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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시대2/대표 시스템

last modified: 2015-06-02 01:48:51 Contributors


환영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기뻐하십시오!
이 역동적이고 가변적인 세상에서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것은 몸뚱아리 하나와 비루하고 작은 영지 뿐입니다!
이런 격동의 시대에 다시금 새로운 폭풍으로 각성하리라는 도전을 받아들이신 여러분들께!
이 페이지는 '유실시대 시즌 2 - 폭풍의 눈'의 대표적인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영지 시스템

이 하나의 거대한 대륙은 수백 수천 개의 육각형과 그 안에 다시 수십 개의 육각형으로 분할된 독특한 구조의 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저 스레주의 능력적인 이유로 불가피하게 색칠놀이를 한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맵 중 아주 작은 일부를 여러분들에게 양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들은 개개인마다 블록 한 칸을 영지로서 양도 받고, 군대를 일으켜 이 영지를 크게 넓힐 수 있고, 상업을 부흥시켜 대륙 최대의 상업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시트를 낸다면, 스레주는 아마 몇 가지의 방법을 통해서 시트를 검토하고, 철저하게 공정한 과정을 걸쳐 무작위로 여러분들에게 영지를 할당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주변은 그 지방의 특색과 지형적 요소에 따라 조그마한 폐광에서부터 호시탐탐 영지를 침범할 기회를 노리는 오크 부락, 밤마다 영지의 야트막한 성벽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 뱀파이어 백작의 성, 고집스런 장인의 종족인 드워프 부족, 어둡고 사악한 흑마법사가 스스로의 끔찍한 마법적 유산을 숨기기 위해 만든 깊고 음침한 던전, 심지어는 지상최강종인 드래곤이 잠든 황금과 보물로 가득 찬 레어에 이르는 수많은 특수 요소들은 물론, 이 요소들 중에는 응당 싸구려 잡철에서부터 미스릴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자원들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이 운이 좋다면 대륙을 가로지르는 필라나이르 강변에 위치를 잡아 훌륭한 무역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좋은 입지를 노리는 탐욕스런 이웃 영지 사이에서 자신의 영지를 수호할 만한 힘이 있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그냥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영지민들이 알아서 주변 지역을 탐색해보거나, 정찰 목적의 군대를 보내서 주변을 탐색함으로서 이러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고, 아쉽게도 찾기 힘들거나 숨겨진 요소들은 탐색에 특화된 용병 따위나 고서적, 그리고 떠도는 소문들로부터 그 단서를 포착하여 수색을 시작해야 합니다.

2. 영웅 시스템

만약 당신이 진정한 초인이라서 외교와 무역과 지역 경제와 수많은 전투들을 혼자서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면,
그런 오만함에 대해서는 딱히 무어라 하지는 못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세상엔 혼자서 뭣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지에는 일정한 확률로 영웅이 찾아옵니다. 물론 주점이 있다면 그곳이 훨씬 영웅들을 찾기 손쉬울 겁니다.
이 영웅들은 각각의 성격과, 능력과, 스킬과, 범인과는 다른 훌륭한 수준으로 단련된 신체나 두뇌, 아니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웅들은 F-~SSS+. 그리고 그 이후에 존재하는 E.R(Extreme Ranker)라는 초월적인 계급으로 나뉩니다만, F~E 등급의 영웅은 여러분들 이웃 영지의 파락호 밑에서 간신짓이나 일삼는 무능한 기사들에게서나 보실 수 있는 등급일 것이고, S 이상부터는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엄청난 강자들이니 쉽사리 보실 수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갓 시작한 남작이라면, 여러분들이 주로 보실 수 있는 영웅은 D~C 등급의 영웅이고. 심지어 이들조차도 여러분들에게는 꽤 까다로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웅이란 존재는 본디 까다로운 법. 여러분들의 대의를 위해서 그들의 인정을 받고 그들의 주군으로서 이 피바람 부는 세상에서 살아나가야만 합니다.

영웅들의 성격과 과거, 직업과 기호에 따라 적절한 방책으로 이들을 섭외하여야만 하며. D~C 등급의 영웅이라면 그리 까탈스럽지는 않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우연히, 어쩌면 필연적으로 상당한 상위 등급의 영웅들과 조우하게 된다면. 그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고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웅들은 마치 영주가 무력형, 전략형, 문화형으로 나뉘는 것처럼 그들만의 유형을 가지고 있고.
대개 이 안에서 그들의 진정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들은 영지에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끼치며, 여러분들의 든든한 우군입니다.

다만, 이 영웅들은 어디까지나 NPC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보다도 쉽게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3. 스토리 진행

'유실시대 시즌2 - 폭풍의 눈'의 지정된 스토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계는 그저 여러분들과 NPC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가서 그저 진행될 뿐인 곳일까요? 물론 그것도 아닙니다!
이 스레의 스토리는 여러분들의 행동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스레주는 이미 수많은 스토리들을 준비해 놓고, 이 스토리마다 각각 몇 가지 발동 조건들을 설정해 놓았습니다. 이 조건들은 아마도 거의 자연적으로 만족되지는 않을 것이며, 여러분과 관련된 NPC들의 행동이 만든 결과물들을 통해 만족 될 겁니다.

예를 들자면 그늘진 후계자라는 스토리가 있다고 합시다. 만약 여러분들이 스레를 돌리시는 와중에 이 스토리가 발동될 조건인 공작의 사망, 공작가의 두 번째 아들이 작위를 승계, 대상 레스주가 중부에 입지, 플레탄 후작가의 셋째 딸이 발견을 만족시키게 되면, 대상 레스주의 영지에 허름한 옷의 불결한 소년이 도망 올 것이고, 그로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물론 여러분은 이 소년을 죽이거나 살리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겠지만 전자를 선택해도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아마도 이 소년의 목숨을 노리는 단체와는 우호도가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이 소년을 살리고, 이 소년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단체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소년을 감싸겠다는 결정을 한다면 어느 순간 여러분들은 이 소년이 공작가의 진정한 적자이며 지금 현 공작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플레탄 후작가의 죽어버린 셋째 딸이자 소년의 어머니인 그녀의 유서와 어딘가에 숨어있는 공작가의 적통한 후계자에게만 힘을 빌려준다는 신비로운 붉은 곰을 찾아야만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만약 이 모든 조건을 클리어한다면 성공적으로 소년은 공작의 작위를 계승하고, 여러분과 여러분을 돕던 다른 레스주들 역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착실히 받으며 하나의 스토리를 완료할 겁니다. 어떤 스토리는 하나의 대상 레스주가 있지만, 그렇다고 스토리에 다른 레스주들이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스케일과 보상이 큰 스토리는 대개 특정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지역을 포괄하는 어마어마한 재앙이나 대륙 정세의 지각변동을 불러오기에, 해당 지역이나 그 지역을 돕고 싶은 다른 레스주들 전체가 참여하여 스스로의 기량을 뽐내게 됩니다. 스토리는 사소한 인간관계에서부터, 대륙적 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몇몇 스토리들을 특정한 방식으로 해결하면 그에 연계되는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4. 결혼과 출산 및 후계자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결혼하실 수도 있고, 그냥 미혼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 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걸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결혼을 하고, 배우자와 몇 번 정도 같이 밤을 보내고 나면 아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임신 기간은 현실 시간 3일이며, 3일이 지나고 4일 째, 스레주가 오는 순간에 출산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스레주의 축복으로 무려 현실 시간 하루마다 3살씩 나이를 먹습니다! 물론 태교나 대륙최고의 영약 따위를 먹여서 태내에서부터 아이의 체질을 개조할 수 있지만, 대개는 부모의 능력치와 그 형질을 고려해서 아이의 능력치와 특질이 결정됩니다. 이 아이는 출산 된 뒤 15살까지는 NPC로 취급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마다 레스주는 부모로서 이 아이의 스승을 구해서 마법이나 검술을 가르칠 수 있고, 제국의 아카데미에 보낼 수도 있으며, 같이 사냥을 나가기도, 어떤 귀족의 여식과 혼약을 맺어주기도 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종합적으로 아이의 성장에 반영되서, 그 성격이나 능력 등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아이가 15살이 된 순간. 여러분은 이 아이를 후계자로 간택할 지, 아니면 그냥 놔둘지 결정해야 합니다. 후계자가 된다면, 이 아이는 반쯤은 레스주의 권한 하에 들어오게 되며. 영지 근처를 벗어나지 않은 채 레스주가 대략적으로 지시한 내용들을 자발적으로 처리합니다. 만약 후계자가 되지 않는다면, 이 아이는 영웅 유닛으로 취급됩니다. 물론 여러분이나 아이의 의지에 따라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후계자의 의미입니다.

후계자는 본래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으면, 새로운 플레이어 캐릭터가 되어 레스주의 완전한 권한 하에 들어오게 됩니다.

시작은 모두 기본 능력치를 달고 시작하지만, 죽은 뒤의 새로운 시작은 이미 여러분이 일군 훌륭한 영지와 훌륭한 형질의 유전자와 좋은 교육을 통한 우월한 능력치와 어쩌면 엄청난 이능력까지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처음부터 기혼과, 미혼의 장단점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결혼을 하신다면 당연히 다른 미혼들이 열심히 좋은 인연과 연애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감내할 것을 그냥 무시하고 곧바로 애정 어린 부부관계 속에서 쉽사리 아이를 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는 당연히 빠르게 후계자로 자라날 것이고, 이로서 당신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을 마련했으므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겁니다. 하지만 기혼으로서 얻는 배우자는 아무런 능력치도, 사회적 지위도, 무언가 대단한 핏줄도 아닌 그냥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미모만 볼만한 사람이기에. 후계자에게 훌륭한 능력치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반면, 미혼은 일단 처음에는 몸을 사릴 겁니다. 후계자가 없는 이상 죽으면 그냥 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위험부담 뿐만 아니라, 결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관계를 쌓고, 그 관계가 사랑으로 변하고, 그 사랑을 잘 유지시켜서 결실을 맺기까지는 당연히 쉽지는 않지요. 다만 이러한 약점 속에서도, 미혼은 배우자의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꼬실 수만 있다면, 신성제국의 성녀든 S+등급의 영웅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훌륭한 배우자의 형질은 그대로 자식에게 유전되어. 우월한 후계자로서 양육될 수 있습니다.

5. 역동적인 세계

이게 영지물을 표방한다고, 가슴 뛰는 모험과 숨막히는 탐험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레스주들은 영주로서 자신의 영지를 돌아다닐 수 있고, 전장에 나가 본연의 능력을 뽐낼 수 있으며. 휘하의 영웅들로 구성된 소수정예의 탐험대를 구성하여 영지 주변의 위험한 던전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지를 돌아다니다가 살인자를 목격하거나, 아니면 우연 찮게 들린 멋진 마법사 영웅을 만나거나, 영지민의 의뢰 따위도 얻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얼핏 레스주들만이 이 세계의 활동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이 세계의 다른 NPC들은 그 나름의 행동패턴을 가지고 행동하며 스스로 영지를 확장하거나, 지리멸절하거나, 상인이라면 캐러밴을 이끌고 당신의 영지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6. 높은 자유도

여기서 자유도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무슨 짓이라도 하게끔 방치하겠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그 발휘한 만큼 달라진 결과를 안겨드리겠다는 겁니다.

앞서 설명한 스토리에서도, 특정한 해결방식은 없습니다. 소공자를 죽이던 그의 유산을 탈취하던 스토리는 완료되고, 그에 따른 결과만이 남겨질 뿐입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다양한 행동과 치밀한 책략, 그리고 때로는 음흉한 술수까지도 충분한 개입의 여지가 있고. 이 개입에 따라 사태가 변하고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소리입니다.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이 스레 전체에 적용되는 룰이기도 합니다. 가령 여러분이 정찰대를 보내서 근처에 꽤 큰 고블린 부락을 발견했다고 가정했을 때. 여러분은 이 작은 날강도들을 무작정 군대로 쓸어버린다는 선택지는 물론, 협상을 진행해서 서로 무역이나 상부상조를 하거나, 우두머리를 제압하여 이 부락 전체 굴복시킴으로서 아예 영지로 편입 시켜버린다는 영주의 재량에 따른 수많은 선택과 행동, 그리고 결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