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명 ¶
시트 라하트, 불의 정령왕과 대대로 계약을 맺어온 라하트 가문의 장녀이자 차기 가주.
황가에 대대로 충성을 맹세해온 라하트 가문은 남쪽의 수호자로 아주 오래 전부터 남쪽에서 몰려드는 악마들을 퇴치해왔다고 알려졌다. 어떤 종교적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태생적으로 가진 불의 힘은 악마를 내쫓기에 탁월했으며, 그 강렬하고도 불과 같이 타오르는 성정은 황족이 아니면 누구의 앞에서도 숙이지 않는 오만한 콧대를 가진 이들이다.
황가에 대대로 충성을 맹세해온 라하트 가문은 남쪽의 수호자로 아주 오래 전부터 남쪽에서 몰려드는 악마들을 퇴치해왔다고 알려졌다. 어떤 종교적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태생적으로 가진 불의 힘은 악마를 내쫓기에 탁월했으며, 그 강렬하고도 불과 같이 타오르는 성정은 황족이 아니면 누구의 앞에서도 숙이지 않는 오만한 콧대를 가진 이들이다.
시트 라하트는 그런 라하트 가문의 역사에서도 손에 꼽는 재능을 가졌으며, 때문에 가문의 가신들과 그녀의 아버지마저 언젠가 시트가 자신의 뒤를 이어 라하트 가문의 가주가 된다면 가문을 다시 한 번 다른 정령왕의 가문들조차 넘보지 못할 세력으로 성장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라하트 가문에서 극히 소수만 아는 사실이지만, 시트의 본명은 시트리. 악마, 즉 마족의 혼혈이다.
오랜 시간 라하트 가문은 남쪽에서 틈만 나면 몰려드는 악마와 맞서 싸우며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된다. 어째서 남쪽에만 이리도 악마들이 몰려드는 것일까. 처음에는 남쪽에 악마들이 모이니 다른 정령왕들 중에서도 전투에 특화된 라하트 가문의 선조가 남쪽에 정착하게 된 것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려진 사실은 정 반대로 불의 정령들의 파괴적인 힘이 악마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국을 악마들로부터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던 라하트 가문은 실은 자신들의 존재가 제국에 위협이 되고 있었음을 받아들이는 데에만 꽤 오랜 기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 라하트 가문은 남쪽에서 틈만 나면 몰려드는 악마와 맞서 싸우며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된다. 어째서 남쪽에만 이리도 악마들이 몰려드는 것일까. 처음에는 남쪽에 악마들이 모이니 다른 정령왕들 중에서도 전투에 특화된 라하트 가문의 선조가 남쪽에 정착하게 된 것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려진 사실은 정 반대로 불의 정령들의 파괴적인 힘이 악마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국을 악마들로부터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던 라하트 가문은 실은 자신들의 존재가 제국에 위협이 되고 있었음을 받아들이는 데에만 꽤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이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라하트 가문의 전대 가주, 즉 시트의 조부는 한 가지 결단을 하게 된다. 변하는 것은 없다. 만일 불의 힘이 악마들을 끌어들인다면, 이 또한 이용하는 것이다.
불의 힘에 반응하는 악마들의 힘을 이끌어내, 기존의 가문의 힘에 융합한다면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 기대한 그는 즉시 가문의 힘과 마족의 힘을 융합하는 실험을 시작했고, 대를 이어 내려져온 실험은 마침내 시트리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불의 힘에 반응하는 악마들의 힘을 이끌어내, 기존의 가문의 힘에 융합한다면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 기대한 그는 즉시 가문의 힘과 마족의 힘을 융합하는 실험을 시작했고, 대를 이어 내려져온 실험은 마침내 시트리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마족의 피가 섞였지만 겉 모습은 인간과 다를 바 없기에, 시트는 그저 라하트 가문의 유망주로 자라나고 있다. 하지만 그 피에 섞인 마족의 악성이 언제 고개를 들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직까지는 다행히 시트의 이미지는 라하트 가문 다운 열혈 소녀의 모습이지만, 과연 그 숨겨진 본 모습은 어떤 괴물일까?
아직까지는 다행히 시트의 이미지는 라하트 가문 다운 열혈 소녀의 모습이지만, 과연 그 숨겨진 본 모습은 어떤 괴물일까?
3.1. 크엘티아 ¶
봄날의 햇빛을 닮은 후작가의 장녀 아가씨로, 시트리와는 나이 차이도 있고, 사는 지역 차이도 크기 때문에 사실 상 시트리가 가끔씩 중앙 사교계로 나가지 않는 이상 마주치는 일은 없다시피 하다.
황가에 충성하는 라하트 가문이기에, 황가와 피를 공유하는 루미너스 후작가 역시 아무리 라하트의 후계자라지만 시트리가 무시할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물론, 시트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건 상관 없이 말이다.
황가에 충성하는 라하트 가문이기에, 황가와 피를 공유하는 루미너스 후작가 역시 아무리 라하트의 후계자라지만 시트리가 무시할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물론, 시트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건 상관 없이 말이다.
접점이 사실 없다시피 한 사이지만, 가끔 그녀를 볼 때면 자기도 모르게 피어오르는, 왠지 모르게 저 빛을 꺼뜨려주고 싶다는 가학심에 시트리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 회귀 전 관계
3.2. 페리안트 루칸 ¶
아직 정식으로 정령왕의 계약자가 되지 못한 그녀와 달리 정식으로 계약하고 가주가 된 북쪽의 공작님. 소문으로는 크엘티아와 약혼한 관계라고 들었는데, 저런 재미 없는 남자와 살아야 한다니, 크엘티아도 참 불쌍하겠다 싶다.
그래도 같은 사방위의 수호자들 중 한 명으로서, 언젠가 동등한 위치에 설 테지.
그래도 같은 사방위의 수호자들 중 한 명으로서, 언젠가 동등한 위치에 설 테지.
- 회귀 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