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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트

last modified: 2019-08-07 00:47:00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Solar System

"축복하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씀입니까, 당신 역시 그리 생각하시죠?"
Judith
나이 23
성별
출신지 발할라



1. 외형


- 181cm, 비율에 맞지 않는 과체중. 지방보다는 근육의 비율이 크게 발달된 몸을 보아, 체중 이상은 신체의 근본적인 구성 자체가 원인인 듯하다.

- 전체적으로, 그리고 한 눈에 보기에도 전혀 인간같지 않은 생김새다. 우선은 피부가 붉었다. 통상의 사람이 흔히들 보이는 달아오른 연한 붉음이 아니라, 체색 자체가 완연하게 짙은 적색을 띄고 있었다.

- 머리카락은 뿌리로부터 얼마간은 환한 백금색을 띄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탁한 잿빛으로 물들어갔다. 결은 좋으면서도 끝을 제때에 다금지 않은 탓인지 머리는 다소 덥수룩하게 길었다. 뒷머리는 자를 시기를 완전히 놓쳐버렸는지 아예 기르기로 작정한 모양이었다. 가볍게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끝이 뾰족한 긴 귀와, 그보다 조금 위쪽에 자리한 검은 뿔이 보였다.

- 얼굴의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얼굴만은. 구태여 미추를 가린다면 추도 중간도 아닌, 엄연하게 미에 속하는 얼굴이기도 했다. 눈 끝이 조금 뾰족한 모양이지만 눈모양이 웃는 상이라 그리 사나운 눈매는 아니었다. 그러나 오른쪽 뺨을 가로지르는 창상의 흉터 여럿(-그리고 그 위를 덮기 위해 새긴 검은 문신까지)나, 너무나도 이질적인 외양 탓에 결과적으로 험악하게 보일 때가 많았다. 늘상 웃는 낯이면서도, 짐승의 이빨처럼 과하게 뾰족하게 자란 송곳니가 드러나는 탓에 더욱 그렇게 보이기도 했다. 눈은 피부와 대조되는 맑은 청록색으로, 동공이 세로로 가늘게 찢어져 있다.

- 항상 단정하게 차려입은 셔츠에 수트 트라우저와 베스트, 넥타이까지 맨 간편한 정장 차림을 고수하고 있다. 자세가 바르고 동작에 어느 정도의 격식이 밴 탓에 차림새가 썩 잘 어울렸다.

- 허리 부근으로부터 길다란 꼬리가 빠져나와 있다. 모양은 당연히 끝이 창처럼 뾰족한 형태. 등 부근에 날개도 달려 있는데, 이것 역시 박쥐의 것과 같다.

2. 성격

  • 그는 항상 웃음이 많았다. 비통한 상황에서도, 기쁜 일이 있을 때에도, 분노해 마땅한 사건을 앞에 두고서도, 표정은 無와 笑만으로 나뉜다는 듯 늘 무표정하거나 가볍게 웃기만 했다.

  • 말과 동작, 드러나는 행동거지는 언뜻 정중해 보이나, 아주 조금의 주의를 기울이기만 해도 그 태도가 한없이 유들유들하고 가볍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가 상당히 불경하며 무례한 인간이란 사실 역시도.
    입 밖에 내도 되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과 그렇지 않은 발언, 상황의 고려, 대화함에 있어 필요한 모든 사항을 숙지하고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이를 어길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본인만은 마냥 싱글거리며 웃고만 있으니 은근슬쩍 속을 긁는 데도 일가견이 있었다.

  •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결과만을 보자면 분쟁을 즐기는 게 아닐까, 합당한 의문이 들 정도로 이전까지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빈정거리는 말과 비난을 즐기는 듯했으며, 이에 총평을 내리니 결론은 성미가 뒤틀려 심성이 나쁘기 그지없단 말로 귀결되곤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로, 레지스탕스에 들어온 이후로는 여느 사람과 같은 수준의 소통능력을 보이고 있다. 태도의 근본적인 체계는 바뀌지 않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정도와 선이 생긴 것이다. 덕분에 현재의 그는 그저 조금 유별나고 기분파인 인물 정도의 모습을 보일 뿐이다.

3. 이능

인간이란 무엇인지.
피부는 붉은 빛을 띄며 질겼다. 귀가 길쭉하고, 눈빛은 형형하여 야중에 때때로 희게 빛났다. 손발톱은 색이 검고 뾰족한 모양으로 자랐다. 머리엔 커다란 뿔이 구부러져 나있고, 허리로부터 끝이 날카롭게 벼려진 길다란 꼬리가 늘어졌다. 등 뒤에 고이 접힌 날개는 박쥐의 것과 그 형상이 동일했다.
……다소간 부족한 점이 많으나 이러한 특징들이 가리키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그의 외양은 그야말로 악마와 같았다.

  • 인간과 동떨어진 외형, 그 자체가 이능이다. 유디트는 태생적으로 인간이되 인간이라 이르기 힘든 무언가로 태어났다.

  • 이능은 단순히 이질적인 외양을 형성한 데만 그치지 않았다. 지닌 모습에 상통하기라도 하듯, 그는 선천적으로 보편적인 인간보다 강인한 몸을 타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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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적인 힘-거대한 짐승을 방불케 하는 완력.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날렵하고 극도로 유연하여 통상의 인간이 행할 수 없는 행동을 쉽게 하곤 했다. 신체의 강도도 앞선 비유보다는 못해도 강한 편이라, 일상적인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사고 정도는 조금의 부상도 없이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 dice 범위 10~110으로 시작.

    • 사악한 외양에 걸맞게 사람을 현혹하거나 마술을 사용하고, 해충과 해수를 부리는 힘은 없냐 묻는다면 안타깝게도 그렇다 말하겠다. 그는 그저 피부가 빨간 사람에 불과한데 무얼 더 바라는가.

4. Judith

4.1. 태양의 추종자

"그대들에게 태양의 축복 있으라! 당신의 영혼을 태울 불은 맹화이며 업화일 것입니다. 다죄한 몸뚱이가 그의 손에 소멸하여 한 줌의 영원한 재로 돌아가게 된다니, 참으로 영광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헬리오스의 신실한 신도이자 충신, 추종자. 17세에 모종의 이유로 헬리오스의 눈에 든 이후로부터 일평생을 헬리오스의 호위기사로서 살아왔다. 충심만큼은 누구보다도 지극하다 이를 수 있는 이였으나, 현재는 어떤 이유에선지 반란집단인 레지스탕스에 속해 있다. 들리는 말로는 자의지로 영지를 빠져나와 용병단에 들었다 하는데…….
자신의 행동이 헬리오스에 대한 명백한 반역행위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신심은 불변했다 말하며, 소속을 바꾼 상황에서도 그것을 전혀 숨기지 않고 있다. 여전히 헬리오스를 추앙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분쟁의 소지가 되는 행동이 잦다. 그러나 동시에 헬리오스를 경배하면서도 그를 해하려 하는 데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일관적이지 않고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 발할라의 불
헬리오스가 자주 이르는 '축복'을 그, 유디트 역시 빈번하게 언급한다. 약간의 변형은 있을지언정 중심이 되는 단어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축복.

가장 먼저, 헬리오스가 말하길.

4.2. 빛나는 자

悲慘喪

4.3. 기타

1.
  • 피의 색이 탁하다. 역시 태생적인 특성으로 건강 이상은 아니다. 성분은 통상 인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혈액형도 명확하다. Rh+AB. 그래도 완전히 믿기엔 찜찜해서, 지금껏 수혈을 하거나 받은 경험이 없다.

  • 날개가 있지만 날 수 없다. 이유는 간단히, 신체구조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높은 곳에서의 불완전한 활공낙하, 바람을 일으키거나 저항력을 높이는 수준의 활용은 가능하다.

  • 날개는 일상생활을 할 때는 편하게 두는 편이지만 격한 활동을 하는 등 몸을 급히 움직여야 할 때는 납작하게 접어둔다.

  • 선천적인 컨토션의 달인. 전문 곡예사와 같은 유연성을 갖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이 기예를 연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2.
  • 취미는 필사. 과거 처참했던 필체 교정을 위해 시작했으나 생각외로 재미가 붙어 몇 없는 취미 활동이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현재 그의 글씨체는 인쇄체와 같이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정교해졌다.

  • 무기로 스위스 세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본래는 두손검이었을 물건이지만 그는 편하게 한손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조용의 권총과 단검도 각각 한 자루씩 소지 중.

  • 그가 입는 옷들은 모두 주문복이다. 신체적인 특징 탓에 기성복을 입기 어려워 모든 옷을 같은 종류로 맞추어 입은 것. 상의에 날개와 꼬리를 넣는 구멍이 뚫려 있다.

5. 관계

레벤 슈나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