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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last modified: 2020-07-08 15:04:37 Contributors


"시선을 맞추는 것엔 익숙하지 않아서요…"

프로필

이름 유자
나이 21
성별
동물 흰올빼미
기타 신입

능력

자신의 깃털을 매개로 시야와 행동을 공유하는 올빼미 분신을 생성할 수 있다.
최대유지시간 30분, 최대생성수 세마리, 최대유지거리 유자기준 1-2km.
한번에 한체의 시야만 공유할 수 있으며, 세마리를 동시에 생성하면 몸살과도 같은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외형

외형-인간

175cm/65kg
밝은 잿빛 머리카락, 맹금류의 그것보단 옅은 금빛 눈동자.
갓 학생티를 벗은 이목구비는 아직 앳된 기가 남아있다. 타인의 시선에 익숙치 못한 까닭에 뒤집어쓰고 있는 후드를 쭉쭉 잡아당기는 것이 습관되어, 늘어난 옷을 입고다니는 것이 특징.

외형-동물

흰올빼미 하면 생각나는 그 외형. 머리카락보다 밝은 색상의 흰 몸체, 인간형일 때 보다 짙은 빛깔의 눈동자.
몸길이는 70cm. 평범한 흰올빼미보다 몸집이 큰 것이 특징.

특징

이 버튼은 절대 누르지 마렴. 알았지?
(꾹) 넹.
…대충 이런 성격. 모험심, 호기심이 강하지만 협동심은 부족하다.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며 타인을 순순히 신뢰하고 의심이 적다. 하지만 묘하게 타인과 시선을 맞추는 데에 거북하다는 듯한 면모를 보이곤 한다.
이는 폐쇄적이었던 성장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가족을 포함해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은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

좋아하는 것은 아버지와 형.
쉽게 대할 수 없는 것은 아버지와 형.
여러모로 복잡미묘한 관계.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을 꼽자면 수제 잼, 버터쿠키, 별사탕, 밀크티.

길을 자주 잃어버린다. 호기심에 괜히 딴길로 새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

과거사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예민히 반응하는 몸, 불안정한 눈동자, 깍지를 꼈다 풀었다 하는 정신사나운 손짓. 그에 반대되는 맹한 얼굴이 퍽 안어울렸다.
갓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을 나이의 녀석은 그렇게 말했다.

어렸을 적 이혼한 어머니라고 하더라.
이혼사유를 들어보니 참 기가 막혔다. 정략결혼으로 이어진 애 딸린 남자와 소년과 비슷한 나잇대의 여자. 어느 억소리나는 커다란 기업의 일이라고 하던데, 그건 그거고 둘의 입장에선 이게 무슨 쌍팔년도 막장드라마냐? 같은 느낌이었을거다. 그렇게 서로 타인이상 가족미만의 관계로 살다 이혼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여자가 부정不正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자의 상황을 이해하며, 남자는 순순히 이혼서류에 도장 찍어주고, 가십거리에 씹히지 않게 막아주고, 여자가 남자의 아이라고 주장하며 턱 하니 던져둔 아이까지 군말없이 거둬들였다.
아니마가 유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어머니의 불륜 상대가 새 아니마라고 하던데 그런데도 새 아니마인 아이를 거둬들인 아버지가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진성호구라고 해야할지.

왜 어머니를 찾냐고 물었다.
녀석은 숨을 한차례 삼킨 뒤 대답했다.

‘왜 절 지우지 않았는지 알고 싶어요.’

…일단 이 애가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는 건 알겠다.
부자가 쌍으로 진성호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