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샤오티엔

last modified: 2019-07-30 22:18:44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Solar System

"어차피 작은 흠집에도 망가져버리기 쉬운 것이 인간 사이의 관계 아닙니까."

리우 샤오티엔
나이 17
성별



1. 외형


나이에 비해 조금 앳되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은 소년이었지만, 분위기만큼은 또래의 그 누구보다도 어른스럽고 진중했다. 거슬리지 않도록 단정하게 다듬어 놓은 흑색 머리칼, 무심한 듯 예리한 눈동자 안에서 고요하게 타오르는 푸른 불꽃, 짙은 일자눈썹. 입은 대체로 앙다물려 있을 때가 많았다.
비록 또래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체구를 가진 소년이었지만, 그것은 오래도록 탄탄하게 균형잡혀 단련되어 온 영락없는 무인의 것이었다. 금빛의 넓은 소맷자락과 흑색 바탕의 긴 창파오에 금색 실로 곱게 자수를 놓았다. 얼굴의 절반정도를 차지할까 싶은 둥그런 안경에는, 테와 같은 색의 금빛 안경줄이 드리워져 있었다. 손에는 일반 부채와는 달리 조금 튀어나온 끝이 날카롭게 갈려 차갑게 빛나는 접이식 철선. 꽤 무거운 편이어서, 들어본 이들이 으레 놀라곤 했다.

복장, 철선참고

2. 성격


  • 나고 자란 땅이 땅인지라, 자연스레 습득된 인간불신이 있다. 언제 배신하게 될지 그 속을 모르는 것이 바로 인간 아닙니까? 자주 그렇게 말하곤 했다.
  • 자신에게 얼마나 이득이 되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 이익 없이 받는 손해를 극도로 싫어한다.
  •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공손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취했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했으나 그렇다고 다른 이들에게 쉽사리 정을 주지는 않았다. 그래, 누가 언제 곁을 떠날지 알 수 없기에.
  • 타인에게는 누구든 예를 갖추어 존댓말을 했다. 뭐, 그렇다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은 또 아니고.
  •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다. 특히 기쁨이나 감사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더욱. 그에게 감정을 겉으로 내보인다는 것은 남에게 그만큼 간파당하기 쉽다는 것이었으니까.
  • 극도로 효율을 중시하는 타입의 인간이었다.

3. 이능


중력을 다뤘다. 그리 큰 범위는 아니었지만, 소년 자신의 몸과 그 반경 2M 내의 중력을 조절할 수 있었다. 주로 몸을 가볍게 만들어 높이 뛴 다음, 순간적으로 중력을 강화시켜 내리꽂는 식이었다. 혹은 조금이나마 근접 거리의 적의 움직임에 제한을 준다던가.

4. 출신 영지


아모르
비너스는.

5. 기타


<배신자 가문>
  • 소년이 자라 사리판단이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을 즈음, 그의 가문은 배신자 낙인이 찍혀 몰락했다. 그러나 그것이 진실이었을까. 누군가가 흘린 헛소문에 억울하게 희생된 것은 아니었을까. 뭐, 소년의 고향은 배신과 거짓이 넘쳐나는 곳이었기에 그 누구도 진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
  • 몸에 익힌 무술은 가문에서 전해내려오는 것. 춤추듯이 유려하게 움직이면서, 주로 손에 쥔 커다란 접이식 철선을 휘두르거나 내리쳐 공격하는 식이었다.
  • 몰락한 가문의 도망자라는 신세와 비너스의 괴롭힘에는 이골이 났다. 혐오를 넘어 증오가 되었을 정도. 다른 신들은 몰라도 비너스의 목은 반드시 베리라, 그렇게 생각하곤 했다.

<개인에 관해서>
  • 대식가. 체구는 작아도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한번 수련하고 나면 꺼진다고.
  • 의외로 책 읽는 걸 좋아했다. 무투파라고 몸만 계속 단련했다간 유연하게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리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던가. 그렇다고 수련을 게을리하지도 않았지만.
  • 취미는 명상, 특기는 수련. 틈날 때마다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다.
  • 또래에 비해 힘이 센 편. 무술 특성 상 무거운 철선을 자유자재로 다뤄야 했기 때문이다. 이능을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크게 의지하지 않았다. 혹여나 이능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되었을 때 무능하게 있기는 싫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