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

• 1부
  

스물다섯째 밤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은 탑을 올라가겠다는 소녀 라헬을 붙잡지만 소녀는 정체모를 빛에 휩싸여 사라진다. 소녀의 이름을 부르짖다가 정신을 잃은 소년은 탑의 최하층에서 깨어나고, 자신을 탑의 최하층 관리자라고 소개하는 헤돈이라는 괴물에게 소녀의 행방을 묻지만 헤돈은 모든 것은 탑위에 있다며 탑을 오르라고 답한다.

탑을 오르기로 결심한 소년이지만, 헤돈은 탑은 층마다 올라갈 자격을 묻기 때문에 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뤄야 한다며, 거대한 흰철갑장어를 피해 볼을 터뜨리라는 시험을 주는데...

• 2부
  

선별인원들을 다시 한번 선별하는 탑 20층, 어려운 시험 난이도와 높은 시험 응시료지만 이 층을 넘어서면 E급 선별 인원으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천국으로 가는 바늘구멍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자왕난이란 이름의 장수생이 있다. 얼마 전에 치룬 시험마저 동료의 팀킬로 떨어진 자왕난은 빚독촉끝에 신체포기각서까지 쓰고 다시 한번 시험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끝이란 심정으로 30분 서바이벌 종목에 참가번호 1023번으로 도전하지만, 눈에 들어온 건 정체불명의 한 명이 다른 선별인원들을 모두 쓰러뜨린 모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