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격 ¶
배곯은 이리마냥 정련치 못한 성질머리. 형제로 입치레를 하려다 탈이 난 이래로도 시종여일 강포한 천성 보아하니, 아무래도 날 적부터 괴력난신의 삶을 부여받았음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전성기로부터 세상이 제 것인 양 온갖 난장을 달고 살기로서 태생이 존귀함과 달리 행실은 사마외도나 다름없었다. 노상 자책만 씹게 만드는 유일무이 오점이라면 시대에 깎여 그마저 한 풀 꺾인 것. 천성 고약함은 피차일반임에도 표피 밖으로 드러난 됨됨이는 옛적에 비해 된통 유하다. 나른한 거동. 정적이며 은근하게 느물거리는 어조. 분란 없이 인세에 정착한 꼴을 본 휘하 마귀들마저 저놈 드디어 죽을 때가 됐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임에 이러니저러니 제법 훌륭히 섞여들었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버릇 남 주지 못하여 행동에 거리낌이라곤 없다. 예나 지금이나 어디 어느 누구 앞에서건 주도권 빼앗는 솜씨 하난 여느 때처럼 귀신같다.
……여담으로 긴 생머리 여자만 보면 괴롭히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여담으로 긴 생머리 여자만 보면 괴롭히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3. 기타 ¶
魔懐乃王子
마를 다스리는 귀신의 왕. 백귀야행의 주인. 인외마경이 인세에 반동을 일으키지 못하게끔 통제, 거스르는 이는 처형한다. 신격의 본질은 요사스러우나 종당에 인간을 이롭게 했으니 악신과 결이 다르다.
마를 다스리는 귀신의 왕. 백귀야행의 주인. 인외마경이 인세에 반동을 일으키지 못하게끔 통제, 거스르는 이는 처형한다. 신격의 본질은 요사스러우나 종당에 인간을 이롭게 했으니 악신과 결이 다르다.
파란만장한 설화 중 으뜸은 단연코 제 형제에게 저지른 패륜일 터. 쌍생의 격을 과욕. 무신의 측근마저 쉬이 녹여내는 뱀의 혀. 화살촉. 찰나의 방해. 외지 못한 주언. 明의 반려가 대신한 비수. 말미에서 병사.
四季野暗魔
교내에선 행실 껄렁한 한량으로 통한다. 펼쳐진 앞섬 하며... 옷자락 흔들릴 때마다 존재감 과시하는 문신하며...
폭력이나 억업은 않는 선에서 소위 '지 꼴리는대로 산다.'
쌍둥이 복장 긁을 목적으로 궁도부 소속. 활시위 당기는 찰나 주언을 외기에 쐈다 하면 백발백중이다만.. 부실 들리는 빈도는 두 달에 한 번꼴.
교내에선 행실 껄렁한 한량으로 통한다. 펼쳐진 앞섬 하며... 옷자락 흔들릴 때마다 존재감 과시하는 문신하며...
폭력이나 억업은 않는 선에서 소위 '지 꼴리는대로 산다.'
쌍둥이 복장 긁을 목적으로 궁도부 소속. 활시위 당기는 찰나 주언을 외기에 쐈다 하면 백발백중이다만.. 부실 들리는 빈도는 두 달에 한 번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