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세계관/서울의 밤

발달된 기술로 인해 다가온 기술적 특이점.
기존의 문화 지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인간의 능력을 높이고 차츰 인공지능으로 완전한 자동화 사회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전.
이를 위해 인간 자체의 능력을 높여 급속도로 자본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막기로 결정, 아이를 낳기 전에 유전자 선별을 통해 출산 가능, 나노로봇을 통한 지능 강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어지럽게 뒤섞인 세상.

종종 통제불능의 나노로봇이 전염병을 일으킨다.
종류는 매우 다양.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체계화되어 있다.

예전엔 친환경이랍시고 전기를 다른 행성에서 끌어오느라 종종 정전이 일어났다. 지금은 안정화되어 괜찮아진 듯 하다.

발전된 나노기술은 인류를 새로운 종으로 진화시켰다. 고통이 없으며, 지능이 높아지고, 다쳐도 빠르게 수복되며 최악의 경우 죽더라도 업로드된 정신이 신체에 돌아오면 그만이다.
그러나 통제되지 않는 나노로봇은 생존을 위해 다양하고 빠른 방식으로 전염병이 되어 인류를 위협했다.
동물을 변형시켜 괴물을 만들어내거나, 탄소 결합체는 모조리 분해하거나 인간을 좀비에 가깝게 만들거나.
이곳에 오면 정부의 말을 듣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어두운 사이버펑크를 생각했을까? 아쉽지만 최소한 서울은 그렇지 않다. 친환경 녹색도시. 서울의 정체성이며 도시 곳곳에 나무가 심어져 있다.
오면 상쾌한 공기에 기쁠 것이다. 허나 빈민가에 가지는 말도록. 당신이 상상하던 사이버펑크 이상일 테니.

서울의밤 올림픽은 기계화된 인간이 벌이는 대회이기 때문에 상당히 박진감이 넘치지만 오히려 나노로봇의 보조 자체는 덜한편
왜냐? 나노로봇의 보조를 전부 받으면 인간의 노력이 무쓸모이기 때문 오히려 적당히 허술해야 인간의 노력을 보는 올림픽 정신의 가치가 있다는 이유. 당연히 음지에서 불법적으로 All 사이보그 투기장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