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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last modified: 2016-01-28 15:49:3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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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 이름: 소월

  • 성별: 남

  • 나이: 17

  • 종족: 인간

  • 인증코드: ◆kEiol4hsYg

2. 외모


어깨를 살짝 넘게 기다란 진남색의 생머리.
물론 평상시엔 이 생머리를 얇은 끈을 이용해 말총머리처럼 묶고 다닌다. 검을 휘두를때 방해받지 않기 위해.
얼굴이 작은 편이며 눈이 상당히 크고 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졌다. 웃을시에 눈동자가 거의 보이지 않게 초승달을 그리는 눈웃음이 특징.
콧대는 서양인들보단 낮지만 그래도 꽤 높은편이며 콧볼이 좁아 잘생긴 코를 가지고 있다.
입은 살짝 작은감이 없잖아 있지만 항상 앙 다물려 있기 때문일지도. 굳게 다물어진 입이 꽤 고집있는 성격이겠구나- 라는걸 짐작하게 해준다.

신장은 179cm, 체중은 66kg

군살이 전혀 없는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다. 몸 곳곳에 자상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상당히 아물어 흉터만이 남아있다.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된 뒤 부턴 서양식 옷을 즐겨 입고 있다. 주로 와이셔츠와 서양식 바지 등.
애용하는 조합은 청색의 와이셔츠와 그보다 색이 좀 더 진한 청바지. 물론 배바지로 와이셔츠밑단을 바지에 넣어 입는다.
어깨와 등근육이 상당히 발달해 있는 편이기에 어깨가 넓어 와이셔츠를 어깨 사이즈에 맞춰 입는다. 그렇기에 항상 몸에 맞는 피팅을 위한 옷핀은 필수.
물론 패션을 위한 것 이라기 보다는 움직일때 펄럭거리는 소리가 나는걸 꺼려하는 그의 취향탓. 싸울때 해가 됐지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3. 성격


말 대신 행동으로 뜻을 내보이는 성격. 말을 하는것보다 검을 휘두르는 횟수가 더 잦을 정도로 과묵하다.

4. 전투성향

  • 스타일: 제로 스타일

  • 속성: 武

  • 고유 능력: 없음

  • 무기: 한 자루의 기다란 태도를 항상 손에 쥐고 다닌다.

태도는 검은색 손잡이와 진청색과 벽색이 어우러진 외날 도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등이 대신 편익. 즉 외 날개 모양의 손 보호용 푸른 장식이 달려 있다.
손잡이 끝엔 남색에 가까운 파란색의 수실이 달려져 있으며, 어디까지나 멋을 위한 것.


4.1. 스킬

도천검파到天劍波

5. 인벤토리


검사용 망토

태도 '스완드'

190 힐덴

6. 가문




7. 과거사


아침부터 흉조로 여겨지는 까마귀가 연신 까악대던 , 왠지 모르게 불안이 감돌던 날 밤.

불길한 예감은 어째서 한번도 틀린적이 없는것인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느낀 가장 커다란 불안감은 이번에도 현실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났다.



사삭-!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땅에 붙은듯이 저공으로 비행하는 새처럼, 자객들은 전각들의 지붕에 착 붙은채로 소리나지 않게 달려가며 점차 주위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검은 야행복으로 전신을 칭칭 둘러싼것도 모자라 제들이 등에 차고 있는 검집에도 도료로 무광 처리를 한 자객들이 이리도 어둑한 밤에 녹아드는것은 자연스러운 일.
희미하게 뜬 잔월은 자객들을 비추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일까, 그들이 전각들의 중심부에 다다를때까지 저택을 지키는 호위무사들은 단 한명도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중심부에 다다르고도 여전히 전각들을 건너뛰어가며 꾸준히 이동하던 그들이 멈춘건, 주위의 전각들에서 살짝 동떨어진 작은 전각의 지붕에 다다르고 난 후.

대장으로 보이는 흑의인이 지붕에 안착하자마자, 그 뒤로 유성우가 내리듯 우수수 십수명의 흑의인들이 뒤따라 지붕 위로 착지했다.

" 조장, 왜 멈춰선것이오? 대상은 이곳에 머무르는게 아니잖습니까. "

뒤따라 착지한 십수명의 흑의인 중, 키가 살짝 왜소한 흑의인이 낮은 목소리로 첫째로 안착한 흑의인에게 물었다.

흑의인의 이 질문은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던듯, 질문이 그들 사이에 울려퍼지자마자 다른 흑의인들도 연이어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의문을 표했다.

그런 그들에게 들려온 한마디. 그 목소리는 분명.. 조장의 것이 아니었다.

" 그건 내가 눈치를 챘기 때문이지-. "

목소리를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온갖 암기들을 투척한 자객들.

개중 조장이라 불리운 흑의인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날걸 예상이라도 한듯, 그 쪽으로 시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강력한 검격까지 쏟아내며 반응했다.

.. 허나 들려온건 끔찍한 파육음 대신, 방금 들렸던것과 같은 지독히도 냉정한 목소리.

" 무디군. "

그 순간, 달이 잠겨있던 잔잔한 밤 하늘 호수 속에 파문이 일었다.

아니. 파문이라고 일컫기엔 너무도 날카롭고 곧은 일련의 선들.

" 차이를- "

달이 절반으로 갈라졌다. 그리고 다시 절반, 또 절반.
연이어 절반.

그렇게 반으로 잘린 달이 또 절반으로, 다시 또 반으로 잘리기를 반복하다 못해 잘게 쪼개져 빛무리들로 화한 순간.

" 느껴봐라. "

그 환한 달빛의 무리들이 유성우처럼 흑의인들의 눈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 검강...! "

흑의인들중 그나마 조장만이 한 마디를 내뱉을 수 있었을 뿐, 다른 흑의인들은 쏟아지는 빛무리를 자신의 검으로 튕겨내려 애쓰다 검째 몸이 두동강이 나서 쓰러지기 일쑤였다.

이윽고 빛무리의 추락이 끝나고 나자, 짤막하게 중얼거릴 수 있었던 조장 역시도 채 온전히 막아낸것이 아닌듯 흑의를 진홍색으로 물들인채 지붕에 자신의 검을 꽂아 지탱해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 쿨럭.. 푸헉-.. "

손 쓸수 없을만큼 상처를 입은 흑의인 . 검강에 의해 갈라진 복부의 틈새에선 단순히 피만 흘러나오는것이 아니었다.

" 청부자를 물어봐야 소용 없겠지. 대답하지도 않을테고, 알아낸다 해도 한둘이 아닌 청부자들중 하나를 제거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을테니. "

" 커허억.. 여유롭구나, 하지만 그 여유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명부에서 지켜보겠다- "

대답과 함께 급속도로 온몸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한 흑의인.

검을 든 사내가 위험을 눈치챘을땐 이미 늦어, 조장의 몸이 폭발에 끔찍한 위력이 담긴 뼛조각과 검 파편들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그에 곧바로 사내의 검은 수없이 휘둘러졌고, 그의 검에 둘러져 있던 검기가 실이 풀어지듯 허공에 지나온 궤적대로 수놓아지더니 수없는 반복에 의해 사내의 주위를 반구의 형태로 감싸버렸다.

흔히들 말하길 , 검막이라 일컫는 기술 . 찰나간에 검을 수백 수천번을 휘둘러 검기로 허공을 수놓아 일종의 방어막을 형성해 내는 그것이었다.

아무리 강한 위력을 담고 비산한 뼛조각과 검 파편들이라 해도 검막 앞에선 무용지물이었고 잠시후 검막이 걷힘과 함께 멀쩡한 사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 고작 이정도로 내게 여유를 논한다는건가-? "

사내가 느긋하게 중얼거리며 검을 납검하려던 그 순간.

그의 귀로 폭음이 날아와 꽂혔다.

최소한 두개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지 않고서야 이렇게 연속적으로 폭발음이 들릴리가 없다.

곧바로 안력을 돋워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 그는 최소 다섯군데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걸 눈치챘고, 으득 - 소리가 날정도로 이를 세게 물었다.


" ... 언제까지 여유로울지 보겠다는건, 이걸 염두에 둔 말이었나. "




검을 든 사내. 그는 지금 습격을 받고 있는 가문의 소가주였다.
천하제일무가 라는 위명은 항상 이렇게 골칫거리들을 떠안고 살게 했다.
허나 이번엔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단순한 암습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곳에서 폭발을 동반한 습격이 이루어 질 정도면 적들도 단단히 준비를 했단 뜻이었다.

" 여태 너무 많은 마인의 피를 묻혀왔나. "

습격을 주도한 이는 물보듯 뻔했다. 자신들이 수없이 척살해온, 마인들이 복수를 하겠답시고 덤벼온 것일 터.
멀리서부터 바람을 타고 코를 스치우는 찌릿한 마기의 향이 상대들이 마인이라는걸 한층 더 확고히 짐작케 해주었다.

" 더 이상 이승에선 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

그 말과 함께, 소가주는 쏜살같이 신법을 펼쳐 폭발로 불이 번지고 있는 동서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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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 , 동이 트기 전 소가는 멸문했다.

멸문은 필연적인 것 이었다. 적들은 단순히 마인들로만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소가의 권세와 위명을 빼앗을 셈이었던 정파 나부랭이들도 합세했으니까. 말하자면 친구라고 믿었던 이들에게 뒤통수를 맞은 셈.

그러나 그중 단 한명. 직계 혈족이라 할 수 있는 소가주의 아들은 살아남았다. 필사적인 소가주의 동반 도주와 아들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동귀어진에 의해.

그리고 그렇게 남겨진 유일한 소가의 혈족은 이제 다른 대륙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삶을 이어갈 것이었다.

잊을 수 없는 아버지의 유언인.

" 하늘을 절반으로 가를 수 있을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

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8. 테마곡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으로, 필요하지 않다면 문단을 지워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