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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라 테루

last modified: 2024-01-30 16:04:40 Contributors

갈라테아 / 사가라(相良) 테루(輝)
종족 살아있는 조각상[1]
성별 여성[2]
학년 반 1-B
성향 ALL



1. 외형

마치 장인이 손수 빚은 듯한—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장인이 조각해낸 얼굴이다. 곧은 회색의 생머리는 부드러운 비단결 같고(그런데 실제로 만지면 딱딱하다!), 눈은 보석을 박아넣은 듯 한... 게 아니라 진짜로 보석이 박혀 자수정과 같은 보랏빛을 띈다.

대리석처럼 희고 고운 피부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진짜로 대리석 재질이었으니까.

다가가기 힘들고 이질적이란 인상을 주는 차가운 무표정을 항상 짓고 있다.

키는 162 정도의, 작지도 크지도 않은 모습

요괴로서의 외형은 인간의 모습 그대로에서, 몸 전체가 돌 재질의 조각상으로 바뀐 정도.

2. 성격

하늘이 무너질 만큼 슬퍼도 눈물을 흘리지 못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은 만큼 기뻐도 입꼬리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 어떤 감정을 실은 목소리도 듣기에는 국어책 읽기.

아무리 진심을 품어도 그 마음은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갈라테아 본인은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일도 잦은, 활발하고 상냥한 성격이지만 무기질적인 표정과 목소리를 한 탓에 자주 쿨하다고 오해받곤 한다.

3. 기타

신화 속의 갈라테아 본인이 아닌, 그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인 요괴. 그 갈라테아처럼 신이 자신에게 생명을 부여해 살아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신화처럼 신의 축복을 받거나, 자신이 스스로 신위에 올라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목적. 다른 이들과 같이 표정을 짓고, 감정 실린 목소리를 내고 싶다. 그것이 그녀의 소원이다.

인간으로 의태한 상태에서도 석상이었던 흔적이 남아, 말랑말랑할 것처럼 보이는 피부는 의외로 딱딱하다.

다른 동상을 발견하면 그 동상이 실제 사람인 양 말을 걸 때가 있다. 본인의 태생이 태생이니만큼, 나름의 친밀감이 있는 듯.

탄생하지 얼마 안 된 신생 요괴. 그렇기에 현대에서 피그말리온 신화를 접할 수 있었고, 토종 일본 요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갈라테아라 명명했다.

인간으로 의태했을 때에도 조각상이었던 흔적이 일부 남아, 체중계에 올랐을 때의 몸무게는 109kg.

신체 내부의 돌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길바닥에서 돌맹이를 주워먹을 때가 있다!

돌의 질을 맛으로 느끼기 때문에, 조각에 쓰는 최고급 대리석은 고급 스테이크와 같이 느끼고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맹이는 불량식품 쯤으로 여긴다.

잠을 잘 때는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는 석상으로 변한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자는 갈라테아의 모습이 '밤마다 나타나는 위치가 다르고, 낮에 사라지는 소녀 석상'의 괴담으로 퍼졌다.

인간 사회에 대해 무지한데, 어느 조각가의 작업장에서 태어나 조각상인 척 하는 것으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

딸을 잃은 조각가가 생전의 모습을 추억하며 만든 조각상에, 딸을 그리워하는 강한 마음이 영향을 끼쳐 요괴화했다

4. 관계

시로사키 하나

무카이 카가리

카와자토 아야나.

사키나카 모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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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살아있는 조각상으로, 그 기원은 학교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움직이는 석상' 괴담. 갈라테아라는 이름과 다르게 일본 괴담이 기반이 되는 토종 일본 요괴.
  • [2] 조각상이기에 성별이 존재하지 않으나, 여성형. 인간으로선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