에고를 추앙하던 학생중 한 명이다. 그의 투쟁심에 첫 눈에 반한 이후 그녀는 다른 친 스카비오사파 학생들과 디에고가 홀더가 될 수 있도록 곁에서 보좌했으며 언제나 옆에서 무기점검, 만약을 위한 연구등등을 행했다. 능글맞고 간교한 성격으로 직선적인 디에고가 미처 보지 못한 암막 뒤의 적을 소리 소문 없이 제거하며 제 사랑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늘 그의 그림자에 서 있었다. 자신이 모시는 주군이자 사랑인 디에고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가차없는 성격으로 꽤나 악명이 높았고 똑같이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였던 아트로포스가의 장남과 명령에 따라 결혼했다. 물론 그렇기에 그저 같은 지지자로서 존중하고 협력할 뿐 예나 지금이나 남편은 안중에도 없다.
3.1. 디에고 스카비오사 ¶
주군이자 영원한 사랑의 대상. 어쩌면 이성간의 사랑보다는 광신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스테노가의 딸들은 공통적으로 광기를 물려받았고 벨라도나에게 그 광기의 대상이 디에고이며 그 표출방식이 맹목적인 충성으로 보이는 사랑이었을 뿐이다. 현재는 디에고의 명에 따라 연구에 종사하며 스카비오사가의 후계자가 홀더가 될수 있도록 각종 뒷공작을 펴고 있다. 그 외 캐 플필 참고.
3.2. 아스포델 스카비오사 ¶
유약한 유리 트로피같은 사람. 별다른 접점도 없으며 사람대 사람으로서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다. 아스포델은 디에고의 위명을 높이는 트로피이며 다른 공훈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관리해야할 대상일 뿐이지 그 외의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더욱더 아스포델을 이해할수가 없었으며 그녀가 집을 나간 이후 경멸하게 되었다. 옆에서 인형처럼 예쁜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받아먹는 것도 못해서 뛰쳐나간 여자따위 주군의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련님(아가씨)께 마님의 빈자리도 저와 제 가문원이 채워드릴 수 있으니 굳이 돌아오실 필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