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유주하

last modified: 2017-01-02 22:43:56 Contributors

프로필
성별 남자
나이 15
생일 2월 8일
신장 160cm
체중 불명
성향 SL


1. 외모

-머리카락은 언뜻 보면 연한 갈색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회색에 더 가까운 색으로, 염색한 것이다. 앞머리가 완전히 내리면 눈을 반쯤 덮을 정도로 길어서 옆으로 대충 넘기고 다닌다. 머리는 아침에 빗으로 대충 빗는 게 끝이지만 은근 차분한 느낌이다. 눈동자는 갈색이고 눈꼬리가 쳐져 순한 인상에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라 강아지를 연상시키기 쉽다. 피부는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하얗다. 키가 160cm로 꽤 작은 편이지만 나중에 더 클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전체적으로 약간 마른 체형.

-평상시에는 연한 자줏빛 카디건을 교복 위에 걸치고 다니다가 날이 좀 춥다 싶으면 어두운 색의 야상을 입고 다닌다.

2. 성격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다. 기본적으로 얼굴에 옅은 미소는 달고 다녀서 정색하는 건 볼까 말까 한 수준. 사실, 잘 울지도 않고 잘 화내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감정을 파악하기 힘든 부류이다. 가끔은 다정하다 못해 헌신적일 때도 있어서 주변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꽤 있다.

-행동이 느긋하다. 남이 답답하게 여겨 조금 빨리빨리 하라고 말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알았다고 해놓고는 정작 속도에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 그렇다고 꼼꼼한 것도 아니라 천천히 가다가 무언갈 떨어뜨린다든가, 뭔갈 하다가 꼭 무언갈 빠트린다든가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본다. 다른 사람이 잊어버릴 사소한 잘못 하나까지도 담아두었다가 사과해야 할까 그냥 넘어갈까 고민한다. 그래서일까, 웬만하면 남에 의견에 반대하는 일이 잘 없다. 예를 들면 어떠한 일에 대해 자신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더라도 남이 맞다고 주장한다면 맞다고 해주는 식. 이런 성격 때문에 힘든 건 자신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성격이란 게 그렇듯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한다.

3. 기타

동아리:무소속

호은골에 오게 된 나이:14살

-어렸을 때부터 플루트를 배워서 그런지 플루트 실력이 수준급이며, 호은골로 오기 전에는 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호은골로 온 후에도 매일 집이나 학교의 음악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플루트는 최근에 산 새것으로, 예전에 불던 건 떨어뜨려서 키가 부러지는 바람에 집에 있는 책장에 고이 모셔다 두었다. 플루트를 부셨을 때 잔소리도 꽤나 들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악기를 조심히 다루는 중이다. 피콜로도 불 수 있기는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사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꼭 사는 게 목표.

-도서관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책 읽는 걸 좋아한다기보다는 책 냄새와 도서관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자꾸 도서관을 찾아가곤 한다. 특히 도서관에 혼자 있을 때의 그 느낌을 굉장히 좋아한다.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도서관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책 몇 권은 읽게 되었다. '읽을 거면 그 자리에서 다 읽자'라는 자신만의 규칙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책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쪽수를 기억해놓고 도서관에 다시 와서 읽지, 빌리지는 않는다. 그런 주제에 책 읽는 속도도 느리고 책을 보다가 도서관을 둘러보거나 도서관 책 정리를 하는 일도 잦기 때문에 결국 한 책을 몇 주 간 읽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일정한 순서로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도서관에서 책을 순서대로 정리하는 일을 자진해서 하고 있다. 약간 이런 것에 있어서 강박증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도 어렴풋이 느끼곤 있지만 내가 즐거우니까 별 상관은 없다는 생각으로 다닌다. 이상하게도 평소엔 덜렁거리다가 정리를 할 때에만 실수가 하나도 없다.

-명확한 답이 없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같은 맥락으로 국어를 매우 싫어하며 특히 자신의 의견을 내야 하는 상황을 질색한다. 반면에 수학이나 과학 같은 답이 있는 과목들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나서기보다는 멀리서 지켜보는 포지션에 있는 경우가 많아져 버렸다.

-7살 즈음 바다에 빠져서 죽을 뻔한 기억이 있기 때문인지 그 뒤로는 남이 물에 빠지는 걸 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 때문에 근 7~8년간 바다에 들어간 적도 없고, 물에 관련된 영화 같은 것도 못 본다. 예전에 극복을 위해서 수영장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얕은 물임에도 불구하고 허우적거리다 구출되었다. 이 일 이후로는 극복하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생활패턴이 엉망이다. 호은골에 오기 전부터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여 버려 언제나 아침에는 비몽사몽 한 상태로 눈을 반만 뜨고 등교하곤 한다. 아침에는 졸려서 그런지 누가 말을 걸어도 '아 얘 지금 제정신 아니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답을 막 한다. 욕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대충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필터 없이 말해버리는 느낌. 물론 나중에 오후가 되어서 제정신을 차리면 내가 왜 그랬나 하면서 머리를 헤집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가족 구성원으로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이 있지만 호은골로는 혼자서 왔다. 외할머니가 호은골로 10년 전에 이사하셨기 때문에 굳이 남이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부모님도 따라가지 않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냥 혼자서 오기로 결정했다. 금수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집이 잘살기 때문에 자라나는데 물질적으로 부족한 건 없이 자라왔다.