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유령
나이 : 22
성별 : 여
격세유전 : 죽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진 망령의 후손,격세유전으로 변할 시 두 다리가 사라지고 흐릿하고 새하얀 꼬리같은 것을 흐느적 거리며 부유, 몸이 반투명해져 너머가 비춰보인다.
물리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격세유전으로 변모할 시 접촉하고 있었던 사물에 한해 자신의 몸과 일체로 취급해 벽과 사물을 통과하며 공중을 떠다닐 수 있게 된다.
직업 : 메이드

짧고 단정하게 정리된 검은 머리와 언제나 웃는 상이기에 알아보기 힘드나 가늘고 각진 뜬 눈초리를 가진 흑안의 동양인 소녀.
일반적인 종류의 것과 다르게 상복처럼 백색투성이에다가 소복마냥 공간이 남아 나풀거리며 흘러내리는 메이드복을 입고 있으며, 확연히 대비되어 눈에 띄는 검은 구두를 신고 있다.
항상 몸을 유령처럼 흐느적 흐느적 비틀비틀 사방으로 기울이고 다니기에 가늠하기 힘드나 키는 140cm 후반, 구두의 굽은 1cm 정도로 거의 없다.

언제나 싱글벙글, 어두움과는 전혀 무관한 듯한 밝은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낯가림 없이 살갑게 굴며 세속적인 것에는 달관했다고 평해도 좋을만큼 욕심없는 성격.
친절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사 빠진 느낌으로 대화의 핀트가 쉽게 엇나가며 주제가 헛나가는 일은 일상, 타인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나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그 대답을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실제 성격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다르게 상당히 음흉하며 뒤로는 온통 딴 생각 뿐, 그녀의 표면의 태도는 남들을 골려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미움받기는 싫어하는 민폐스러운 성격의 결과물이다.

유령은 본명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본인이 입을 다물고 있는 이상 진상은 알 수 없다,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듯하나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성실한데 반해 요령이 좋지 않기에 일하는 것에 비해 성과가 뚜렷하지 못하다… 라는 설정을 취하고 있으며 아는 사람은 그녀가 굉장히 요령있게 일하는 척하고 있으며 그다지 성실하게 일에 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막상 제대로 한다면 굉장히 유능할 터이나….
인기척이 거의 없다시피 조용하기에 몸을 흐느적 거리고 있는 새하얀 것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 놀란다는 불만이 종종 들어오나, 사실 일부러 놀래키는 것으로 오히려 상대가 놀라주지 않으면 속으로 실망한다.
착하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만큼 이미지와 다르게 거짓말이나 연기가 능숙, 대체로 자신에게 이익이 생길 것도 없지만 남들이 불행해지거나 곤란에 처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듯하다.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 짓는 정도로 웃음을 대체하나 본심이 흘러나와 음흉하게 키득거릴 때가 종종 있으며 원리는 알 수 없으나 얼굴에 알기 쉬울 정도로 음영이 깔린다고 한다.
본인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에 쥐약으로 임기응변 능력 같은게 엄청나게 부족해 쉽게 패닉에 빠지며 자기 꾀에 넘어가는 일도 빈번, 보이는 그대로 체력도 좋지 않아 무슨 일만 생겨도 쉽게 탈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