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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키네 타시

last modified: 2024-02-03 18:11:55 Contributors

에리티아 / 에라키네 타시
신격 리라의 신[1]
성별
학년 반 1-A
성향



1. 외형



분홍빛 금발. 정확히는 뿌리에서 금발로 시작된 머리가 굽이치며 내려갈수록 분홍빛과 섞여 일렁이는 색이다. 눈은 핑크색이다. 사실 진짜 눈이 멀어버렸기에 보석을 가공하여 박아넣은 것인데 누가 알아채려나 모르겠다. 잊혀진 신은 손상되는 법이다. 그게 신체의 일부이든, 정신이든. 옷은 보라색 위주의 갑옷이나 화려한 장신구가 달린 드레스 위주로 입고 싶어한다. 하지만 학교이니만큼 교복을 입는 나름 규칙에 순응하는 착한 신. 하지만 보라색 악세사리들은 포기하지 못했다.
이마에 박힌 보석 하나는 그녀의 힘의 근원. 손대면 화를 낼지도 모른다.

2. 성격

밝다. 매우 밝다. 노래를 부르는 듯한 나긋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어쩌면 좀 홀려버릴 지도.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좋아하고, 제 형재자매인 뮤즈들에 대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마냥 선하고 착하다고는 안했다. 에리티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부흥. 저를 섬길 신도들을 찾아 헤메는 가련한 여신이다. 물론 신도 대신에 친구만 사귀는 약간 하찮은 능력이긴 해도 아무렴 어떤가. 같이 노래를 부르고 리라를 연주할 수 있다면 그녀는 행복하다.

3. 기타

1. 그녀의 능력은 리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리라의 연주와 함께하는 노랫소리는 인간의 마음에 잠들어있는 감정을 극대화시킨다. 없던 감정을 만들 수 는 없지만 가진 감정을 증폭시키는 역할. 고대 전쟁에서는 그녀는 버서커들을 도와주는 버퍼 역할을 했었다. 뭐, 전부 옛말이라 지금은 친구들을 울릴 때나 쓰는 하찮은 능력이다.
2. 머리를 풀어헤치면 더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사람을 제법 홀릴 듯한 외모이지만 사실 별 감흥은 없다. 껍데기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 진짜 중요한 것은 영혼의 노랫소리라나 뭐라나. 뜬구름 잡는 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4.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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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잊혀진 뮤즈 중 한명. 7번째 뮤즈인 에라토의 쌍둥이 동생이다. 하지만 역사서와 음유시인들에게 기억되지 못한 흐릿한 존재감의 리라의 신은 깊은 영면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 때는 동방의 한 마을에서 신들과 요괴들이 모여든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좋은 무대가 될거야! 라고 소리치며 난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리라의 선율이 온 세상을 뒤덮을 때까지. 그녀는 연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