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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last modified: 2020-09-27 00:34:41 Contributors

일단 사는데까지는 살아남아 봐야지.

이름 애쉬 (Ash)
나이 20대 후반
성별 여성
출신 라리사



1. 외모

여자의 키는 대략 6.0ft(182.9cm) 정도였다. 몸무게는 키에 비해서는 과체중이었지. 하지만 그건 살이 쪄서라기 보다는, 근육이 고루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전체적인 체격은 자세히 알 수 없었다. 여자는 늘 긴 팔과 긴 바지를 고집했는데다 그 옷들은 모두 크기가 넉넉한 편이었거든. 심지어는 발목까지 닿는 검정색의 클로크를 두르고 다녔으니, 육안으로는 여자의 체격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키라던가, 검정색 가죽장갑을 낀 작지 않은 크기의 손으로 미루어보아 하건데, 여자는 체격이 작은 편은 아니었을 거야. 운동을 습관처럼 한다고 하기도 하니 꽤 다부진 편이라고 생각해 보아도 무방하겠지. 여자는 늘 가슴에 압박 붕대까지 꽉 두르고 다녔다. 얼필 보기에는 상당히 다부진 체격이 아닐까-싶기도 했지만, 목이나 얼굴 자체는 꽤 얇은 편이었기에 도무지 그 체격을 종잡을 수가 없었다.

여자의 머리는 그다지 긴 편이 아니었다. 여자의 뒷머리는 어깨를 조금 넘는 길이였으며, 주로 꽁지머리로 하여 낮게 묶고 다녔다. 옆머리는 뒷머리보다 조금 짧은 길이로, 귀 앞으로, 여자의 볼을 타고 내려왔다. 앞머리는 이마와 눈썹을 덮고 눈을 찌르는 길이였지만 여자는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어. 그저 눈에 닿지 않게 적당히 손으로 쓸어넘기고 다닐 뿐이었다. 여자의 머리카락은 흰색이 섞인 탁한 회색이었지만 앞머리 아래에 반쯤 가려진 눈썹은 검정색인걸로 보아 염색을 한 모양이었다. 여자의 머리카락은 다소 푸석푸석하고 결이 좋지 않기도 했고. 자주 자신의 머리색을 바꾸는 모양이던데. 여자는 자신의 머리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듯 보였다. 여자의 머리카락은 늘 단정치 못하게 삐죽빼죽한 느낌이었어. 아마 매번 손으로만 적당히 빗어내리기 때문일 거야.

쌍꺼풀이 존재하지 않는 여자의 눈은 큰 편도, 작은 편도 아니었다. 크지 않게 적당히 곡선을 그리는 여자의 눈매는 지극히 평범했다. 상당히 나른하게 가라앉아 있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말이지. 여자의 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나른하다는 느낌을 주었어. 흥미나 목적성 없이 무료하게 가라 앉아 있었다. 여자의 홍채는 진한 파란색이었다. 깊은 바닷속을 연상시키는 그 짙은 홍채 속의 검은 동공은 조금 작은 편이었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여자의 피부는 꽤나 흰 편이었다. 얇은 편에 속하는 여자의 입술은 늘 은은한 호선을 그렸다. 여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얼굴에 걸고 다녔다. 코는 큰 편도 작은 편도 아니었지만 늘 오똑하게 솟아있었다. 전체적으로 꽤나 훈훈한 편이었지만,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예쁘다기 보다는 잘생겼다는 느낌이 강했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체 부위에는 자상(찔린 상처)이나 창상(베인 상처)등과 다른 온갖 상처로부터 흉터들이 여러개 자리잡고 있다. 특히나 팔과 다리에는 흉터가 꽤 많았다.

2. 성격

여자는 꽤나 허물이 없는 성격이었어.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쉽게 말을 걸고 봤지. 늘 서글서글한 미소와 함께 다른 이들에게 다가갔다. 상대가 제 아무리 자신을 내쳐도 그저 은은한 미소와 함께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또, 꽤나 호탕하고 밝은 성격이었지? 그래, 마치 옆집 삼촌과도 같은 느낌이었군. 웃으면서 당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거나, 그런 것들을 즐겼겠지. 또한, 여자는 상냥했다. 늘 배려심과 다정함을 몸에 꽁꽁 두른 채 다른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지. 아, 하지만 주의해. 여자도 일단은 사람이라 희로애락을 느꼈어. 그렇기에 선을 넘는다면 정색한 채 상대에게 화를 내기도 할 거야. 저 상냥함 너머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냉정함 역시 존재했고 말이지. 가끔은 기분에 따라 변덕을 부리기도 하고, 기분이 별로일때는 비속어도 내뱉고, 이기적이게 굴 때도 있으며 이중적인 잣대를 내세우기도 하는 여자는, 그저 겉보기에 상냥할 뿐인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나머지는... 그래, 차차 알아가 보자고.

3. 이능

X

4. 기타

- 여자는 길이가 8.8ft(2.7m)에 달하는 글레이브를(창의 일종) 사용했다. 큰 키에 퍽 잘 어울리는 무기였어. 그리고 여차할 때를 대비한 권총 한자루와... 그리고 일단은, 장거리에 특화된 무기들만 지니고 있으니 여차할 때를 대비해 행거를(검의 일종) 역시 지니고 있었다.
- 몸의 흉터들은 어쩌다 생긴거려나. 누군가 물어본다 한들 제대로 답해주지는 않았을 거야. 여자는 운동에 병적으로 집착했다. 체력을 키우고 근력을 단련해야만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어. 그만큼 힘도, 체력도 일반인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었다. 민첩하기도 했고.
- 여자는 의외로 지배자들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죽어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이었을까. 여자는 현재에 충실했어.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을 걱정해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 그렇지만 여자에게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여자는 현재에 충실한 만큼 살 수 있는만큼 열심히 살아가고자 했거든.
- 여자는 흡연자였다. 자주 피우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잠들어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은 밤이 되면 금새 담배를 입에 물곤 했다. 체력 관리를 위해 병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에 꽤나 모순되는 모습이었지. 하지만 사람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아? 모순의 끝을 내달리잖아.
- 여자의 목소리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낮고 작게 읊조리는 목소리는 꼭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하던가.

5.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