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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태 식물』 | |
이미지 출처: 직접 그림 | |
"너- 먹어도 돼-?" | |
이름 | 이름이 없다. 식물들은 사회를 이루지 않으므로 서로 부를 일이 없었다. |
성별 | 양성 |
나이 | 세어본적 없다. 의태한 모습은 겉보기에 20대 초반쯤으로 보인다. |
종족 | 인간으로 의태한 식물 |
인간의 형태와 식물의 형태를 오갈 수 있다. |
1.1. 외관 ¶
170/30. 재질이 식물이라 인간보다 질량이 가볍다. 겉보기에 특별히 마른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식물이다. 전신이 적갈색 줄기와 잎으로 되어있다.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부분은 가닥가닥 나뉘어진 인간들과 다르게 한 장의 큰 잎으로 되어있다. 잎은 바닥에 끌릴 만큼 길고 넓다. 눈매는 날카롭고 왼쪽 눈은 잎 아래에 가려져있다. 본모습은 한줄기의 긴 덩굴식물이다.
1.2. 성격 ¶
식물들은 사회를 이루고 살지 않으므로 사회성이 높지 않다. 인간의 모습만을 따라한 동족들과는 다르게 인간의 호기심까지 계승한듯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즉흥적이도 흥미를 따라 행동한다. 그러나 불규칙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던 만큼 의외로 인내는 긴 편.
1.3. 능력 ¶
땅에 뿌리를 내리고 파고든다. 먹잇감을 휘감아 땅으로 끌고들어간다.
패널티 - 종종 입버릇처럼 상대를 먹어버려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실은 일정 크기 이상의 동물은 먹지 못한다. 서식지의 환경이 척박하여 크기가 큰 동물이 살수 없었던 탓. 자연스레 식물들의 먹이도 크기가 작은 동물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또 지면이 흙이 아니라면 파고 들어갈수 없다.
패널티 - 종종 입버릇처럼 상대를 먹어버려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실은 일정 크기 이상의 동물은 먹지 못한다. 서식지의 환경이 척박하여 크기가 큰 동물이 살수 없었던 탓. 자연스레 식물들의 먹이도 크기가 작은 동물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또 지면이 흙이 아니라면 파고 들어갈수 없다.
1.4. 특징 ¶
- 제 근처를 지나가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양분을 섭취하는 생태적 특성을 가진 식물이다.
- 사람 정도로 큰 동물은 소화시키지 못한다.
- 힘이 세지만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은 상태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때가 있다. 무게가 가벼워서 오히려 제가 끌려가기 쉽기 때문. 무게가 크게 상관 없는 행동에는 뿌리의 여부에 구애받지 않는다.
- 사람 정도로 큰 동물은 소화시키지 못한다.
- 힘이 세지만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은 상태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때가 있다. 무게가 가벼워서 오히려 제가 끌려가기 쉽기 때문. 무게가 크게 상관 없는 행동에는 뿌리의 여부에 구애받지 않는다.
1.5. 배경 ¶
이 식물이 살던 곳은 인류가 버린 땅이었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기온은 물을 증발시켰고, 그 물은 다시 비가 되어 내렸다. 가문 땅은 더욱 가물었고, 습한 땅에는 도리어 홍수가 났다.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으나 여전히 살아남은 생물도 있었다.
어떤 지역에서는 식물이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하는 일도 있었다. 그 곳은 비가 아주 많이 내리는 땅이었다. 내리는 비는 땅의 양분을 쓸어갔다.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것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척박한 땅에서, 그들은 더이상 피식자로 살아가지 않기로 했다. 뿌리를 뽑아내고 제 발로 걸어 직접 사냥감을 찾아나서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아는 가장 널리 번성한 행성의 지배자의 모습을 모방하였다. 인류가 아직 남아있던 시절에도 존재하던, 식충식물의 진화였다.
어떤 덩굴은 인류가 남기고 떠난 폐허에 자리잡았다. 덩굴에게 인간의 지식을 익히겠다는 원대한 뜻 같은 것이 있는건 아니었다. 그저 조금 명석했을 뿐. 덩굴은 고장난채 같은 말만을 반복하는 라디오, 우연히도 내용을 보존하고 있던 종이뭉치 따위에서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익히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상 인간이 오랫동안 행성의 주인으로 군림할수 있었던 까닭은 신체적 특성때문만은 아니었다. 특유의 높은 지능과 사회성이 바로 그 열쇠였을 터. 그러나 이 척박한 땅에서 식물들은 양분경쟁을 피하기 위해 서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영역을 두곤 했고, 행성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것은 요원한 일이었다. 그런 와중에 그가 학습한 인간의 지식은 어쩌면 새로운 문명을 향한 발돋움이 될 수도 있었으나... 다른 식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그 역시 종족의 부흥이나 발전같은 것보다는 당장의 한끼 식사만이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