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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file ¶
아바돈(봉인 전/후) | |
원본 픽크루 링크 | 첫번째 이미지(봉인 전): https://picrew.me/image_maker/695783 |
소속 세계관 | 시비타 신학교 |
2. 설명 ¶
시비타 신학교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모든 학생들에게 교칙상 접근이 금지된 지하던전 안에는 봉인된 한 악마가 잠들어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모든 학생들에게 교칙상 접근이 금지된 지하던전 안에는 봉인된 한 악마가 잠들어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아바돈Abaddon, 신성한 책의 마지막 권에 기록된 메뚜기 떼의 왕이자 지옥의 악신, 그리고 다른 이름은 아폴리온Appollion으로 그 뜻은 곧 파괴자이다.
성경에 기록된 악마일수록 강력하고 위계가 높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그는 정말로 악마들 중의 악마에 속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예언서에까지 기록될 정도로 대단한 지옥의 파괴자가, 지금은 왜 이런 신학교 따위에 봉인되어 있느냐고 묻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악마일수록 강력하고 위계가 높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그는 정말로 악마들 중의 악마에 속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예언서에까지 기록될 정도로 대단한 지옥의 파괴자가, 지금은 왜 이런 신학교 따위에 봉인되어 있느냐고 묻는다면...
"크리스티안, 하찮은 인간 주제에 감히 날 봉인해!!"
...보다시피 신학교의 중심 인물인 크리스티안 교수에 의해 봉인되었기 때문이다.
그 누가 상상도 했을까, 황충을 몰고다니는 이 악마가 한낱 인간에게 봉인될 줄은.
그 누가 상상도 했을까, 황충을 몰고다니는 이 악마가 한낱 인간에게 봉인될 줄은.
글쎄, 그냥 세상을 두루 둘러보며 겸사겸사 우리 귀여운 황충들의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인간들이 '이 정도의 메뚜기떼는 보통이 아닙니다, 구마사제를 부르지요!'라고 하길래 '엌 닝겐노 구마와 튼튼데스네ㅋㅋ'하면서 빈둥거려봤더니, 그 인간들이 불러온 게 저 크리스티안 교수가 아닌가. 능력있는 구마사제라길래, 감히 왕王급에 해당하는 나를 저 인간이 어찌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이런 젠장.
방심한 것이 실책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이런 젠장.
방심한 것이 실책이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현재, 신학교 지하에 봉인된 지금은 딱히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며 살고 있다.
뭘 하려 해도 크리스티안 교수의 봉인에 의해 가로막히는데다, 더 빡치는 건 지상에서 신학교에서 육성되는 어린 구마사제들의 영향도 조금 받는 것인지 봉인의 힘이 시간이 지나도 약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흥 그래봤자 봉인의 주체는 크리스티안, 인간. 인간이 영원히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네가 죽고 난 후에 이 신학교를 철저히 파괴해주리라 벼르고 있다.
빨리 죽어버려, 인간. 어서 내 귀여운 황충들에게 다시 먹이를 줘야한단 말이야!
뭘 하려 해도 크리스티안 교수의 봉인에 의해 가로막히는데다, 더 빡치는 건 지상에서 신학교에서 육성되는 어린 구마사제들의 영향도 조금 받는 것인지 봉인의 힘이 시간이 지나도 약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흥 그래봤자 봉인의 주체는 크리스티안, 인간. 인간이 영원히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네가 죽고 난 후에 이 신학교를 철저히 파괴해주리라 벼르고 있다.
3.1. 앙헬로제티 ¶
"애통하구나, 어린 사제여. 능력을 자만하다 갇히고 좌절된 게 꼭 나와 같구나! 크리스티안에게 너는 특별하지 않았나보구나."
벌벌 떨면서도 어떻게든 '진실'을 찾아 자신을 찾아온 신실한 소년, 하지만 실상은 소문으로 인해 마음 속에 '불안'과 '의심'의 씨앗을 품고 찾아온 소년. 어쩌면 이용하기 좋은 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신학교라고 안정할 성 싶던가? 아니, 이 곳에 내가 봉인되어 있는 한 이곳도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지하에 악마가 웅크린 곳에서 크리스티안은 너희를 양육하고 있는 것이다. 너를 원하는 악이 너희 밑에 사자처럼 웅크려 있느니라.
"나와 조우한 것을 묻어두고 싶다? 하긴 너와 같이 신실한 학생이 교칙을 어기고 나와 접촉했으니, 이를 안다면 크리스티안은 너를 멀리하리라. 만일 숨기지 못해 버려진다면 그 때 나를 찾아오거라"
벌벌 떨면서도 어떻게든 '진실'을 찾아 자신을 찾아온 신실한 소년, 하지만 실상은 소문으로 인해 마음 속에 '불안'과 '의심'의 씨앗을 품고 찾아온 소년. 어쩌면 이용하기 좋은 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신학교라고 안정할 성 싶던가? 아니, 이 곳에 내가 봉인되어 있는 한 이곳도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지하에 악마가 웅크린 곳에서 크리스티안은 너희를 양육하고 있는 것이다. 너를 원하는 악이 너희 밑에 사자처럼 웅크려 있느니라.
"나와 조우한 것을 묻어두고 싶다? 하긴 너와 같이 신실한 학생이 교칙을 어기고 나와 접촉했으니, 이를 안다면 크리스티안은 너를 멀리하리라. 만일 숨기지 못해 버려진다면 그 때 나를 찾아오거라"
3.2. 조반니 시비타 ¶
한 명 즘은 있겠지, 나에 대해 알고 있고, 관심을 가질 법한 어리고 나약한 학생이.
아바돈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호기심이든 교만이든, 자신에게 접근해 무심코, '툭'하고 자신의 봉인을 풀어줄 만한 어린 인간을.
인간의 손에 봉인되고, 봉인이 풀리는 것조차 인간의 손을 기대해야 한다니, 황충의 왕이자 한 때는 성스러운 예언서에도 이름이 적혔던 왕으로서는 참으로 치욕적인 일이지만 그 잠깐의 치욕만 견뎌내면 복수든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바돈은 오늘도 자신이 꾀어낼 수 있을 만한 어린 영혼을 기다리고 있다.
아바돈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호기심이든 교만이든, 자신에게 접근해 무심코, '툭'하고 자신의 봉인을 풀어줄 만한 어린 인간을.
인간의 손에 봉인되고, 봉인이 풀리는 것조차 인간의 손을 기대해야 한다니, 황충의 왕이자 한 때는 성스러운 예언서에도 이름이 적혔던 왕으로서는 참으로 치욕적인 일이지만 그 잠깐의 치욕만 견뎌내면 복수든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바돈은 오늘도 자신이 꾀어낼 수 있을 만한 어린 영혼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